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FC 38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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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응... 어라. 뭐야, 이번에는 우리한테 따라오지 말란 소리 안 하려나 보네?
애거트 : 그래. 너희도 그럭저럭 쓸 만할 것 같다. 내 조수라도 괜찮다면 써 주지.
에스텔 : 거들먹거리는 건 여전하시구만~ 상관없나, 이젠 익숙해졌고.
요슈아 : 잘 부탁드립니다.
애거트 : 좋아, 방심은 금물이다. 공방장, 그럼 우린 이만.
머독 공방장 : 그래... 잘 부탁하네. 이렇게 비네... 박사님을 구출해 주게.
티타 : ......
[차이스 시 공방 구획]
도로시 : 아, 맞다~ 감광 쿼츠를 사 둬야지. 나, 이만 실례할게~
에스텔 : 아, 응. 도로시도 수고 많았어.
도로시 : 아냐. 난 아무것도 안 했는걸~ 나도 편집부에 물어봐서 뭔가 정보가 없는지 조사해 볼게~ 그러니까... 티, 기운 내. 응?
티타 : 아... 네... 고마워요... 도로시 씨.
도로시 : 걱정할 것 없어~ 에스텔이랑 요슈아가 반드시 할아버지를 구해 줄 테니까. 그럼 또 만나~
티타 : ......
에스텔 : 티타... 그런 표정 짓지 마. 박사님은 분명 무사할 테니까.
요슈아 : 그래, 왕국 제일가는 천재 학자를 다치게 할 리는 없어.
티타 : 언니, 오빠... 응... 그러네. 분명 괜찮을 거야...
애거트 : ......
에스텔 : 뭘 인상 팍 찌푸리고 그래?
애거트 : ...아무것도 아냐. 시간이 아깝다. 후딱 길드로 가자고.
[유격사 협회 차이스 지부]
키리카 : 마침 잘 왔네.
에스텔 : 어라...?
요슈아 : 당신은...
알바 교수 : 어라... 에스텔 씨, 요슈아 씨. 오랜만입니다, 건강하게 잘 지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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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알바 교수님이잖아. 차이스에 왔구나. 왜, 호위 의뢰로 온 거야?
키리카 : 그럴 상황이 아냐. 범인들의 행방을 알아냈어. 이 사람은 그 목격자.
에스텔 : 뭐...!?
애거트 : 뭐라고!?
알바 교수 : 으으음, 역시 예삿일이 아니었군요. 거참, 신고하러 오길 잘했네요. 실은 저, 방금 전까지 탑을 조사하고 있었거든요.
에스텔 : 탑이라면... 그 [사륜의 탑] 중 하나 말이지.
애거트 : 평원길 북쪽에 있는 [홍련의 탑] 말이군...
알바 교수 : 예, 그랬더니 군인들이 몇 명, 안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왕국군이 조사라도 하나 했습니다만... 숨어서 상황을 엿보고 있자니 납치니 도주 루트니, 불온한 말들이 나오길래요. 걱정이 돼서 여기로 신고하러 온 거랍니다.
요슈아 : 그 군인들... 어떤 군복을 입고 있었습니까?
알바 교수 : 음, 푸른 색과 백색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군복을 입고 있었습니다만... 과연 여왕 폐하의 나라. 군인까지 멋들어지는군요.
애거트 : 결정됐군... [홍련의 탑] 으로 서두르자!
에스텔 : 응!
요슈아 : 알겠습니다!
티타 : 저, 저기... 언니, 오빠, 부탁해... 나, 나도 데려가 줘...!
에스텔 : 티타...
요슈아 : 그건...
애거트 : 야, 땅꼬마.
티타 : 흐에...?
애거트 : 야 인마... 데려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봐, 상식적으로.
티타 : 그, 그치만...! 할아버지가 납치당했는데 저... 저...!
애거트 : 시간 없으니까 확실하게 얘기해 두지... 걸리적거린다, 따라오지 마.
티타 : ...으!
에스텔 : 자, 잠깐! 말을 해도 좀 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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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트 : 입다물어. 너도 알 거다. 민간인에, 심지어 어린애 뒤치다꺼리 하고 있을 여유는 없다고.
에스텔 : 그, 그건... 저기, 요슈아, 뭐라고 말 좀 해봐!
요슈아 : 유감이지만... 나도 반대야. 그 빈틈 없는 녀석들이 추격을 예상하지 않았을 리가 없어. 그렇게 위험한 곳에 티타를 데려갈 수는 없어.
티타 : 요, 요슈아 오빠...
에스텔 : 으... 미안, 티타. 역시 데려가는 건 어렵겠어...
티타 : 에, 에스텔 언니... 너무해... 너무해애...!
에스텔 : 티타!
요슈아 : ...잠깐, 에스텔. 지금은 내버려 두자. 한시라도 빨리 박사님을 구출해서 티타를 안심시켜 주도록 하자.
에스텔 : 알았어... 확실히 그럴 수밖에 없겠네.
애거트 : 쯧... 괜히 시간이나 뺏고 앉았어. 키리카! 군 쪽 연락은 맡긴다.
키리카 : 그래. 그쪽도 무운을 빌어.
알바 교수 : 아무래도 큰일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군요... 부디 조심하시길.
[홍련의 탑]
에스텔 : 여기가 [홍련의 탑]... 박사님이랑 그 녀석들, 정말로 여기 있는 걸까?
애거트 : 틀림없어... 여러 개의 발자국이 뒤섞여 있다. 확실히 은신처로는 안성맞춤일지도 모르겠지만...
요슈아 : 둘다 조심해!
에스텔 : 이 녀석들!?
애거트 : 하... 역시 빙고였나!
에스텔 : 어째서 그 마수들이 여기에... 아, 설마... 검은 옷을 입은 녀석들이랑 관계가 있다거나!?
애거트 : 그래, 틀림없어. 아마도 그 놈들에게 훈련받은 전투견일 테지.
에스텔 : 저, 전투견...?
애거트 : 난 그 놈들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로 몇 번이나 그 마수들에게 습격당했어. 관계가 없을 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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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그, 그랬구나... 그렇다는 건, 고개의 관문이 마수에게 습격당했던 건 댁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거야!?
애거트 : 뭐, 결과적으로는. 애초에 그 놈들의 조사를 나한테 떠맡긴 건 너네 아버지야. 이쪽도 어지간히 성가시다고.
에스텔 : 으, 그렇게 나오면...
요슈아 : 그러고 보니 장 씨가 그런 이야기를 하셨었죠. 어떤 경위로 부탁받으신 거죠?
애거트 : 예의 그 공적 사건이 일어나기 조금 전에 훌쩍 나타나서는 억지로 떠넘기더군.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생겼다나 뭐라나. 하여간 어지간히 능구렁이같은 아저씨라니까.
에스텔 : 그, 그랬구나...
애거트 : 어차피 이제 와서는 누구한테도 넘길 생각이 없지만. 특히 그 자식만큼은 반드시 이 손으로 잡고야 말겠어...
에스텔 : ???
요슈아 : 그 자식...?
애거트 : ...아무것도 아냐. 후딱 녀석들을 붙잡아서 그 영감을 구출하자고.
[홍련의 탑 옥상]
에스텔 : 있다!
애거트 : 흥... 드디어 몰아붙였군.
검은 복장의 사나이A : 뭐야...! 유격사 놈들!?
검은 복장의 사나이B : 뭐 하는 놈들이야. 이렇게까지 냄새를 잘 맡을 줄이야...
에스텔 : 변장하고 마을에서 탈출하다니 아주 치밀하신걸. 하지만 마무리가 허술했던 모양이네.
요슈아 : 아무도 오지 않는 유적이라고만 생각해서 방심했던 것이 실책이었군요. 순순히 러셀 박사님을 놓아 주셔야겠습니다만.
검은 복장의 사나이A : 크윽...
애거트 : 유격사 협회 규약에 의거, 네놈들을 체포, 구속하겠다. 그 재수없는 가면 자식이 안 보이는 건 유감이지만... 뭐, 네놈들로 참아 주지.
검은 복장의 사나이A : 까, 까불지 마라!
검은 복장의 사나이B : 방해꾼은 없앨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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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복장의 사나이A : 크윽... 역시 유격사 놈들이로군...
검은 복장의 사나이B : 하지만... 인질이 있다는 걸 잊었나?
에스텔 : 댁들! 깨끗하게 단념하지 못해!?
요슈아 : 당신들의 목적은 러셀 박사님의 두뇌죠. 위해를 끼쳐도 괜찮은 겁니까?
검은 복장의 사나이A : 시, 시끄럽다!
검은 복장의 사나이B : 정말로 상처 입힐 수 있을지 없을지, 시험해 봐도 상관없거든!?
애거트 : 짜증 나는구만... 적당히 포기하라고. 왕국군도 움직이고 있다. 네놈들에게 도망칠 곳은 없다고.
검은 복장의 사나이A : 큭큭...
검은 복장의 사나이B : 하하하...
애거트 : ...뭐가 우습지?
검은 복장의 사나이A : 아니, 뭐. 어지간히 어수룩한 놈들이다 싶어서. 게다가... 슬슬 시간이 됐다.
애거트 : 뭐라고... 헉!
요슈아 : 에스텔, 위험해!
에스텔 : 알아! ...역시, 비행정!
애거트 : 제길, 이 정도로 규모 있는 조직이었나!?
검은 복장의 사나이B : 후후... 형세가 역전됐군.
검은 복장의 사나이A : 여기서 몰살시키는 것도 괜찮겠지만... 유격사 협회를 적으로 돌릴 생각은 없다.
검은 복장의 사나이B : 거기서 얌전히 보고만 있겠다면 목숨만은 살려줄 수도 있지.
에스텔 : 이, 이익~! 가만히 듣고만 있으니까...
요슈아 : (에스텔... 지금은 저자들 말대로 하자.)
에스텔 : (응...!?)
애거트 : (따르는 척을 하며 기회를 엿보다... 영감을 옮겨 실으려는 순간... 그 타이밍에 단숨에 돌입하지.)
에스텔 : (오, 오케이...!)
검은 복장의 사나이A : ...아무래도 포기한 모양이군.
검은 복장의 사나이B : 후후... 현명한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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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복장의 사나이A : 그럼, 이만 실례하마.
애거트 : (지금이다...!)
소녀의 목소리 : 아, 안 돼~!
애거트 : 뭐야!?
검은 복장의 사나이B : 어, 어린애!?
에스텔 : 티타!?
요슈아 : 이런! 따라와 버렸나!?
티타 : 하, 할아버지를 돌려줘! 돌려주지 않겠다면... 이, 이렇게 해 버릴 거야아!!
검은 복장의 사나이B : 으억...
검은 복장의 사나이A : 쪼, 쪼만한 것이! 까불지 마라!
티타 : 아...
요슈아 : 위험해...!
에스텔 : 티타!
애거트 : ...치잇! ...크윽...!
에스텔 : 애거트!?
요슈아 : 애거트 씨!
검은 복장의 사나이B : 이, 이봐! 어린애를 쏘면 어떡해! 게다가 그건 테스트용...!
검은 복장의 사나이A : 미, 미안... 배가 추락할까봐서...
검은 복장의 사나이B : 뭐, 됐어. 이대로 철수하자!!
에스텔 : 앗...! 거, 거기 서!
티타 : 하, 할아버지이이이!...
에스텔 : 티타...
요슈아 : 어쨌든... 일단 차이스로 돌아가자. 그 비행선에 대해 길드에 보고해야...
에스텔 : 으, 응... 티타... 힘들겠지만...
티타 : ...왜... 왜 할아버지가... 너무해... 대체 왜...
애거트 : 야, 꼬맹이.
티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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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 : ...아...
에스텔 : 자, 잠깐!?
애거트 : 말했지... 걸리적거리니까 따라오지 말라고. 네가 방해한 덕분에 영감을 구할 타이밍을 놓쳤어. 이 책임... 어떻게 질 거냐?
티타 : 아... 저... 전... 그, 그려러고 한 건...
애거트 : 게다가 어설프게 협박이나 해대다 자기 목숨까지 위험하게 만들질 않나... 난 말이다, 너처럼 힘도 없는 주제에 나대는 꼬맹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
티타 : 죄... 죄송... 잘못... 했... 어요... 흐에... 우에엥...
에스텔 : 자, 잠깐! 꼭 그런 식으로 말해야겠어!? 가뜩이나 할아버지가 막 납치당한 판에!
애거트 : 그러니까 하는 소리지. 야... 꼬맹이. 울면서라도 상관 없으니까 들어.
티타 : ...으... 흑...?
애거트 : 너, 이대로 가도 되겠냐? 영감을 구하지 않고 이대로 포기해 버려도 괜찮겠냐?
티타 : 으으으으...
애거트 : 그럼... 어벙하게 굴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 울어도 되고, 아우성을 쳐도 상관 없으니 일단은 자기 발로 일어서.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녀석이 누굴 구하거나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티타 : ...아...
애거트 : 그게 안 되겠거든 두 번 다시 우리를 방해하지 마. 어린애답게, 침대에서 이불이나 뒤집어쓰고 질질 짜고 있으라고... 흥, 나로서는 그러는 쪽이 훨씬 도움이 되겠다만.
티타 : ......
에스텔 : 티타...
티타 : 괜찮아... 언니... 나... 혼자서 설 수 있으니까...
애거트 : 흥... 하니까 되잖냐.
티타 : 정말... 미안해요... 나, 나 때문에 그 사람들을 놓쳐 버려서...
에스텔 : 바보... 사과할 것 없어.
요슈아 : 응. 티타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티타 : 고마워... 언니, 오빠. 저, 저기... 애거트 씨...
애거트 : 뭐야? 불평이라면 안 들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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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 : 저기... 가, 감사합니다. 위험했을 때 구해 주셔서... 그리고... 격려해 주셔서 고마워요...
애거트 : 겨, 격려한 거 아니거든! 질질 짜고 있는 꼬맹이한테 정신줄 똑바로 잡게 해 준 것뿐이야!!
티타 : 후후... 그러네요.
애거트 : 그러니까, 울고 있던 주제에 왜 또 웃고 그래!? 뭐, 뭐 이리 정신 사나운 꼬맹이가 다...
에스텔 : 이보셔~ 감사 인사 정도는 순수하게 받아들이라구. 정말이지, 삐딱하다니까.
요슈아 : 아니, 애거트 씨, 그냥 단순히 쑥스러워하시는 게 아닐까.
에스텔 : 아, 과연~ 귀여운 구석도 있었네♥
애거트 : 거기, 시끄러! 뭐, 됐어... 어쨌거나 속공으로 길드에 돌아가자. 아무래도, 놈들의 배후에 상당한 거물이 있다는 건 틀림없을 거다. 내키진 않지만... 군과 협력할 필요도 있겠지.
에스텔 : 응... 그러네.
요슈아 : 서두르는 편이 좋겠군요.
[홍련의 탑 1층]
애거트 : ...윽...
에스텔 : 왜, 왜 그래?
애거트 : 아니... 아무것도 아냐. 조금 현기증이 났을 뿐이야.
티타 : 아...! 서, 설마, 절 감쌌을 때...
에스텔 : 그, 그러고 보니...!
요슈아 : 혹시... 맞으셨던 겁니까?
애거트 : 스친 상처다. 대단한 건 아냐.
티타 : 하, 하지만... 저 때문에...
애거트 : 이봐, 이 정도 상처는 일상다반사라고. 그만 조잘거리고 얼른 차이스로 돌아가자.
에스텔 : 으, 응...
요슈아 : ......
[트래토 평원길]
남성의 목소리 : 어라? 너희들은...
에스텔 : 어라...!?
티타 : 엘모에서 돌아가다가 만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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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풍 남성 : 하하, 그때는 길 안내를 해 줘서 고마웠다. 그나저나, 또 가도에서 만나다니 이거 꽤 인연이 있나보구만.
에스텔 : 아하, 그럴지도. 그러고 보니, 아저씨도 엘모에서 온천에 들어갔었어?
동방풍 남성 : 맞긴 한데... 아저씨라고 부르는 건 관두자. 어라, 그쪽 형씨는 처음 보는 얼굴인 것 같구만.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괜찮나?
에스텔 : 어...
애거트 : ......
에스텔 : 으악... 얼굴 색이 왜 그래!?
티타 : 애, 애거트 씨...!?
애거트 : 시끄러... 괜찮다고 했지... 커헉...
티타 : 꺄악...!?
에스텔 : 어, 어떻게 된 거야!?
요슈아 : ...잠깐만!
(요슈아는 애거트의 눈꺼풀을 뒤집어 보았다.)
요슈아 : 큰일이다... 동공이 풀리기 시작했어. 그때 그 탄환에 뭔가 있었나 본데...
에스텔 : 뭐, 뭔가라니... 설마 독!?
동방풍 남성 : 흠, 틀림없겠구만. 동공이 확대되었다면 식물성 신경독일지도 몰라.
요슈아 :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대로는 위험할지도 모르겠는데.
티타 : 그, 그럴 수가...!
에스텔 : 어, 어쨌든 서둘러서 치료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지! 티타, 이 근처에 치료할 만한 곳은 있니!?
티타 : 주, 중앙 공방...! 4층에 의무실이 있어!
동방풍 남성 : 흠... 그럼 거기로 안내해 줘. 내가 그 청년을 옮겨다 줄게.
에스텔 : 어... 괜찮겠어!?
동방풍 남성 : 보다시피 덩치라서. 무거운 짐 운반이라면 맡겨 두라고. 게다가... 보아하니 동업자인 모양이고.
에스텔 : 동업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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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가 잴 좋아하는 파판7 이네요. PS1 때 산 일본어판 원본 아직도 고이 모시고 있습니다. (심지어 가이드 북까지 ㅎㅎ)

파판7 리메이크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