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 37화

in #kr2 years ago (edited)

1.jpg

[우르술라 샛길1]
린 : 좋아, 일단 멈추자.
유나 : 야호~! 이 바람을 가르는 느낌, 버릇 들 것 같아~♪
쿠르트 : 후우, 옆에서 보고만 있는 것도 조바심이 나는걸... 하지만 뭐, 확실히 차 운전에는 익숙한 모양이네.
샤론 : 예, 굉장히 능숙했어요, 유나 님♥︎
린 : 하하, 그만큼 마음에 들어하니 알리사도 기뻐할 거야.
유나 : 알리사 씨라... 엄청 멋진 분이시죠. 체구는 작으신데 스타일도 좋고, 거기다 그 도력활 솜씨... 게다가 "그" RF 그룹의 영애시라잖아요. ㅡ솔직히 말하자면 교관님과의 관계가 꽤 신경 쓰이는데요.
린 : 엑.
알티나 : 확실히 학생들 눈앞에서 그 열량 높아 보이는 포옹 신... 알리사 씨는 그렇다 쳐도 역시 교관님은 발칙한 느낌이 들었죠.
샤론 : 후후, 린 님을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아가씨의 아름답게 성장하신 모습... 무방비로 끌어안겼으니 남성분께는 여러모로 독일 테니까요♥︎
린 : 아니, 꺼림칙한 생각은 딱히 요만큼도ㅡ ...아주 요만큼밖에 없었습니다만.
유나 : 아앗, 정정했다!
알티나 : 무심결에 진심이 흘러나왔네요.
쿠르트 : ...뭐, 교관님의 절도에 대해서는 이쯤 해 두고...
샤론 : ...후후. 반다르가의 쿠르트 님. 제 얼굴에 뭔가 묻었는지요?
쿠르트 : ...실례인 줄은 압니다만 모처럼이고 하니 말씀해 주십시오. ㅡ당신은 대체 누구입니까?
유나 : 아...
린 : ......
알티나 : 뭐, 마황병을 봉한 "강철심" 은 역시 보통이 아니었으니까요.
샤론 : 후후, 라인폴트가를 섬기는 메이드로서 당연한 소양... 그걸로는 납득해주시지 않겠지요?

2.jpg

쿠르트 : 예... 그건 제가 아는 "무술" 밖에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한없이 실전적... 온갖 국면에 대응할 수 있겠더군요. 무술가도 아니고 군인도 아니고 엽병도 아니라면...
샤론 : 후후... 과연 반다르다우세요. 아마도 쿠르트 님께서 상상하신 대로가 아닐지.
쿠르트 : ...!
유나 : ??? 저기, 무슨 얘기야?
알티나 : (...쿠르트 씨. 거기까지 간파하시는군요.)
린 : (아마 형에게서 여러 가지로 들은 게 있겠지.)
샤론 : ㅡ하오나 지금의 저는 라인폴트가를 섬기는, 메이드. 그 사랑과 충성은 "파견처" 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답니다. 아가씨의 후배이신 "신VII반" 여러분께도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린 : ...여러 가지로 사정이 있어서. 게다가 샤론 씨에 대해서는 RF 그룹과 제국 정부 양측이 합의해서 인정하고 있는 것 같아.
알티나 : 그 부분은 그룹 회장님에 대한 배려인 것 같네요.
쿠르트 : 후우... 알겠습니다. 그다지 납득이 가진 않습니다만 이 자리에서는 납득하도록 하지요.
유나 : 그, 그러니까 대체 뭔데~!?
알티나 : 뭐, 그 부분은 차차 이야기하죠.
샤론 : 후후, 목적지도 가까우니 슬슬 갈까요.
린 : 예, 그러죠.
[우르술라 샛길2]
린 : 환수의 정보가 있었던 건 이 아래 호숫가였지.
샤론 : 여기서부터는 걸어갈 수밖에 없을 것 같군요.
유나 : 예, 이 근처에 바이크를 세워 놓고 내려가도록 할까요.
알티나 : 여기가 2년 전에 특무지원과가 "환수" 와 싸웠던 곳인가요.
유나 : 응 거북이 같은 타입이라고 선배님들이 말씀하셨는데...
린 : 낌새는 없는 것 같군요. 하지만...
샤론 : ...예. "이곳에 뭔가 있다" 는 건 틀림없는 것 같군요.

3.jpg

유나 : 그, 그런가요!?
쿠르트 : 낌새도 없는데, 말입니까...?
린 : 어느 정도 경험을 쌓으면 느끼게 되는 감 같은 거지.
샤론 : 여기는 이미 사지... 몸이 반응한다고나 할까요.
쿠르트 : ...윽...
유나 : 거, 겁주지 마세요~
알티나 : ...일단 주변을 조사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린 : 그래... 각자, 뭔가 알게 되거든 보고해 줘.
쿠르트 : 이건... 심홍색, 꽃...?
알티나 : 아름답긴 하지만, 묘하군요.
유나 : 뭐, 뭔가 어렴풋이 빛나는 것 같은데... 그, 그러고 보니 독립국 때 비슷한 꽃을 봤던 것 같은데...! 선배님들도 환수가 나타나는 곳에서 "푸른 꽃" 이 피었었다고...!
쿠르트 : 그, 그래...!?
알티나 : ...정보국의 보고서에서도 그런 기록을 봤던 것 같은데요.
린 : 그래... 분명 "플레로마 풀" 이었던가. 독립국의 탄생과 함께 나타나며 [푸른 거목] 과도 관계가 있다고 추측되고 있었는데...
유나 : 맞아요, 그거예요! ...하지만 이건 붉은 색이니까, 다른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샤론 : ㅡ여러분. 주의하십시오.
유나 : 나, 나왔다...!?
알티나 : [마황병] 과 같은 패턴...!
쿠르트 : ...커...!
유나 : 거, 거북이형은 아니지만...
린 : 이건ㅡ
샤론 : 여러 가지로 의문점은 있습니다만... 옵니다!
린 : 예ㅡ VII반 전원, 전투 준비! 전력을 다해 격파하자!
일동 : 알겠습니다...!

4.jpg

유나 : 윽... 헉, 헉...
쿠르트 : 해치... 웠나.
알티나 : 방금 그게 [환수]...
린 : ...일단 위험은 지나간 것 같군요.
샤론 : 예... 적어도 [환수] 에 대해서는, 이겠습니다만.
린 : ㅡ다들, 수고가 많았다. 열심히 잘해줬어.
쿠르트 : 아뇨... 아직 멀었습니다.
알티나 : ...새삼 제 체력 부족을 통감해요.
유나 : 응, 교관님이랑 비교해도 그렇지만ㅡ
샤론 : ......
린 : 솔직히... 새삼 놀랐습니다. ㅡ내전 때 구VII반을 도와주셨을 때의 "실력". 그건 지극히 일부였었군요?
샤론 : 후후... 그래도 전력을 다한 사라 님께는 미치치 못합니다만. 결국은 "암살술" ㅡ정도를 걷는 무술이나 실전에서 터득한 전투기술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지요.
유나 : 아, 암살술...
쿠르트 : (...역시...)
샤론 : 후후...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하고 말았군요.
린 : ㅡ일단 아까 그 "꽃" 을 조사하자.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관계가 있을 것 같아.
유나 : 네, 네!
쿠르트 : 심홍색 꽃이라...
유나 : ...결국 핀 건 이 한 송이뿐인가 보네.
알티나 : 예, 반경 50에이쥬 안에는 더 이상 없었습니다.
쿠르트 : ...교관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린 : ㅡ어쩔 수 없지. 일단 채취는 해 두자. 우선은 ARCUS II의 카메라 모드로 몇 장 촬영하고. 그 뒤 직접 만지지 않도록 서바이벌 키트로 채취해 줘.
유나 : 예.

5.jpg

알티나 : 그럼 촬영을 실시하겠습니다.
샤론 : 우후후, 여러분, 익숙하시네요.
린 : 예, 특무활동도 이것으로 두 번째니까요. 평소 수업과 훈련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그렇고 저 색...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걸.)
쿠르트 : ㅡ그럼 이 자리의 조사는 종료하는 겁니까?
린 : 그래, 더 이상 "환수" 가 나올 기색도 없는 것 같아. 과거에 나타난 거북이형 환수가 아니라 "그 타입" 이었던 건 마음에 걸리지만...
유나 : 그, 그러고 보니...
알티나 : 교관님과 샤론 씨는 보신 적이 있는 눈치셨죠.
샤론 : 예, 저는 아가씨에게서 들은 정도입니다만.
린 : ㅡ환수 [언스루트]. 내전 전후에 제국에서 출현했던 타입의 아종인 것 같다.
알티나 : 그건...
유나 : 그, 그 [마황병] 이랑 같은 거란 뜻인가요...!?
린 : 완전히 똑같지는 않았지만 눈여겨보는 게 좋겠지. 당장이라도 훈련지로 돌아가서 각 방면에 연락해야 할지도 몰라.
쿠르트 : ...알겠습니다.
샤론 : 그럼 다른 곳에는 들르지 말고 돌아가도록 할까요.
(바이크로 훈련지로 돌아간다.)
겁염의 맥번 : ...흐아아암... 잿빛 꼬맹이에 클루거... 뭐, 나쁘진 않지만. 지금은 "표적" 탐색 쪽에 집중해 둘까. 귀찮은 실험은 그 녀석한테 맡기기로 하고... 가면놈들이 움직여 준다면 쬐끔은 재미있어질 텐데.
[우르슬라 샛길]
유나 : 먼저 가라니... 대체 무슨 얘길하는 거지?
쿠르트 : ...아무래도 비밀리에 할 얘기가 있는 것 같은데.
알티나 : 신경은 쓰이지만... 유나 씨, 안전운전 하세요.
유나 : 아, 맞다...!

6.jpg

샤론 : 후훗... 바람이 시원하군요. 바이크로 린 님과 단 둘이... 아가씨가 부러워하실 것 같은데요♥︎
린 : 하하... 이 정도는 얼마든지. 그것보다ㅡ 괜찮습니다, 얘기해도.
샤론 : 예...?
린 : "둘이 타고 싶다" 고... 뭔가 얘기가 있는 거죠? 저들이 듣지 않았으면 하는... 아니, 알리사가 듣지 않았으면 하는 이야기가.
샤론 : 후훗, 정말... 듬직해지셨군요. ㅡ예. 린 님이 말씀하신 대로예요. 린 님께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여기까지 동행했습니다.
린 : 혹시... [결사] 에 관련된 이야기인가요?
샤론 : 예, 그것도 있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느 한 소녀의 과거. [사선] 이라는 이명을 부여받은 보잘것없이 작은 한 소녀의 반생에 대해서입니다.
린 : 아...
샤론 : ㅡ그 소녀는 "허상" 였습니다. 암흑시대부터 이어져 온 어둠의 암살 조직 [월광목마단]. 13살의 나이로 제2의 실력자에 올랐다고 합니다. ㅡ소녀에게 주어진 것은 이어받은 [사선] 이라는 이명과 [클루거] 라는 "호" 뿐. 감정조차 없는 암살인형으로서 주어진 임무만을 수행하는 나날을 보냈습니다만... 어느 날, 조직 존망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몸을 먹는 뱀] ㅡ당시 아직 신흥 세력에 불과했던 그 결사와 물밑에서 전면 충돌을 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겁염에 검제, 강철의 성녀까지ㅡ 압도적인 강자들 앞에 맥없이 무너졌고 [목마단] 은 소멸하고 말았습니다. 훗날 제4기둥이 되는 [천의 파계자] 와 No.III가 되는 [황금접] ㅡ그리고 No.IX이 되는 [사선] 을 결사로 흡수하는 형태로. [집행자] 가 되어도 소녀의 일상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사도들의 요청에 따라 수행하는 여러 번의 임무... 거절하는 것은 자유지만 다른 삶의 방식을 모르는 그녀는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ㅡ라인폴트가와의 연결고리도 그러던 중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제6기둥으로부터 받은 임무로 인해 소녀는 제국 동북부 루르시에 잠입합니다. 목적은 "어느 한 인물" 과의 접촉... 하지만 거기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임무는 실패... 소녀는 거의 죽을뻔한 중상을 입었고 다른 분의 목숨도 잃게 했습니다. ㅡ그 인물이 바로 이리나 회장님의 남편분이자 알리사 아가씨의 아버님 되시는 분... 프란츠 라인폴트 님이었습니다.

7.jpg

린 : ......
샤론 : 후후... ㅡ이리나 님은 원흉인 소녀를 구하고 이름까지 지어주셨습니다. 저, 그때까지 "이름" 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클루거" 는 이어받은 [사선] 의 "호"... "이름" 은 임무에 따라 바꾸는 것이 [목마단] 의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리나 님은 저에게 "샤론" 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허상이었던 소녀에게 라인폴트가의 메이드라는 역할을 주셨지요. 그 후로 저는 [결사] 에 속한 채로 라인폴트가의 메이드 일을 계속했습니다. [집행자] 로서의 권리이기도 한 "모든 자유" 를 활용하는 형태로ㅡ
린 : ...그런 일이... 어째서 나에게...? 게다가 이 타이밍에... 당연히... 알리사는 모르고 있죠?
샤론 : 후후, 좋은 기회이고 해서. ㅡ언젠가 필요하다고 린 님이 판단하실 때 부디 아가씨께 알려 주세요. 그때는 제가 아가씨 곁에 없을 가능성도 있을 테니까요.
린 : ...!?
샤론 : 후훗, 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만. 저의 애정과 헌신이 회장님과 아가씨 곁을 떠날 일은 절대 없습니다. 아, 물론 린 님께서 아가씨와 맺어진다면 "어르신" 으로서 섬기게 되겠죠ㅡ
린 : 아니, 그건 매력적이긴 하지만요...! ...고맙습니다. 그런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저는ㅡ 우리 구VII반은 당신께 계속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매일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내전의 위기 때도... ㅡ그러니 무슨 일이 있을 땐 얼마든지 의지해 주세요. 저도, 다른 구VII반 동료들도... 물론 알리사 역시 얼마든지 힘이 되어드릴 테니.
샤론 : 린 님... 후훗... 정말 듬직해지셨군요. ㅡ하지만 지금 말씀은, 연상을 상대로 조금 반칙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만. 이래서야, 아가씨 일과는 별개로 "주인님" 이라고 부를 수밖엔ㅡ
린 : 그, 그러니까 유혹하지 마시라니까요...!
(오후 1시 30분ㅡ)
[우르술라 샛길 훈련지]
미하일 소령 : ...설마 붉은 플레로마 풀이라니...
랜디 : 틀림없어... 2년 전과 같은 꽃이야. 색은 전혀 다르지만...

8.jpg

티오 : ...그렇네요. 크기와 형태가 같아요. 디터 전 대통령의 권력을 지탱한 "기적의 힘" 의 매체였던 "꽃"... 역시 [상위 3속성] 이 작용한 듯한 기척도 있었나요?
린 : 네, 틀림없습니다.
쿠르트 : 서덜랜트주의 숲에서도 비슷하게 작용했습니다만...
알리사 : 게다가 이 [환수] 까지...
토와 : [환수] 언스루트... 구교사 지하, 노르드 고원에서도 출현했었던 환수였지?
린 : 네, 마황병에 이어 제국의 괴물이 출현한 것입니다.
알리사 : ㅡ샤론,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 이러한 일을 [결사] 는 인위적으로 일으킬 수 있어?
토와 : 아...
쿠르트 : ......
샤론 : 그렇네요.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결사는 기본적으로 초월적인 기술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적인 마수인 [환수] 나 암흑시대의 마도의 산물인 [마황병] 을 이용하는 것은 위화감이 있네요.
알리사 : 그런가... 고마워.
미하일 소령 : ...중대한 기밀정보를 들은 것 같지만, 뭐 좋다. 하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지금 [붉은 플레로마 풀] 이...
알티나 : ㅡ그렇다면 잠복 중이라고 하는 [제로의 영교] 일 가능성은? 그녀의 "기적의 힘" 이 되살아 난 건 아닐까요.
유나 : 그, 그건 아니야!
티오 : "그 아이" 에게서 지보의 힘이 없어진 것은 확실합니다.
랜디 : 그건 점령 직후에 정보국이 가장 처음에 확인했을 텐데?
유나 : 그런데 로이드 씨와 함께 중요 참고인으로 수배당해서... 내가 아는 그 아이는 그런 짓을 할 아이가 아니야!
알티나 : ...인격은 관계없지 않나요? 잠복 중인 상황에서, 한때 갖고 있었던 힘이 되살아나서 곤란해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나 : 그, 그건...
미하일 소령 : ㅡ아니, 이번만큼은 키아 배닝스는 관계없다.
유나 : 아...

9.jpg

알리사 : 키아 배닝스...
샤론 : 그것이 [제로의 영교] 라 불리는 아가씨의 이름이군요.
티오 : 네... 성은 어디까지나 임시입니다만.
랜디 : ...가족이 없으니 그 녀셕의 성을 대고 있을 거야.
알티나 : 하지만 어떻게 단정을...?
미하일 소령 : 방금 총독부에서 연락이 왔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배닝스 일당을 신경 쓸 필요는 전혀 없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결사나, 다른 요인을 전제로 환수와 꽃을 조사해 달라는 요청이다.
쿠르트 : 그런 연락이...
유나 : 다, 다행이다... 아니 그 총독도 만났을 때 말하란 말이야!
랜디 : ......
티오 : ......
린 : ...? (무언가 알고 있는 건가...?)
알리사 : 후우, 그나저나 시찰단과 같은 시기에 겹치다니...
샤론 : ...역시 작위적인 것이 느껴지네요.
유나 : 그러고 보니...
쿠르트 : 오후에 온다는 시찰단은 벌써 크로스벨에 들어간 겁니까?
토와 : 아, 응 그게 말이야ㅡ
알티나 : 이것은...
린 : 이 독특한 기관음... 설마!
미하일 소령 : ㅡ전원 밖으로 나가 인사를 드리도록 하지.
유나 : 무, 무, 무슨...
랜디 : 이거야 원, 놀라운걸...
티오 : 제국 내전 당시 귀족 연합군의 기함으로 쓰였다는...
알티나 : 예ㅡ [팡타그뤼엘호] 네요.
쿠르트 : ...내전 뒤 정부에 몰수되어 황실에 헌상되었지요?
린 : 그래, 지금은 황족 행차 등에 쓰이고 있는 모양인데... 설마 시찰단 멤버라면...!
알리사 : 그래, 제국 정계 대표로는 레그니츠 제도지사...
샤론 : 그리고 제국 재계 대표로는 이리나 회장님께서 오십니다.
토와 : 게다가, 게다가...! 알핀 전하랑 올리발트 전하가 오신대...!

1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