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 43화

in #kr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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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반응하고 있는 건가... 그 "검은 불꽃" 에... 까딱하면 나도 모르게 "족쇄" 가 풀릴 것 같군...)
샤론의 목소리 : 린 님...!
린 : 샤론 씨...!
샤론 :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회장님께 허락은 받았습니다!
린 : ...감사합니다! 2명인 것 같은데 [겁염] 말고 다른 쪽은...?
샤론 : 네, 집행자 중 한 명이에요... 심지어 아주 성가신. ㅡ린 님! 단숨에 해치우죠.
린 : 네, 부탁드립니다!
[오르키스 타워 비상계단]
유나 : 전투음!?
쿠르트 : 설마... 내부에 침입한 건가!?
알티나 : 결사의 순찰기...!
유나 : 으윽... 하필 이럴 때에!
애시의 목소리 : 흥, 가세하지!
알티나 : 당신들은...
유나 : 뮤제까지...!?
애시 : 매번 너희만 재미 보게 할 순 없지!
뮤제 : 후후, 이번에는 저도 도울게요♥︎
쿠르트 : 이야기는 나중에 해...! 이 녀석들을 무력화한다!
유나 : 아, 정말! 조심해야 된다!?
애시 : 흥,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뮤제 : 그럼 전투를 개시하죠!
(그 무렵ㅡ 오르키스 타워 옥상)
린 : ...갈까요.
샤론 : 네ㅡ 부디 조심하세요.
겁염의 맥번 : 흐아아암... 왜 이렇게 늦은 거야.
광대 캄파넬라 : 우후후... 너희가 같이 올 줄은 몰랐는데.
린 : 그 목소리는...
샤론 : 최악의 조합... 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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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 제, 제법이네.
쿠르트 : ...기갑병전에서 보여 준 실력도 대단하긴 했지만...
알티나 : 뮤제 씨의 마도 라이플도 생각보다 더 굉장하더군요.
뮤제 : 후후, 과찬이에요♥︎
애시 : 흥, 네놈들한테 인정받을 필요도 없지만 말이야.
알티나 : 어쨌든 교관님을 쫓아가죠.
쿠르트 : 그래, 꽤 많이 뒤처졌어.
유나 : 두 사람 다 따라올 셈이면 진짜로 조심해야 해!?
뮤제 : 네.
애시 : 그럼 가 보실까!
유나 : 이 너머가 옥상...! 이미 싸움이 시작됐을지도 몰라!
알티나 : ...준비는 됐나요?
(옥상으로 나간다.)
유나 : ㅡ다들 가자!
쿠르트 : 그래...!
애시 : 큭큭, 그럼 어디 신나게 놀아 볼까!
(조금 전ㅡ)
겁염의 맥번 : 오랜만이야, 클루거. 그리고 잿빛 꼬맹이도. 재밌는 곳에서 또 만났네.
샤론 : 후후, 다과회 같은 자리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린 : ...당신이라는 걸 바로 알았어. 존재 그 자체와 일체화한 "힘"... 지금은 그게 얼마나 괴물 같은 힘인지 똑똑히 알겠어.
겁염의 맥번 : 흐음, 그러는 너는 어째 이상해졌는걸? "귀신" 의 힘... 1년 반 전보다 멋지게 섞였네.
린 : ......
샤론 : ...기신을 부르는 건 상황을 지켜본 뒤에 결정하시죠. 자칫 잘못하면 그를 자극하게 될 거예요.
린 : 네... 알고 있습니다. [황마성] 에서도 한 번 겪었으니까요.
겁염의 맥번 : 이봐, 사람을 두고 그렇게 전투광인 것처럼 말하면 쓰나. 난 발터나 전귀 꼬맹이만큼 막 나가지는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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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캄파넬라 : 아하하... 오십보백보 아닌가? 우후후... 또 만났네, 잿빛 기사님. 집행자 No.0. [광대] 캄파넬라야.
린 : 늪지대에서 만난 소년이군... 환수를 불러낸 것도 모자라 여기에까지 나타날 줄이야... 시찰단을 노리는 건가?
광대 캄파넬라 : 후후, "실험" 하러 왔다가 겸사겸사 인사나 할까 해서. 원한다면 이 타워를 통째로 태워 줄 수도 있어. ㅡ그가 말이지.
겁염의 맥번 : 남한테 시키지 말라고.
린 : 큭... (실험... 하멜에서도 그랬지.)
샤론 : ......
광대 캄파넬라 : 후후, 클루거. 그렇게 무섭게 쳐다보지 마. 4년 만에 만난 거잖아? 아, 샤론이라고 했던가?
샤론 : 어느 쪽이든 원하는 대로 부르시죠. 4년 전, 당신의 요청으로 사라 님의 발을 묶었을 때 이후로 처음이네요.
린 : 뭐...!?
광대 캄파넬라 : 그래, 맞아! 리벨에서 벌인 [복음계획]! 그 계획의 일환으로 제국 길드를 폭파해서 검성 카시우스를 유인했는데... 그때, 최연소 A급 유격사였던 [자전] 의 발을 묶어 뒀었지. 마침 귀성 중이었던 노던브리아에서 말이야. 그 결과, 길드 재건으로 검성의 리벨 귀국이 늦어져서... 교수의 [복음계획] 제1단계가 멋지게 성공했지!
겁염의 맥번 : 흥... 레베 녀석한테 들었었지.
린 : ...그런 일이...
샤론 : 네... 어차피 저는 고작 그 정도 존재일 뿐. 라인폴트가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옛 동료들의 악행을 스스럼없이 돕는 악인입니다. ㅡ하지만 이 타워에는 이리나 회장님과 다른 손님들이 계십니다. 그들을 해치겠다면 [사선] 으로서 당신들을 막을 겁니다.
린 : 샤론 씨...
광대 캄파넬라 : 후후... 변했네, 너도. [목마단] 에서 결사로 넘어왔을 때와는 딴판인걸.
겁염의 맥번 : 큭큭... 12년 전쯤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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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 후후, 변변히 웃을 줄도 모르는 덜떨어진 계집아이였지만... 그때의 치욕적인 패배를 조금이나마 설욕하죠.
린 : 목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게도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어. 반드시 막아 내겠어ㅡ [겁염], 그리고 [광대]...!
겁염의 맥번 : 큭큭... 좋아.
광대 캄파넬라 : 음~ 난 할 일이 없을 것 같은데...
유나의 목소리 : 저기 있다...!
쿠르트의 목소리 : 따라잡았어...!
린 : 오지 마...! 이 녀석들은 진짜 괴물이야!
쿠르트 : 결사의 집행자...!
유나 : 저런 어린애까지!?
알티나 : ...그쪽은 모르겠지만 저쪽에 있는 남자는 정말로 위험해요.
애시 : 흥... 둘 다 재수 없게 생겼군.
뮤제 : 네ㅡ 범상치 않아 보이네요.
린 : 큭, 애시랑 뮤제까지...
겁염의 맥번 : 앙...? 그쪽은 흑토였던가?
광대 캄파넬라 : 후후, 기왕 왔으니 내가 상대해 줄까?
유나 : ...!
쿠르트 : 환영...!?
린 : 큭, 놔둘 것 같아...!?
겁염의 맥번 : 이봐, 꼬맹이. 한눈팔 여유가 없을 텐데?
샤론 : ...일단 저분들께 맡기죠. 그의 전투력은 저와 비슷한 수준이에요. 하지만 이 남자는... 방심하면 "죽음" 뿐입니다.
린 : 큭... VII반 전원, 뮤제와 애시도! 양방향 요격 행동을 개시한다! 상황에 따라 오더도 내리겠다ㅡ 사력을 다해 살아남아라!!
유나 : 윽... 네!
쿠르트 : 예...!
알티나 : 알겠습니다!
뮤제 : 맡겨 주세요...!
애시 :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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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캄파넬라 : 아하하, 흥분되는데!
겁염의 맥번 : 그럼 어디 한번 놀아 볼까...!
유나 : 큭...!
쿠르트 : 정석은 아니지만... 강해!
애시 : 쳇... (어떻게든 빈틈만 만들면...)
광대 캄파넬라 : 후후, 꽤 즐거웠어.
샤론 : 그렇게는 못 합니다ㅡ!! 크윽...!
린 : 샤론 씨...!
겁염의 맥번 : 큭큭... 그 계집이 이 정도로 성장할 줄이야. 나도 모르게 진심으로 싸울 뻔했다만... ㅡ네가 진심으로 싸울 생각이 없다면 재미가 없으니까. 다 놔 버려, 꼬맹이. 같이 달을 향해 울부짖자고?
린 : 큭... (그를 자극해서는 안 돼. 하지만 이대로는...)
알리사의 목소리 : ㅡ그렇게는 안 돼!
마키아스 : 하아아압...!
알리사 : 지금이다...!
광대 캄파넬라 : 으앗...?
린 : 마키아스, 알리사...!
샤론 :아, 아가씨...
엠마 : Lux lunae sanctam (성스러운 달빛이여)
알티나 : 아...
쿠르트 : 거의 안 탔잖아...?
뮤제 : 환술로 만든 불꽃... 이었던 모양이군요.
셀린 : 흐음, 예리한걸?
유나 : 아, 엠마 씨의...
애시 : 마, 말을 하잖아...?
겁염의 맥번 : 하... [심연] 의 일족들이군.
광대 캄파넬라 : 아아~ 기껏 예쁘게 불을 붙였더니.
마키아스 : 린, 괜찮아!?
린 : 마키아스... 알리사, 엠마와 셀린도 고마워.
알리사 : 괜찮아? 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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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 후후... 죄송합니다. 그만 실수를 했네요.
엠마 : ㅡ계속 싸우겠다면 제가 상대해 드리죠. 마녀 클로틸드의 사매이자 [붉은 로젤리아] 의 양녀... 토르즈 구VII반 출신, 엠마 밀스틴이...!
광대 캄파넬라 : 흐음... [심연] 에 필적하는 마력이라. 제국의 [마녀의 권속] ...확실히 대단한 일족 같군.
겁염의 맥번 : 큭큭, 내전 때보다 군침 도는걸. 재밌군, 그렇다면 이대로 제2라운드라도ㅡ
올리발트의 목소리 : 거기까지다, 결사 제군!
쿠르트 : 아...
린 : 전하! 선배들까지...!
유나 : 랜디 선배!
애시 : 흥, 나타나셨군.
미하일 소령 : ...늦진 않은 것 같군.
토와 : 린 군, 다들 괜찮아!?
랜디 : 미안, 인형들을 해치우느라 늦었어. 광대로군ㅡ 이거 퍽 오랜만인걸.
광대 캄파넬라 : 아하하, 투신의 아들이네. 동생이랑은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어.
겁염의 맥번 : 아, 전귀 꼬맹이의 오빠로군.
랜디 : 오빠가 아니래도!
올리발트 황자 : 마키아스 군, 알리사 군, 엠마 군도 수고 많았네. 익히 아는 광대에... [화염마인] 이라고 했던가.
겁염의 맥번 : 큭큭, 그러는 당신은 [방탕황자] 맞지? 황족 나부랭이 주제에 이상한 마력을 지니고 있군?
광대 캄파넬라 : 후후... 옛 아르노르의 피인가? 그리고 그쪽이... 말로만 듣던 [비취의 성장] 이로군.
루퍼스 총독 : 하하, 그 이름으로 불리니 신선하긴 하지만ㅡ 총독부는 현재 내가 관리 중이네. 그러니 예의를 지켜주겠나? [몸을 먹는 뱀] 제군...?
광대 캄파넬라 : 아하하...! 이거 흥분되는데! 하지만 이제 슬슬 시간이 다 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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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염의 맥번 : 큭큭, 당신과는 한번 싸워 보고 싶었지만... 우리가 찾는 녀석들을 못 낚았으니 오늘은 미리 "인사" 한 셈 치지.
광대 캄파넬라 : 후후, 그럼 오늘 밤은 함께해 주셔서ㅡ
올리발트 황자 : 기다리게. 여기까지 왔으니 선물 하나쯤은 두고 가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나? "정보" 라는 이름의 선물 말이지.
겁염의 맥번 : 흐음...?
광대 캄파넬라 : 우후후... 뭐가 궁금하지?
올리발트 황자 : 두말할 것 없이ㅡ "너희가 찾는 녀석들" 이 누구인가지. 그리고 왜 이 땅에 와 있는 [심연의 마녀] 는 같이 없는 거지?
린 : 아...
마키아스 : ...그, 그러고 보니 클로틸드 씨가 와 있다면...
샤론 : ...이런 상황에서 나타나지 않을 분은 아니죠.
엠마 : ...언니의 기척은 분명히 이 땅에서 느껴져요. 그런데도 여기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건...
셀린 : ㅡ혹시 [결사] 와 갈라선 거 아니야?
광대 캄파넬라 : 아하하ㅡ 정확하게 맞췄어! 글쎄, 사도들 사이에서 "방침" 이 갈려서 말이야! 6대1로 그녀의 의견이 기각됐지 뭐야!
겁염의 맥번 : 그렇게 [심연] 은 달아났고, 지금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야.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긴 했는데... 귀찮아 죽겠다니까.
엠마 : ...역시...
셀린 : 그 여자는 대체 뭘 하고 다니는 거야...
알리사 : 엠마...
올리발트 황자 : 그게 다가 아닐 텐데? "우리가 찾는 녀석들" ㅡ그 외에도 더 있다는 말이지. 서덜랜트에서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서풍의 여단] 이 잠복해 있었지. 하지만 정보국과 TMP 덕분에 엽병 관계자는 크로스벨 주변에 얼씬도 못 해. ㅡ그렇다면 대체 누굴 찾는 거지? 그리고 환수와 이번 소동, 그 상대와의 대결을 통해 "무슨 실험" 을 하려는 거지!?
루퍼스 총독 : ......
뮤제 : (...그렇군.)
광대 캄파넬라 : 아하하, 역시 방탕황자야!
겁염의 맥번 : 큭큭, 땅에 떨어졌다지만 상당히 예리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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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 : ...!?
토와 : 그림자...?
린 : 설마ㅡ
쿠르트 : 큭...!
린 : 알티나...! 엠마와 셀린도...!
알티나 : 알겠습니다...!
엠마 : 네...!
셀린 : 알았어...!
미하일 소령 : 이, 이건...
랜디 : ...독립 당시 공화국군을 괴멸시킨...
캄파넬라의 목소리 : [신기 아이온β II] ㅡ새로 건조한 후속기지.
겁염의 맥번 : 뭐, [지보] 의 힘이 없어서 아직 움직임이 불안정하지만. 조금 더 기다리면 여러모로 재밌는 걸 볼 수 있을걸?
광대 캄파넬라 : 후후, 딱히 시찰이나 훈련을 방해할 생각은 없지만 말이야. 그럼 오늘은 이만ㅡ
유나 : ㅡ웃기지 마!
쿠르트 : ...!
알티나 : 유나 씨...?
유나 : 가만 듣고 있지나 아주 끝도 없이... 크로스벨에서... 우리의 크로스벨에 와서 이딴 짓이나 벌이고...! 결사에, 제국인도 모자라 이제는 저런 것까지 가져오다니! 절대로ㅡ 절대로 용서 못 해!
린 : 유나...
랜디 : ...유.
올리발트 황자 : ......
광대 캄파넬라 : 후후... 당돌한 아가씨네. 크로스벨 출신인 모양인데 용서 못 하면 어쩌려고? 동료도 없이 혼자 싸우려고?
유나 : 원한다면 나 혼자서 상대해 주겠어! 게다가ㅡ 크로스벨 출신은 나만 있는 게 아니야! [특무지원과] 도 있다고! 잠복 중인 로이드 씨와 아리오스 씨,
[인] 씨...! 노엘 선배랑 더들리 씨, 세르게이 과장님에 차이트! 엘리 선배랑 티오 선배, 여기 있는 랜디 선배도! 너희 같은 웃기지도 않는 놈들은 지원과가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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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트 : 유나...
알리사 : ...유나 씨.
랜디 : ......
광대 캄파넬라 : 우후후, 특무지원과라. 확실히 만만찮은 상대이긴 하지만... ㅡ거기 계신 총독 각하의 지시로 구속되지 않았을 때의 얘기지.
유나 : 에?
루퍼스 총독 : ...후후...
토와 : 서, 설마... 미슐람 방면의 움직임은...
마키아스 : ...미슐람에 들이지 않으려는 게 아니라 미슐람에서 못 나오게 하려는 봉쇄 조치ㅡ
올리발트 황자 : ...지원과 관계자 전원을 미슐람 방면에 구속해 둔 건가?
유나 : ...!
알티나 : 아...
루퍼스 총독 : 후후... 구속한 건 아닙니다만... 미슐람 일대를 "새장" 으로 삼아 배닝스 수배범과 [제로의 영교], [바람의 검성] 과 [인] 을 가뒀다. 노엘 소위와 세르게이 과장을 비롯한 지원과 소속 군경 관계자도 미슐람에서 대기 임무 중이지. ㅡ그렇지, 미하일 소령?
미하일 소령 : 예... 맥도웰 의장님과 손녀분도 예외는 아닙니다.
린 : ......
알리사 : ...어떻게 그런 짓을...
랜디 : ......
유나 : 어, 어떻게... 왜 그런...
광대 캄파넬라 : 아하하, 그야 뻔한 거 아니겠어? ㅡ그들이 멋대로 "사건" 을 해결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지! 특무지원과 같은 과거의 영웅은 제국 통치의 걸림돌에 불과하니까! 하지만 어쭙잖은 죄목으로 체포했다가는 시민 감정만 악화되겠지! 그래서 죽이지도, 살리지도 않고 서서히 존재를 지우려는 게 총독 각하의 속셈인 거지! ㅡ사실 그런 녀석들쯤은 "언제든지" 처리할 수 있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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