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 47화

in #kr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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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 사실은... 도움을 받은 감사 인사를 "그 사람" 에게 계속 말하고 싶었어. 하지만... 너무 분해서... 그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이 한심해서... 반발할 수밖에 없었어... 지금 이렇게 있는 것도 그래...
쿠르트 : ...그랬었나...
알티나 : ...이제야 알겠습니다. 유나 씨는... 린 교관님에게 인정받고 싶으신 거군요?
유나 : ...읏...
알티나 : ...저도 같습니다. 전에 교관님의 임무에 동행하여 감시와 보조를 하던 때... 애 취급하며 지켜주거나, 아무것도 상담해주지 않은 것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쿠르트 : ...나도 마찬가지야. 내 반다르 검을 그 사람이 인정해주길 원했어. 그리고ㅡ 아직 닿지는 못했지만 서덜랜트의 훈련에서 조금은 바뀌었다고 생각해. 유나, 네가 힘내야 할 곳은 "여기" 가 아닌가ㅡ?
유나 : ...아...
알티나 : ...교관의 전언을 재생합니다.
린의 목소리 : 유나ㅡ 확실히 [특무지원과] 는 영웅이야. "그" 도 포함해서 들으면 들을수록 굉장한 사람들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 ㅡ하지만, 그들을 동경만 할 거야? 그들이 새장에 갇혀있는 지금ㅡ 다른 누구도 아닌, 크로스벨의 의지를 보여줄 사람은 "누구" 지?
[우르술라 샛길 훈련지]
올리비에 : 좋아, 이걸로 모든 장치는 완료되었으려나?
마키아스 : 예... [성견의 탑] 으로 가죠.
셀린 : 상대가 상대니까. 준비는 꼼꼼하게 해 둬.
엠마 : 응, 그래...!
린 : (...믿는다. 쿠르트, 알티나... 유나.)
뮤제 : 어머... 후훗, 방랑 연주가님이신가요? 수고가 많으세요♥
알리사 : (이 애 혹시...)
마키아스 : (그래, 전하를...)
올리비에 : 하하... 동생한테서 얘기는 들었다만. 훗, 처음 뵙겠어. 연주가 올리비에 렌하임이야. 뮤제 이그리트 군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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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제 : 후후, 예. 올리비에 씨가 올리비에 씨인 것과 마찬가지로요.
엠마 : (어...)
린 : ......
올리비에 : 과연... 이거 예상 이상이로군. ㅡ자네랑은 또 다른 기회에 찬찬히 대화를 나눠 보고 싶은걸. 물론 사랑의 사냥꾼으로서 특별 수업도 괜찮겠지만♥
뮤제 : 우후후, 멋진 말이네요. 린 교관님께서 강사를 맡아주신다면야 기꺼이♥
올리비에 : 시무룩...
마키아스 : (...이봐, 린. 이 애는 대체 누구냐?)
알리사 : (게다가 꽤나 사랑받고 있는 것 같은데?)
린 : (하하, 담임이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엘리제네 후배였던 모양이야. 여학교에서.)
엠마 : (아, 과연...)
셀린 :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뿐이 아닐 텐데...)
애시 : 엉, 댁은ㅡ
마키아스 : (후우, 눈치챘나...)
엠마 : (뭐, 얼마 지나지도 않았으니 별 수 없지요...)
올리비에 : 후후, 내 이름은 올리비에 렌하임ㅡ 방랑 연주가야. 애시 군이랬던가? VIII반 전술과 소속이었지.
애시 : 큭큭, 왜 방랑 연주가가 그런 정보를 알고 있는데? 그나저나 그 더럽게 건방진 동생도 나는 딱히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ㅡ 당신 자신이 가업을 이어 버리는 것도 제법 재미있지 않겠슴까?
올리비에 : 호오...
린 : 이봐, 애시...!
애시 : 뭡니까~ 슈바르처 교관님? 저는 연주가 형님한테 가업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뿐입니다만~
린 : 큭...
올리비에 : ㅡ후후, 유감스럽지만 나는 이제 사랑을 위해 살아가기로 결심했거든. 조만간 문제를 정리하고 나서 섹시하고 근사하고 정열적인 갈색의 연인이랑 시골에서 느긋하게 보내기로 정해 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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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 : 칫, 그건 그것대로 꽤 부러운데. 큭큭... 하지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올리발트 렌하임 님.
올리비에 : 훗,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로군... 아, 올리비에야, 올리비에.
셀린 : (...이 대화, 여러 가지로 괜찮은 거야?)
엠마 : (뜻하지 않게 중대 정보를 들어 버린 것 같은데...)
알리사 : (우, 우리가 들어도 괜찮은 걸까...?)
린 : (뭐, 전하도 마음에 두지 않으시는 듯하니 괜찮겠지... 아마도.)
마키아스 : (그나저나 하나같이 보통내기가 아니군, 제II분교 학생들은...)
[우르술라 샛길1]
린 : 좋아, 그럼 [성견의 탑] 으로 가자.
마키아스 : 그런데 어떤 루트로 가면 되지?
알리사 : 티오 주임님의 지도에 따르면 여기서 가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네.
엠마 : 예, 거기서 탑으로 이어지는 숲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 것 같아요.
올리비에 : 흠, 바이크로 가면 시간은 얼마 안 걸리겠는걸.
린 : 예, 그럼 가죠!
[우르술라 샛길2]
알리사 : 있다... 여기가 입구구나.
린 : 그래, 이 숲길을 빠져나가면 [성견의 탑] 이 나오는 것 같아.
마키아스 : 제, 제법 분위기가 그럴듯해 보이는군...
올리비에 : 후후,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잡을 수 없다는 건가.
엠마 : ...어쨌든 이 뒤부터는 되돌아갈 수 없겠네요.
셀린 : 다들 준비는 됐지?
(성견의 탑으로 향한다.)
린 : 좋아... 가자!
알리사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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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ㅡ)
린의 목소리 : ㅡ하지만, 그들을 동경만 할 거야? 그들이 새장에 갇혀있는 지금ㅡ 다른 누구도 아닌, 크로스벨의 의지를 보여줄 사람은 "누구" 지?
유나 : ...정말이지... 그 사람은 항상 늘... 흥... 그런 건... 그런 건 당신이 말 안 해도 알고 있으니까...!
뮤제의 목소리 : 후후, 그건 그렇고 "장소" 를 알아냈다고 해요.
애시의 목소리 : 흥,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멋대로 가버린다?
유나 : 어...
알티나 : 뮤제 씨에 애시 씨?
쿠르트 : 어째서 너희들이...
애시 : 하, 랜돌프의 허가는 일단 받았거든.
뮤제 : 후훗, 저도 토와 교관님에게 보조를 부탁받았어요.
제시카 : 후우, 사실 내가 가고 싶었지만...
루이제 : 나도 잘 싸울 수 있었다면 같이 가고 싶었는데~
유나 : ...루이제랑 제시카는 아무튼... 너희는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들은 거야!?
(ㅡ린 일행은 바이크를 타고 어둑한 숲길을 이동한 끝에... 숲 속에 덩그러니 서 있는 오래된 건조물 앞에 도착했다.)
알리사 : 여기가 [성견의 탑]...
린 : 암흑시대의 건물인 듯한데 이 기운은...
마키아스 : 뭐, 뭐지...? 등이 따끔따끔한데...
셀린 : ...영감이 없는 사람조차 느낄 수 있는 수준이라니.
엠마 : ...틀림없어요. 영맥을 통해 크로스벨 전역의 영력을 흡수하고 있어요.
올리비에 : 그래, 나도 느껴지는군... 푸른색... 아니, 붉은색도 섞여 있나?
엠마 : 전하... 느껴지세요?
셀린 : 하아, 당신 여동생도 보통 마력은 아니었지만. 역시 옛 아르노르의 피 때문인가?
올리비에 : 훗, 그런 모양이야. 딱히 자각은 없지만. 그리고 저 옥상 위에 있는 게 어제 본 "신기" 란 말이로군.
린 : 네, 하멜에서 싸운 거대한 신기와는 다르지만... 공화국군을 괴멸시킨 비행형 신기의 후속기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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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 [지보] 의 힘이 없으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것 같지만... 저렇게 영력을 공급하면 동등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모양이야.
린 : ㅡ구VII반, 협력자와 함께 [성견의 탑] 탐색을 개시한다. 목표는 옥상의 "신기" ㅡ영력 보급 저지가 최우선 목표다. 각자 최선을 다해 줘...!
마키아스 : 알았어...!
알리사 : 그래...!
엠마 : 네...!
올리비에 : 훗, 그럼 어디 가 보실까...!
푸른 지크프리트 : 그럼... 저 녀석들이 실패하면 내 차례란 말이군. 어렵게 얻은 "재활"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지만... ㅡ토르즈 사관학교 [VII반] ...그 실력을 지켜보도록 하지...
[성견의 탑1]
마키아스 : 뭐, 뭔가 이상한 빛이 떠다니는데...
엠마 : 실체화된 영기... 상위 3속성까지 작용해서 영적인 장소가 된 것 같아요. 이미 제 역할을 다한 장소가 아직까지 살아 있다니...
올리비에 : 고대의 연금술사들이 만든 장소 중 하나였던가? 참고로 제국에서 내전이 일어났을 때 여기에서는 지원과와 철기대가 자웅을 겨뤘던 모양이야.
마키아스 : 그, 그런 일이...
알리사 : ...티오 주임님한테 들은 적이 있어요.
린 : 나도 랜디 씨한테 들었어. [신속] 을 위시한 철기대와 그녀들의 "주인" 까지 나타났다고 하더군.
엠마 : 철기대의 주인... 사도 제7기둥 [강철의 성녀] 였던가요?
셀린 : 흥, 소문은 들었지만... 뭐, 이번에는 다행히도 이쪽에는 안 온 것 같네. 린, 네 [신기] 제어는 이번에도 내가 도와줄게. 언제 사용할지는 네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해.
린 : 알았어. 고마워, 셀린.
알리사 : 절대 무리하지는 마.
올리비에 : 후후, 그럼 공략을 시작해 볼까!
[성견의 탑2]
마키아스 : 후우... 꽤 많이 올라온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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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아직 옥상은 한참 남은 모양이야... 그런데 그 "움직이는 갑옷" 도 그렇고 만만찮은 적이 많은걸. 설마... 그것도 [마황병] 의 일종인 건가?
셀린 : 음... 비슷하지만 전혀 달라. 아마 이 땅의 "연금술" 이 낳은 걸 거야.
엠마 : 애초에 제국과 크로스벨은 "마도 문화" 의 근간이 다르거든요. 제국의 마도 골렘이나 환수가 크로스벨에 나타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돼요.
알리사 : 그렇다면... 이상한걸. 실제로 지오프론트에서는 마황병이 세 마리나 나타났고...
린 : 어제 신 VII반이 해치운 언스루트종 환수도 그렇지.
올리비에 : 그러고 보니 그 "붉은 플레로마 풀" 도 [황마성] 과 흡사한 영력을 띠고 있다면서? 흠... 확실히 부자연스럽군.
마키아스 : 음... ㅡ꼭 지금의 제국과 크로스벨의 관계를 보여 주는 것 같네요.
린 : 그게... 무슨 뜻이야?
마키아스 : 응? 그저 단순한 비유야. 크로스벨은 지금 명실공히 제국에 흡수되고 있어ㅡ [신제국 8대 도시] 구상에도 그 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지. 그런데 "마도" 의 세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싶어서.
린 : ......
엠마 : 그, 그 말은...
마키아스 : 잠깐, 단순한 비유라고? 생각난 대로 말한 것뿐인데...
올리비에 : 아니, 흥미로운 지적이야... 엠마 군, 어떻게 생각하나?
엠마 : ...듣고 보니 확실히 맹점이었을지도 몰라요. 언니가 크로스벨에 온 이유도 나름 설명이 되고...
알리사 : ...듣기로는 독립국 성립 직후에 푸른 플레로마 풀이 피었다고 하던데.
린 : 제국에 합병당한 1년 반 후에는 붉은 플레로마 풀이 피었다는 건가...
셀린 : 이 공통점... 확실히 뭔가 관련이 있을 것 같네.
올리비에 : (...설마...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말이 안 돼...)
린 : (...?) ㅡ뭐,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지금은 탑 공략이 먼저야.
마키아스 : 그, 그렇지. 이대로 옥상으로 가자!
[성견의 탑3]
린 : 여기는... 서고인가?
엠마 : 오래된 책이 남아 있네요. 암흑시대의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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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스 : 분명히... 그 "교단" 과도 관련이 있는 마도서라고 했던가?
알리사 : 그래, 연금술사들에게 조종당해서 끔찍한 일을 되풀이했다던...
올리비에 : 흠, 그러고 보니... 이 탑 옥상에는 중앙 광장에 있는 종과 같은 크기의 "대종" 이 있었다더군. 문제의 "의식" 에서 사용했던 종으로 합병 후에 제국으로 반출됐다고 들었네만.
린 : 그랬군요...
셀린 : 어째 신경 쓰이는걸.
린 : ㅡ저기가 최상층인 것 같군요.
올리비에 : 그래, 서두르지.
[성견의 탑 최상층]
알리사 : 후우, 여기가...
린 : 그래ㅡ 옥상과 연결된 최상층일 거야.
올리비에 : 후후, 그러고 보니... 길드 쪽에서 들은 얘기네만. 1년 반 전, 정확히 여기서 그 [신속] 아가씨와 지원과가 전투를 벌였다더군.
린 : 그, 그랬군요...
엠마 : 철기대가 지키고 있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알리사 : 어라... 그치만 그 시기에 제국 내전에서도 싸우지 않았어?
올리비에 : 후후, 아무래도 제국과 크로스벨을 자주 오갔던 모양이야. 필두대장이었던가... 후후, 고생이 많았겠어.
마키아스 : 드, 듣고 보니 눈물겨운 노력이군...
셀린 : ...너무 사람을 막 부려 먹는 거 아니야?
린 : 뭐, 숭배하는 주인님을 향한 충성심이 그걸 가능케 한 거 아닐까? 어쨌든ㅡ 저길 통해서 옥상으로 갈 수 있겠네요.
올리비에 : 그래, 그럼 어서ㅡ
마키아스 : 큭, 이 녀석은...!?
엠마 : 조심하세요! 마도병의 "대장" 같아요!
셀린 : 정말이지, 심심할 틈을 안 주네!
올리비에 : ㅡVII반 제군! 본방 전의 마지막 리허설이다!
알리사 : 네...! 반드시 이겨내죠!
린 : 다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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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좋아...!
셀린 : 후우, 겨우 해치웠네.
알리사 : 이제 남은 건 옥상에서 신기를 막는 것뿐이야!
올리비에 : ㅡ자네들 덕분에 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네. 부디 마지막까지 잘 부탁하지!
엠마 : 네, 맡겨 주세요!
마키아스 : VII반의 힘을 보여 드리죠!
[성견의 탑 옥상]
알리사 : 아...
마키아스 : ...옥상으로 나왔군.
엠마 : ...린 씨.
린 : 그래ㅡ 다들, 가자...!
마키아스 : 저기 있군...!
겁염의 맥번 : 후후, 조금 더 오래 걸릴 줄 알았다만.
광대 캄파넬라 : 아무래도 "꼼수" 를 써서 여길 알아낸 모양이네?
린 : 그래ㅡ 수많은 마음이 우리를 여기로 인도해 줬어.
알리사 : 제국인인 우리가 나서는 게 마음 편친 않지만...
엠마 : 그래도 더 이상 당신들이 마음대로 하게 놔둘 순 없어요.
올리비에 : 훗, 4년 전 "가스펠" 때처럼 저지해 주지.
겁염의 맥번 : 앙? 뭐야? 당신은ㅡ
광대 캄파넬라 : 4년 전? 그 옷차림... 아하하, 이건 정말 예상 밖인데! 뭐 하는 거야, 올리발트 황자!
겁염의 맥번 : 아앙...!? 왜 제국 황자가 이런 데 와 있는 거야!?
마키아스 : ...놀랄 만도 하지.
알리사 : 게다가 시찰단 행사도 한창이니까...
올리비에 : 지금의 나는 일개 연주가. 크로스벨의 뜨거운 마음을 내 나름대로 표현하러 온 것뿐이야. 그런데 마녀만이 아니라 [괴도신사] 도 안 보이는군? 자네들이 다시 움직인다면 당연히 와 있을 줄 알았는데.
광대 캄파넬라 : 후후, 말했다시피 [결사] 에서도 이런저런 일이 있었거든. 그는 [심연] 과 같은 의견이라 이번에는 잠시 빠져 있기로 했어. ㅡ[환염계획] 의 탈환. 그걸 방해받고 싶지 않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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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
엠마 : ...역시 결국 그 이름이 나오는군요. 당신들이 언니를 노린다면 더더욱 가만 있을 수는 없어요. 그 [계획] 의 취지도 어느 정도는 들어야겠어요.
셀린 : 엠마...
알리사 : 후후, 좋은 자세야...!
마키아스 : 그래ㅡ 1년 반 전에 못다 푼 "수수께끼" 를 밝혀내기 위해서라도...!
린 : 제국과 크로스벨 양쪽에 드리운 암운을 조금이나마 걷어내기 위해서라도...!
올리비에 : 자네들의 "실험" 이라는 걸 여기서 쳐부숴 주지!
겁염의 맥번 : 하하...! 이거 피가 끓는데!
광대 캄파넬라 : 아무래도 "진심" 으로 짓밟아 줄 필요가 있겠어. 그럼 [결사] 의 집행자, No.0와 N0.I이 상대해 주지.
겁염의 맥번 : 내 안의 "검은 불꽃" ㅡ어디 한번 끌어내 보라고...!
린 : VII반 전원, 전력으로 요격한다! 올리비에 씨도 부탁드립니다!
VII반 멤버 : 그래!
올리비에 : 맡겨만 주게나!
겁염의 맥번 : 큭큭, 하하... 괜찮은데, 너희들. 황마성 때보다 훨씬 낫군...
광대 캄파넬라 : 나 원, 딱히 상관은 없지만... 까딱하면 이 탑까지 날아가는 거 아니야?
겁염의 맥번 : 그 정도는 양보하라고. [심연] 이 안 나타나서 조금 짜증 나던 참이었거든. 괜찮아ㅡ 저 녀석까지 태우지는 않을 테니까.
광대 캄파넬라 : 우후후, 하는 수 없지.
린 : ...온다...
알리사 : 알고 있어...!
마키아스 : 큭, 1년 반 만인데도 이 압박감이라니...
올리비에 : [화염마인] ...자작 각하와 싸운 괴물인가.
엠마 : 셀린, 도와줘...!
셀린 : 그래, 저 검은 불꽃을 반드시 막아야 해...!
겁염의 맥번 : 으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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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이 정말 마음에 드는 점은 사이드 퀘스트나 스토리에 따라 주인공이 바뀌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