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 44화

in #kr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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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 ...아...
겁염의 맥번 : 뭐, 내가 봐도 비열하다 싶지만. [바람의 검성] 이란 녀석과는 한번 붙어 보고 싶었는데 말이야.
알티나 : 유나 씨...!?
쿠르트 : 괜찮아...!?
알핀 황녀 : 오라버니, 여러분...!
엘리제 : 오라버니, 괜찮으세요...!?
토와 : 다들...
미하일 소령 : ...타워 안의 인형병기도 전부 제압했나...
광대 캄파넬라 : 후후, 이제 정말로 가야겠는걸?
시드니 : 우와아악!?
샌디 : 저, 저건...!
겁염의 맥번 : 그럼 잘 있어라, 클루거. 잿빛 꼬맹이 일행과 방탕황자도.
광대 캄파넬라 : [실험] 이 성공하면 다시 인사하러 올게. ㅡ오늘 밤은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카이리 : ...아...
발레리 : 우리가... 꿈이라도 꾸는 건가...?
루퍼스 총독 : ㅡ그럼 당장 급한 불은 꺼졌지만... 이제 제국의 영웅께서 나서 주셔야 할 것 같군.
린 : ......
마키아스 : ...큭...
올리발트 황자 : ...자네는...
유나의 목소리 : 왜...?
알티나 : 유나 씨...?
쿠르트 : ...유나...
유나 : 왜... 왜 우리의 긍지까지 빼앗으려는 거야...? 자치주를 점령하고, 마음대로 공화국과 전쟁을 벌이고... 그런 열차포까지 들여와서는... 우리의 빛을... 유일한 희망을... ㅡ돌려줘...! 우리의 크로스벨을! 그 자유롭고, 누구나가 꿈을 꿀 수 있었던 도시를! 돌려달라고오오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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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요력 1206년 5월 21일 훈련 2일째]
(오전 7시 00분ㅡ)
렉터 소령 : ㅡ자자, 약속한 물건을 가져왔다고.
알리사 : 저것이...
마키아스 : ...정부의 요청서인가.
엠마 : 린 씨와 발리마르를 이 1년 동안 움직이게 한...
셀린 : 질이 안 좋네...
린 : ...아침 일찍 수고하십니다. 미슐람의 봉쇄는 이제 괜찮은가요?
렉터 소령 : 그래, 꽤 큰일이었지. 배닝스 녀석들은 습지대로 몰고 군경의 관계자는 대기 임무로 외부 단절... 맥도웰 의장과 손녀에게는 별거 아닌 손님 대응이라던가. 틈을 보이면 돌파할 것 같지만 클레어라면 뭐 할 수 있겠지.
토와 : 으...
랜디 : ...빌어먹을 자식이...
린 : ...그 상냥한 사람에게 그런 일을 맡기는 건가, 당신들은.
미하일 소령 : ......
렉터 소령 : 중얼중얼 말하고 있을 틈은 없지 않냐? 냉큼 그거 해버리자고.
린 : ...네. 이의는 없습니다.
렉터 소령 : [잿빛 기사] 린 슈바르처. ㅡ제국 정부의 요청을 전한다. [결사] 의 목적을 알아내고 크로스벨의 혼란을 회복시켜라.
린 : 그 요청ㅡ 받았습니다.
알리사 : 당연히 우리도 도울 거야.
엠마 : 네, 언니의 움직임을 확인할 필요도 있고요.
마키아스 : 감찰원의 허가도 받았다. 부디 도와주게 해줘.
토와 : 알리사, 엠마, 마키아스까지...
린 : ...고마워. 사양 않고 도움을 받을게. ㅡ미하일 소령님. 문제는 없겠지요?
미하일 소령 : ...마음대로 해라. 올랜도 중위. 네 동행은 허가할 수 없다만.
랜디 : 큭...
렉터 소령 : 뭐, 그건 아무래도 허락할 수 없는 부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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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ㅡ랜디 씨. 랜디 씨한테서 지원과에 대한 것을 여러모로 들어서 다행입니다.
랜디 : 뭐...
린 : 솔직히 저희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당신들" 의 대리를 저희 [VII반] 이 맡겠습니다.
토와 : 린 군, 모두들...
랜디 : 하하... ㅡ학생들은 맡겨줘. 통신으로 티식이도 최대한 협력해 줄 거다. 그러니까 부탁해ㅡ "우리들" 대신에 부디 사건을 해결해줘!
VII반 멤버 : 알겠습니다!
렉터 소령 : 이것 참... 부추길 것까지도 없었나? 뭐 이쪽은 이쪽대로 공화국 대책도 있고 해서. 모쪼록 힘써 달라고.
[데르플링거호 3호차]
쿠르트 : ......
알티나 : 교관님... 가시는군요.
린 : 그래... 하지만 이번에는 너희가 함께 오는 걸 막을 생각은 없어. 전에 약속했잖아? 하지만ㅡ 이대로 유나를 내버려 둬도 괜찮아?
알티나 : ...그것은...
쿠르트 : ...도저히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린 : ...훈련 장소가 정해졌을 때부터 계속 무리를 했을 거야. 시내에 가족도 있고, 일시적 귀가를 권해도 되지만... 하지만ㅡ 이런 때일수록 그녀 스스로가 깨달았으면 해. 제II분교생으로서, 크로스벨을 사랑하는 인간으로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그리고 가능하면ㅡ 3명 모두 따라와 주길 바라.
알티나 : ...아... (끄덕)
쿠르트 : 저도 망설임은 있습니다만... 알겠습니다.
린 : 그래, 부탁해. ㅡ그리고 가능하면 "전언" 을 부탁하고 싶은데...
마키아스 : ...신VII반인가. 좋은 반이군.
알리사 : 그러게. 망설이고, 고민하고,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고...
엠마 : 후후, 그렇게 하면서 미래의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셀린 : 너희도 자주 망설였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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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ㅡ어쨌든, 우선은 크로스벨시로 나가자. 어제 건도 포함해서 지금 크로스벨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정리하고 싶어.
알리사 : 그래... RF 방면에서도 여러 가지로 움직임이 있고.
마키아스 : 감찰원 쪽도 마찬가지야. 수상해졌는걸.
엠마 : 저도 영적인 분야에 대해 다시 전해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요.
셀린 : [재단] 이었던가? 그쪽 정보도 필요하지?
알리사 : 그래, 어떻게든 접촉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린 : 그러고 보니... 샤론 씨는 괜찮으셔?
알리사 : 응... 다행히 그 뒤에 우르술라 병원의 선생님께서 와 주셔서 곧바로 치료받을 수 있었거든. 다만 화상 자국을 치료해야 하니 오늘 하루는 안정해야 한다고... 오늘도 본인은 오고 싶어했는데 어머님의 요양 명령이 떨어졌어.
엠마 : 그렇군요...
마키아스 : ...확실히 무리는 하지 말고 안정하시는 게 좋겠지.
린 : ......
알리사 : 낙심하지 마, 린. 너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니까. 게다가 [미래의 어르신을 지켜내다니 메이드로서는 과분한 영광] 이니 뭐니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을 정도였으니...
린 : 에?
알리사 : 아니, 딱히 그게, 그런 뜻이 아니라...!
엠마 : 쿡쿡... 무슨 뜻일까요?
마키아스 : 완전히 자폭이잖아...
셀린 : 이거야 원, 이런 상황에서 너희도 참 씩씩하다들.
린 : 하하... 좋아... 어쨌든 출발하자. 뒤얽힌 크로스벨의 상황을 파악하고 [결사] 의 목적을 저지하기 위해!
알리사 : 응...
엠마 : 예...
마키아스 : 그래...!
린 : 크로스벨시까지는 바이크로 단숨에 가자. 슬슬 훈련지에서 출발할까?
(훈련지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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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ㅡ그럼 곧바로 크로스벨시로 가도록 하자. 나머지 한 대의 바이크는... 알리사, 탈 수 있게 됐지?
알리사 : 응, 테스트로 몇 번이나 탔으니까 맡겨 둬. 마을에 도착하거든 우선은 무엇부터 착수해야 할지 생각해야지.
마키아스 : 아, 거기에 대해서는 우선, 어느 장소에 짚이는 구석이 있어서. 우선은 중앙 광장으로 가자.
셀린 : 으음? 그럼 안내는 부탁할게.
엠마 : 그럼 출발하죠. 저기, 사이드 카에는 누가 어떻게 타면 될까요?
린 : 어디 보자...
(엠마를 태운다.)
엠마 : 후후, 알겠어요. 그럼 잘 부탁드릴게요.
셀린 : 안전 운전 부탁할게.
마키아스 : 그럼 난 알리사 쪽이군.
알리사 : 그래, 어서 타.
[크로스벨시 중앙 광장]
린 : 마키아스, 여긴...
알리사 : ...나도 티오 주임님한테 들은 적이 있어...
엠마 : 혹시...
마키아스 : 그래ㅡ 아까 감찰원 선배한테 허가도 받았어. 현재 총독부가 소유 중인 감찰원 감사 대상 부동산ㅡ 구 크로스벨 경찰 별관, [특무지원과] 가 있던 건물이야.
[구 특무지원과]
린 : 여기가 랜디 씨와 티오 주임 일행이 사용했던... 신기한걸. 아무도 없는데 왠지 모르게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
엠마 : 네, 꼭 우리가 지냈던 제3기숙사 같아요...
알리사 : ...후후, 그러게. 그런데 왜 이 건물이 감찰원의 감사 대상이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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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스 : ...원래는 오르키스 타워의 사무 감사를 먼저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그 전에 총독부가 관리하는 건물의 운용 실태에 법적 하자가 없는지 조사하라는 명령이 떨어졌거든.
알리사 : 그, 그거 혹시...
엠마 : 시간 벌기... 라기보다 괴롭히려는 속셈이겠죠.
린 : 그래, 쓸데없는 안건을 떠넘겨서 중요 사안의 감사를 뒤로 미루려는 거지... 루퍼스 씨의 방식이라기에는 좀 좀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마키아스 : 그래, 그 사람이 아니라 총독부 사무 부처에서 발의한 모양이야. 뭐, 가시밭길이라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니 신경 안 써. 게다가ㅡ 덕분에 여길 거점으로 "그들" 의 대역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니까.
셀린 : 후후, 맞아.
린 : ...그러게. 그럼 바로 시작하자.
(그 후, 린 일행은 지원과의 테이블에 자료 따위를 펼쳐 두고... 크로스벨에서의 [결사] 의 목적과 움직임에 대해 추측해 보기로 했다.)
린 : ㅡ결사가 크로스벨에서 무엇을 하려는가... VIP의 방문과 열차포 반입 등으로 이래저래 상황이 복잡해지긴 했지만... ㅡ역시 제일 핵심은 "실험" 이라는 단어겠지.
마키아스 : 실험...
알리사 : 올리발트 전하가 "광대" 에게 물었던 말이네.
엠마 : 분명히 서덜랜트에서도 그 말을 사용했다고 했죠?
린 : 그래ㅡ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건도 지난번 사건과 "연결" 돼 있을 거야. 서덜랜트와 똑같이ㅡ [신기] 가 나타난 것까지 포함해서 말이야.
알리사 : [신기 아이온] ㅡ예전에 크로스벨에서 운용된 기체의 후속기라 했지... 서덜랜트의 정보도 들었지만 애초에 그런 거대한 질량의 기체가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돼. 골리앗보다 더 큰 크기의 기체가 두 다리로 서 있었다면서.
린 : 그래... 슈미트 박사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어. 타워에 나타난 신기는 날렵했지만 그래도 기신보다 훨씬 거대했어. 그리고ㅡ 비행 속도는 발리마르보다도 빨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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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 ...설마 기신을 뛰어넘는 인간형 기체가 제국 밖에서 건조됐을 줄이야.
엠마 : 하지만... 신기를 만든 [결사] 도 처음에는 제대로 운용하지 못했다고 해요. 인간이 재현한 [여신의 지보] 로 간신히 작동시켰다고 들었는데...
마키아스 : 한때 [제로의 영교] 로 불리던, 어딘가로 잠적한 그 여자아이 말이군. 하지만 그 힘은 진작에 사라졌다면서?
린 : 그래, 랜디 씨와 티오 주임이 그렇게 단언했어. 그런데 그 "자줏빛 기체" 는 어젯밤 당연하다는 듯이 움직이고 있었어. 그리고 화염마인이 했던 말...

겁염의 맥번 : 뭐, [지보] 의 힘이 없어서 아직 움직임이 불안정하지만. 조금 더 기다리면 여러모로 재밌는 걸 볼 수 있을걸?

알리사 : ...그 말이 걸리긴 해. 지금은 [지보] 가 없기 때문에 기능이 제한되어 있지만... 특정한 조건이 갖춰지면 지보 없이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잖아?
엠마 : 네... [지보] 는 여신의 힘. 그걸 대체할 만한 "무언가" 라니 솔직히 상상도 되지 않지만... ㅡ기본적으로 그 신기가 대량의 "영력" 을 사용하고 있는 건 분명해요.
셀린 : 그래, 그건 느꼈어.
린 : 영력ㅡ 영자 에너지라고 했지.
마키아스 :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도력과 무슨 차이가 있는 거지?
엠마 : 제가 알기로는... 도력은 오브먼트를 통해 정제된 보다 사용하기 쉬운 "영력" 인 것 같아요. 오브먼트 장치는 수수께끼가 많아서 자세한 부분은 저도 잘 모르지만...
알리사 : 음... 그건 발명자인 엡스타인 박사밖에 모르겠네. 하지만 둘 다 본질적으로는 비슷하기 때문에 거대한 기계를 영력으로 작동시킬 수도 있다나 봐... 교회 같은 데서 영자 구동 비행선을 운용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니까.
린 : 그렇군... 아, 그러고 보니 기신도 마찬가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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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 네ㅡ하지만 그 신기가 기신보다 더 비상식적인 힘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아마도 "외부" 에서 영력을 대량으로 흡수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
알리사 : 이른바 과잉 공급이네...!
린 : 그렇다면 영력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소... 거기에 그 자줏빛 신기를 숨겨 뒀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마키아스 : 이거 희망이 보이는데!?
셀린 : ...하지만 크로스벨에는 무수히 많은 영적 공간이 존재해.
마키아스 : 뭐?
알리사 : 그, 그래?
엠마 : ...네, 언니를 찾으면서 여러모로 조사해 봤는데... 북동쪽의 옛 전쟁터에 호숫가의 습지대, 암흑시대의 사원도 있어요.
린 : 그 많은 곳을 일일이 뒤질 수도 없겠군...
마키아스 : 그래... 시찰단도 와 있으니 너무 오래 끌 수는 없어.
알리사 : ...무슨 방법이 없으려나. 이를테면 무슨 탐지기... 레이더의 원리를 이용한다거나.
셀린 : 그렇게 따지면 엠마가 영맥을 영시하는 게 제일 빠를 것 같은데... 크로스벨 전체는 아무래도 힘들겠지?
엠마 : 응... 언니나 할머니도 그건 힘들 거야. 영시 능력을 증폭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을 텐데요...
린 : 영시 능력의 증폭이라.
마키아스 : 린?
린 : 그래, 어쩌면... ㅡ알리사, 티오 주임한테 연락할 수 있어?
알리사 : 티오 주임님...? 응, 재단 지부에 계실 거야. 뭐 짚이는 거라도 있어?
린 : 그래, 확증은 없지만 그 사람이라면 우리를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몰라.
알리사 : 알았어ㅡ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마키아스 : 필요하면 저기 있는 도력넷 단말기를 사용하자. ARCUS II보다 데이터 송수신이 간편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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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 주임 : ㅡ흠, 그렇단 말이죠. 그렇다면 탐지하는 데 지오프론트를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알리사 : 정말요...!?
엠마 : 과거에 연금술을 발전시킨 마도과학에 이용됐던 지하 구역...
셀린 : 세상에, 이런 도시 밑에 그런 곳이 있을 줄이야.
린 : 그래, 어제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서 혹시나 했는데...
티오 주임 : 후후, 좋은 아이디어예요. ㅡ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지오프론트는 크로스벨 전역의 영맥과 연결된 형태로 구축돼 있어요. 거기 계신 엠마 씨의 영시 능력과 제 에이온 시스템을 연동시키면 광역 탐지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예전에 실종된 유격사를 수색하면서 얻은 노하우도 있고요.
마키아스 : 자, 잘은 모르겠지만...
엠마 : 말씀을 들으니 희망이 생긴 것 같네요.
알리사 : 그러게... 가능하면 티오 주임님도 합류해 주시겠어요?
티오 주임 : 네, 물론이에요ㅡ 라고 하고 싶지만. 실은 오늘 아침부터 정보국의 감시하에 RF 빌딩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서요.
알리사 : 그,그래요!?
마키아스 : ...지원과 관계자는 철저히 격리시킬 생각인가 보군...
타오 주임 : 게다가 지금 테러 방지 대책 때문인지 대부분의 구역이 봉쇄됐어요. 광역 탐지에 적합한 곳이 하나 있지만 여러분끼리 가셔야 할 것 같네요.
셀린 : 안내자 없이라... 뭐, 하는 수 없지.
린 : 그래, 아무 문제 없어. ㅡ그럼 우리는 어디로 가면 될까?
티오 주임 : 지오프론트 B구역의 "SII" 에어리어ㅡ [구 그림우드 법률사무소] 지하와 연결된 기밀 구역이에요.
마키아스 : 뭐, 뭐라고...!?
린 : ...알았어. 뒷일은 우리한테 맡겨. 너희 대역은ㅡ 반드시 해낼 테니까.
티오 주임 : 후후, 랜디 씨한테 들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긴 하지만 저도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탐지 포인트의 자세한 위치와 다른 소소한 정보도 모아 봤으니 괜찮으면 한번 확인해 주세요. 그럼 전 이만ㅡ 지오프론트 탐색을 시작하면 다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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