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군의 한국전쟁사 2-3 낙동강에서 장기전으로 전환이후 중국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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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전쟁국면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 미국은 9월 15일 미제10군단 소속 해병 제1사단, 보병 제7사단 및 포병, 전차, 공병부대 등 모두 7만여명이 2백 60여척의 함정과 근 5백여대의 비행기 지원하에 인천에 상륙, 서울 수원방향으로 진공했다.

낙동강 전선 정면에서는 미군, 한국군 10개 사단(미제1기병사단, 보병 제2, 제24, 제25사단, 한국군 수도, 제1, 제3, 제6, 제7, 제8) 사단이 미제8군 지휘하에 9월 16일 반격을 개시했다.

인민군은 양면작전의 불리한 형세에서 전략적 후퇴로 전환

9월 28일 유엔군 상륙부대가 서울을 점령, 29일 낙동강 교두보로 부터 북진한 부대는 38선 가까이 진격

9월 30일 주은래는 중국 인민정치 협상회의 전국위원회 국경절 경축대회에서 미국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중국인민은 평화를 애호한다. 그러나 평화를 보위하기 위해 지금까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처럼 또 앞으로도 침략전쟁에 대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중국인민은 절대로 외국의 침략을 용인하지 않을 뿐더러, 제국주의자의 침략행위를 방치하지도 않겠다”(8)

주은래는 분명한 개입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

10월 3일 주은래는 주중인도대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재차 밝혔다.

“미국군은 지금 38선을 넘어 전쟁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미군이 과연 이처럼 행동한다면 우리들은 좌시할 수 없다. 우리가 개입해야만 한다.”(8)

중국이 언재 한국전쟁에 개입할 것을 결정했는가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할때 주중인도대사를 통한 입장표명을 중요한 계기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을 개입의 결정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