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면 체면이고 뭐고 없는거다.

in #photokorea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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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앞에선 누구도 예외는 없다!

아산 현충사의 연못엔 잉어가 가득하다.
주말에 아이들과 현충사 나들이를 즐기며 연못의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었다.
처음엔 한알 두알씩 던져주던 아들녀석이 갑자기 컵에 담긴 먹이를 전부 뿌리는 순간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넓은 연못을 여유롭게 헤엄치던 잉어들이 먹이 하나에 이렇게 아수라장을 만들다니.
어른 팔뚝만한 잉어가 잎을 떡떡 벌리며 먹이를 먹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마치 떡방아찟는 소리처럼 들린다.

유유희 헤엄치는 커다란 잉어의 품위가 이렇게 무너지는 것이다.
공짜란 사람도 그렇게 만드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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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그냥 잉어밭이네요. 저거 잡으러 가야겠네요 ㅋㅋ

ㅋㅋ 그러시면 큰일나죠...^^

맞습니다~ 그런데 저도 공짜라 생각했던것을 공짜가 아니라고 시작한게 이곳 같습니다..
p.s 저도 이 문제 때문에 혼란한 시기인듯 합니다.

그러나 그 만큼의 노력이 헛수고는 아닐거에요... 스팀잇은 절대로 공짜가 아니죠

우와 ㅎㅎㅎ
잉어가 바글바글~ 저런사진은 처음보네요!

조금은 징그러운든 했지만.. 아이들은 신나서 마구마구 던져주더군요

조석작가의 조의 영역이 생각나는 사진이네요

조의영역을 몰라 찾아보니 웹툰이군요..^^ 무슨이야기 일까 궁금한데요.

잉어들이 인간과 세상을 지배하는 웹툰이에요 ㅋㅋㅋㅋㅋ

헐....... 사진..... 추...충격..... 공짜앞에선 고상함이고 뭐고 없죠...ㅋㅋ

맞죠... 사람이나 짐승이나 본질은 다름이 없죠

인간의 경쟁사회를 보는 듯합니다.
여기다 투망 한 번 던져봤으면 좋겠습니다.

투망이요... ㅋㅋ 잘못하면 손목에 무거운것을 차야할 경우가 생길 수 있잖아요..

ㅋㅋ정말 유유히 여유롭게 움직이는 그 품위가 어쩜 이 모습과 이리 상반되나 싶군요

오늘도 큐레이팅 슥-
사진 예술 잘보고갑니다 :D

감사합니다... 바다거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