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민팅 이후에 발생하는 일들

in #nft2 years ago

NFT 프로젝트는 신뢰과 투명성이 중요

FUN!NFT

NFT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과 각 분야에서 능력 있는 팀원들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이미지로 인해 민팅 이후 후속 로드맵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예상하는 홀더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느린 진행속도와 예정되었던 로드맵의 지연 소식들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와 불안함을 가지게 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NFT 프로젝트의 민팅 이후에 발생하는 일들에 대해서 홀더와 파운더의 관점에서 적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서로를 이해하고 건전한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반적인 NFT 프로젝트는 민팅을 통해 초기 자금을 마련하고 이 초기 자금을 통해 마케팅 비용, 개발 비용, 기타 인건비 등을 지급하기 때문에 외부 투자 없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초기에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게다가 민팅이 진행되는 동안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로 번아웃이 오면서 잠시 휴가를 떠나는 팀원이 생기기도 하는데 바로 이 시점에서 파운더와 홀더 사이의 균열이 발생하게 된다. 파운더는 잠시 멈춰가고 싶지만 홀더는 초기부터 진행속도를 올리길 바라기 때문이다.

​홀더 입장에서는 민팅 후 초반 신규 유입이 향후 프로젝트의 규모를 결정하는데 큰 지표가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초기에 예정된 로드맵의 속도를 올려주길 바라지만, 파운더의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자금이 부족하거나 섣불리 Next step을 진행시키다가 각종 오류나 퀄리티 저하 이슈 등으로 프로젝트에 타격이 있을 수도 있기에 마냥 속도감을 올리지 못한다.

보다 안정적인 프로젝트가 되기 위해서는 무리한 진행보다는 잠시 숨 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에서는 확실히 숨을 고르고 갈 필요가 있다. 물론 이에 대한 정확한 공지와 다음 로드맵에 대한 예상 일정이 홀더들에게 충분히 전달이 되었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이러한 숨 고르기는 현재 블루칩이라고 불리는 프로젝트의 사례를 보더라도 어느 정도 안정기를 거친 후에 다음 단계를 진행시켜서 홀더의 볼륨을 크게 늘려 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홀더에게 무조건 기다려 달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하다 보면 자칫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정확한 일정을 공지할 수 없는 예측 불가한 상황에 처해있더라도 그것이 기술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시장 상황에 따른 이슈인지 정도는 알려줘야 팀원들을 믿고 기다리지 않겠는가.

결국 이러한 프로젝트 진행 속도에 대한 이슈는 자칫 치킨게임이 될 소지가 있기에 파운더와 홀더 간의 신뢰와 이해를 밑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의 투명한 진행과 상호 신뢰"

가뜩이나 조금만 방심을 보여도 공격이 들어오는 FUD들로부터 충성도 높은 홀더를 보호하고 힘을 보태주기 위해서 투명한 프로젝트 진행과 로드맵의 사이사이에 킬러 콘텐츠 배치가 중요하다. 커뮤니티의 신뢰와 소소한 즐길 거리만 있으면 충성도 높은 홀더들은 충분히 NEXT MOVE를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