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토니시아 스토리 R 3화

in #kr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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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느 : 꺄아~! 다가오지 마! 저리 가! 저리 가라고!
카로프 : 후훗, 꽤 앙탈도 부릴줄 아는군. 하긴 뭐, 여자는 좀 튕기는 맛이 있어야지.
로이드 : 그 여자에게서 떨어져!
일레느 : 로이드!
카로프 : 쳇, 나의 즐거움을 방해하다니. 간덩이가 부은 모양이구나.
로이드 : 당장 그 여자에게서 떨어져라.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일레느 : 꺄아~!
아크라 : 나는 위대하신 페라린의 여왕, 브림힐트 전하의 명을 받드는 아크라다.
카로프 : 빌어먹을... 이건 또 뭐야?
아크라 : 우리 여왕님께서 컬트런 루비가 필요하시다.
카로프 : 훗, 컬트런 루비? 그게 뭔지는 모르겠다만, 나에겐 질 좋은 루비들이 꽤 많지. 단! 나를 이기고 빼앗아가 보시지!
아크라 : 컬트런 루비! 거기 꼬마 계집! 뭘 집어 넣었지?
일레느 : 아... 아무것도...
카로프 : 칼을 겨누는 상대를 놔두고 어디에 신경을 쓰는 거냐!
아크라 : 으윽...
로이드 : 일레느! 이 틈에 빨리 빠져 나갑시다.
[블루디프산]
로이드 : 일레느양,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어디 다치신 곳은 없습니까?
일레느 : 네, 아직은요.
로이드 : 그런데 아까 엘리어족 여자가 무언가를 달라고 했었는데, 그것은 무엇입니까?
일레느 :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루비인 것 같은데...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함부로 저를 해하려들지 않을만큼 소중한 것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로이드 : 아마도 저들에게는 무척이나 중요한 물건인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저 엘리어족 여자는 페라린국의 여왕 브림힐트의 명을 받고 왔다고 하니까요.
일레느 : 그런데 드워프 아저씨는 어디에 계시죠?
로이드 : 아까 갈림길에서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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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달프 : 역시 먼저 나와 있었군. 둘 다 다치지 않았나?
로이드 : 그렇습니다.
렌달프 : 그거 다행이군.
일레느 : 아저씨도 무사해서 다행이예요.
렌달프 : 허, 로이드. 자네는 안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을 꺼내왔는가? 말하는 것이 아주 달라졌어.
일레느 : 무슨 말씀이죠!
로이드 : 아... 아무것도 아니요. 그보다 렌달프씨, 짐은 찾았나요?
렌달프 : 아니, 그놈의 동굴이 얼마나 복잡하던지. 실컷 헤메기만 하고 못 찾았어. 내 수염을 걸고 맹세컨대 저 동굴은 틀림없이 드워프들이 만들어 낸 것일거야. 그렇지 않고서는 나를 그렇게 헤매게 할 수는 없어.
일레느 : 드워프 아저씨. 그 등뒤에 짐은 뭐예요?
렌달프 : 응? 왓... 허허허, 이거 건망증 때문에...
로이드 : 하하하.
일레느 : 호호호.
로이드 : 자, 그럼 일레느양도 무사하고, 짐도 찾았으니 산을 내려가죠.
일레느 : 으... 이것봐요. 좀 쉬었다 가요... 헥... 헥, 더 이상은 못 걷겠어요.
렌달프 : 이쯤 오면 안전할 듯도 한데, 좀 쉬었다 가지. 나도 인간의 발걸음을 쫓아가느라 힘이 들어.
로이드 : 일레느양, 괜찮소?
일레느 : 저리 가욧! 당신 믿고 산에 올라갔다가 산적 두목 첩이 될 뻔 했잖아요.
로이드 : 미... 미안합니다.
일레느 : 아무튼... 구해줘서... 고마워요.
렌달프 : 그나저나... 자네는 내가 그동안 만난 인간들 중에서 꽤나 마음에 드는구만. 괜찮다면 나하고 같이 다니지 않겠는가?
로이드 : 죄송하지만, 저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렌달프 : 임무? 뭘 위해서? 자네의 잘난 나라와 황제를 위해서? 그런 것은 개한테나 줘버리라고. 사나이라면 자신의 신념으로 살아야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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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방금 하신 말씀은 못 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렌달프 : 허허, 보기보다는 넉살이 좋군. 더욱 마음에 들었어. 좋다! 내가 자네의 그 임무라는 것을 위해 가는 길을 동행해주지.
로이드 : 아... 그건... 원작과 다른...
일레느 : 아저씨 장사는 어쩌시려구요?
렌달프 : 어차피 나 같은 행상인은 여러곳을 돌아다니기 마련이야. 어딜 가든지 물건만 팔면 됐지 뭐.
로이드 : 괜찮으시겠습니까?
렌달프 : 나에게 자네의 임무라는 것에 대한 책임전가와 큰 버그만 나지 않는다면 상관없네.
로이드 :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건 오히려 제가 부탁을 드려야 하는 것인데.
렌달프 : 자, 이렇게 된 기념으로 우리 가까운 마을로 가서 거하게 술 한잔 하도록 하지.
로이드 : 좋습니다. 마침 일레느 양의 유모께서 케릭부락에서 기다린다고 했으니, 그곳에서 여독을 풀기로 하죠.
일레느 : 유모가요?
로이드 : 네.
렌달프 : 푸하핫, 그거 잘됐군. 그렇다면 더 이상 지체하는 어리석은 일은 그만하고 빨리 내려가도록 하지.
[케릭부락]
건실한 아저씨 : 이 케릭부락은 겉보기엔 별로지만 내실은 알차다오. 덩치만 크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
걱정 많은 아가씨 : 다른 마을에선 괴물의 습격을 받았다고 하던데... 기사님 마을은 괜찮은가요?
인상 쓰고 있는 청년 : 난 이방인들을 좋아하지 않아. 하지만 당신들은 그리 나쁜 사람 같지는 않군.
친절한 할머니 : 유모를 찾는다고? 아까 여관으로 들어가던데... 빨리 가봐!
[여관]
일레느 : 유모!
유모 : 아가씨! 아가씨, 제가 얼마나 걱정을 했는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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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느 : 나도 유모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
유모 : 이렇게 아가씨가 무사히 돌아오시다니... 기사님. 이건 모두 기사님 덕분입니다.
일레느 : 칫... 저 사람이 뭘?
유모 : 아가씨, 그러시면 안 됩니다. 그때, 저 기사님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 산적들이 우글거리는 소굴 안으로 들어가신 것은 아가씨를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거신 거라고요.
로이드 : 그 정도의 거창한 말을 들을 수 있을만한 행동은 못 되었습니다.
유모 : 그래도 훌륭한 행동을 하신거죠. 뭔가 은혜를 갚지 않으면...
로이드 : 아닙니다. 이 모든 일이 사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일어난 일입니다. 더구나 대가를 바라고 한 행위도 더더욱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십시오.
일레느 : 이 사람은 아무것도 필요 없다잖아.
유모 : 아가씨는 가만히 계세요.
일레느 : 칫...
유모 : 기사님 성함을 알려 주실 수 있으십니까?
로이드 : 팔미라의 기사 로이드 폰 로이엔탈이라고 합니다.
유모 : 오~ 앞으로는 그 이름을 잊지 않고 제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오늘 기사님의 용맹스러웠던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렌달프 : 어딜 가건 인간들은 드워프를 무시하고 말하는 천성이 있나보군.
유모 : 아... 렌달프님. 렌달프님께서도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일레느 : 드워프 아저씨. 고마워요.
유모 : 그런데, 기사님은 어디로 가시는 길이셨습니까?
로이드 : 특별히 행선지를 정한 곳은 없고 단지 레자일이라는 마법사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일레느 : 어머, 할아버지를...?
로이드 : 일레인양의 할아버지께서 레자일님입니까?
일레느 : 그래요.
렌달프 : 대현자 레자일은 나이가 100살도 넘었다고 들었는데...
유모 : 일레느 아가씨는 레자일님의 증손녀세요. 로이드 기사님. 저희도 레자일님께 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저희와 같이 가시죠.
일레느 : 난 그렇게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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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 : 아가씨, 철없게 왜 그러세요?
일레느 : 어쨌든 난 그렇게 못해.
로이드 :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이곳에서는 헤어지기로 하고, 렌자스에 있는 댁에서 뵙기로 하죠.
유모 : 죄송합니다. 아가씨가 워낙 철이 없어서...
로이드 : 괜찮습니다.
유모 : 그럼 나중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페르도르 동굴]
로이드 : 헉! 분명히 입구가 뚫려있는데 안 나가진다! 프로그램 버그인가?
렌달프 : 헐~ 미치겠네! 이봐! 로이드, 여기서 버그나면 어쩌자는거여.
로이드 : 왜 나한테 화를 내는 거요! 내가 안 그랬단 말입니다!
와레즈요정 : 아파아파... 도와주셈...
렌달프 : 뭐야? 저건. 쏘세지같은 게 이상한 말을 하네.
로이드 : 귀... 귀엽다... 요정인가 본데? 위험한 몬스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도와주죠.
렌달프 : 인간들은 역시 외모에 약하군. 맘대로 해!
(와레즈요정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와레즈요정 : 하아~ 도와줘서 감사함당. 저는 와레즈왕국의 요정왕자라고 해요.
렌달프 : 헉! 모든 아이템을 공짜로 준다는 전설의 와레즈 요정! 오옷... 행운이네 로이드! 우린 봉 잡았어!
로이드 : 정말입니까! 렌달프씨? 그런 곳이 있단 말입니까?
와레즈요정 : 믿지 않는 자에겐 행운은 따라오지 않아요! 선택은 자유랍니다.
로이드 : 대가를 바라고 한 일도 아니고 설령 공짜로 얻은 행운이 있더라도 땀 흘려 고생해서 찾은 아이템이 더 보람되고 가치가 있는 것이오. 에디트나 공략집 보고 하는 것은 진정한 게이머가 아니란 말이요.
렌달프 : 맞다! 맞아! 잠시 우리가 착각한 것 같아! 이봐! 쏘세지 요정... 용무 끝났으니 가던 길 가보라고.
와레즈요정 : 으~ 이놈들 안 통하네... 후훗... 주는 떡도 못 받아먹는군. 할 수 없지... 이런 기회도 한번 뿐이다! 와레즈왕국에는 카이난의 지팡이도 널려있다! 자 어떠냐! 와레즈를 믿는다면 내일까지 받아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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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카... 카이난의 지팡이까지?
와레즈요정 : 당연하지. 최신작 패키지의 로망까지! 다있...
손노리군 : 증거 확보, 캡쳐 완료! 와레즈요정 응징한다. 거기서!
와레즈요정 : 앗! 걸렸다... 튀자~
로이드 : 어딜...
손노리군 : 플라잉 디스크 펀치! 입꽉 다물어! 아까부터 지켜보고 있었소! 두분들, 정말 용감한 분들이요.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우리는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로이드 : 아닙니다. 세상을 구해야 하는 주인공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렌달프 : 그렇지! 남자라면 정품아이템이지...
손노리군 : 오랜만에 제대로 된 게이머를 만나서 참 반가웠습니다. 그럼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보죠. 그리고 이건 정품 게이머로서 한층 더 성숙한 자세를 보여준 것에 대한 경험치입니다. 좋은 게임 되십시오.
(경험치 500 획득. 로이드, 렌달프 레벨 업!!)
렌달프 : 휴~ 큰일날 뻔 했네.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로이드 : 카이난의 지팡이 얘기할 때는 저도 모르게 눈이 돌아갈 뻔 했습니다.
렌달프 : 자! 그럼 다시 가던 길을 가자구.
[렌자스 마을]
신사 : 여기는 렌자스 마을입니다. 아직까지 우리 마을은 적의 침략이나 불행한 일이 일어난 적이 거의 없었어요... 모두 현명한 레자일님 덕분입니다...
노부인 : 이 마을에 사시는 레자일님께서는 8현자중 한 분이라우. 그분은 나이 서른때 대마법사라는 호칭을 받았다고 하던데... 정말 대단하신 분 아니우?
[레자일의 저택]
가위손 : 어어~ 가까이 오지 마세요. 다친다구요.
로이드 : 참 아름다운 정원이군요. 마을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라는 느낌입니다.
가위손 : 감사합니다. 주인 어른의 취향이죠.
로이드 : 실례합니다. 레자일님을 뵈러 왔는데, 지금 집에 계십니까?
집사 : 네, 계십니다. 누구라고 전해드리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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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전에 일레느 아가씨를 도와준 적이 있는 로이드라고 합니다.
집사 : 로이드님? 방금 로이드님이시라고 하셨습니까?
로이드 : 네, 그렇습니다. 제 이름이 로이드 폰 로이엔탈입니다.
집사 : 로이드님의 얘기라면 많이 들었습니다. 어서 안으로 들어가시죠... 레자일 주인님. 아주 귀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레자일 : 귀한 손님?
로이드 :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팔미라의 기사 로이드 폰 로이엔탈이라고 합니다.
레자일 : 오~ 로이엔탈 경. 경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자자, 어서 안으로 들어 오시지요.
로이드 :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냥 로이드라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레자일 : 그리고 이쪽이... 행상인 드워프 렌달프님?
렌달프 : 그렇게 말하는 당신이 내가 알고 있는 레자일이라면, 대현자 레자일인가?
레자일 : 허허... 어울리지 않는 호칭을 들으니 이상하군요.
로이드 : 별로 대단치도 않은 자를 이렇게 환영해 주시지 감사합니다.
레자일 : 감사라니... 그 말은 철없는 제 증손녀를 구해주신 두 분에게 제가 해야 될 말입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피곤하실텐데 오늘은 여기서 푹 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잊지 않고 사례도 해 드리죠.
로이드 : 제가 일레느 양을 구한 것은 대가를 바라서가 아닙니다. 하지만 정보는 하나 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레자일 : 정보라... 제게 무엇을 듣고 싶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천천히 식사나 하시면서 푹 쉬고 내일 얘기해도 늦진 않을겁니다. 이보게 집사. 손님이 쉴 방을 마련해 드리게.
집사 : 로이드님, 렌달프님. 따라 오십시오. 쉬실 방까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렌달프 : 난 지금 식사가 더 급하니, 나에게는 식당을 알려 줬으면 좋겠는데.
집사 : 알겠습니다. 그러면 로이드님께 방을 안내해 드리고 알려 드리겠습니다.
[객실]
집사 : 이 방에서 푹 쉬도록 하십시오. 저는 이만.
로이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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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로이드 : 누구요?
레자일 : 로이드경. 역시 안 자고 있었군요.
로이드 : 레자일님이 아니십니까? 이 밤중에 무슨 일로...
레자일 : 낮이나 밤이나 적의 첩자들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지금 이 시간만큼은 안전하오. 우선 편히 앉아서 얘기합시다. 로이드 경은 낮에 어떤 정보를 알고 싶다고 했지요?
로이드 : 네, 그렇습니다.
레자일 : 저는 로이드님이 카이난의 지팡이를 운반하던 부대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찾아 이곳까지 왔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로이드 : 그렇다면 얘기가 빨라지겠군요. 혹시 그 일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조사해보셨습니까?
레자일 : 그렇습니다.
로이드 : 그 정보를 저에게 알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레자일 : 대신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로이드 : 어떤...?
레자일 : 제 이야기를 듣고 움직일 때, 저도 같이 동행을 하겠다는 조건입니다.
로이드 : 좋습니다. 레자일님꼐서 저와 동행을 해주신다는 것은 오히려 제가 부탁을 드려야 될 일입니다.
레자일 : 그럼, 말씀을 드리죠. 페라린국은 알고 계시겠지요.
로이드 : 라테인 제국 남부에 있는 작은 엘프들의 국가가 아닙니까. 이번 카이난 지팡이 강탈 사건이 페라린국과 관련이 있습니까?
레자일 :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그렇습니다. 그들은 그 지팡이 뿐만이 아니라 컬트런 루비, 알드레드 수정, 렐카상. 이 모든 신들의 물건을 모두 모으려 할 것입니다.
로이드 : 그게 무엇을 뜻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레자일 : 제가 알고 있는 것은, 태고에 이 어스토니시아의 세상에는 다섯 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섯 신들은 서로간의 이념이 맞지 않는 것 때문에 전쟁을 벌였다고 하죠. 그 와중에 렐카라는 신이 죽게 되었고, 남은 네 명의 신들은 그 죽은 렐카 신의 영혼을 네 개로 찢어 각자 스스로의 힘의 일부로 만든 물건 안에 봉인했다고 합니다.
로이드 : 렐카 신이라니... 처음 들어보는 신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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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자일 : 그러실 겁니다. 저 역시 이 정도가 제가 알고있는 전부이니 말입니다.
로이드 : 그런데 페라린에서 왜 그 신의 물건들을 탐하는지는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신의 물건은 인간이든 엘프든 신의 피조물이 탐내어서는 안되는 물건입니다.
레자일 : 그 네 개의 신들의 물건은 개별적으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이 직접 자신의 힘의 일부로 만든 것이니 그 강함은 짐작할만 하죠. 허나,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로이드 : 그러면 또, 뭐가 있는 거죠?
레자일 : 그 신들의 물건 네 개를 모두 얻게 된다는 것은 결국 나눠져 봉인됐던 렐카 신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그 신은 정화의 신이지만, 현세에 살고 있는 피조물들에게 정화란 멸망을 말하는 것이지요.
로이드 : 그러면 이세상을 멸망의 길로 몰고 갈 파멸의 사자, 마크리간을 말하는 것입니까?
레자일 : 그렇다고 봐야 겠지요. 하지만 마크리간의 의미는 또 다른 것을 뜻하는 듯합니다. 아마 신은 아닐 겁니다.
로이드 : 그럼, 그런 일을 꾸미는 것은 대체 누구입니까?
레자일 : 페라린국에서 그런 일을 꾸밀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뿐입니다.
로이드 : 그게 누구죠?
레자일 : 바로 페라린 왕국의 여왕, 브림힐트입니다.
로이드 : !!!
레자일 : 하지만, 그쪽에서 최종적으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드 : 그 말이 한치의 거짓이 없는 사실이라면, 페라린국의 여왕은 스스로 불러들인 재앙의 고통이 어떤 것인지를 맛보게 될겁니다. 저는 지금 당장 팔미라로 돌아가 군대를 이끌고 페라린을 철저하게 짓밟아 버리겠습니다.
레자일 : 군대를 소집하러 가면 이미 늦습니다. 더구나 로이드님이 저와 접촉했다는 것을 그들도 아는 이상, 그들도 손 놓고 구경만 하고 있지는 않을겁니다.
로이드 : 그렇다면 제가 뭘 하길 원하십니까? 명확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레자일 : 모든 것을 다 뒤로 미루더라도, 아직 그들이 손에 넣지 못한 알드레드 수정과 렐카상만은 그들보다 먼저 손에 넣어야만 합니다. 아, 그리고 이건 전에 제 증손녀를 구해주실 때, 제 증손녀가 가지고 온 컬트런 루비입니다. 앞으로 로이드님께서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컬트런 루비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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