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코인판, 가입도 쉽고 글도 쉽게 쓸 수 있어야..

in #sct5 years ago

나는 코인판을 알기 전에 스팀잇을 알았다. 하지만 코인판에서 먼저 글을 읽고 쓸 수 있었다. 스팀잇은 글을 읽고 쓰는데 난관이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가입"이었다. 가입하는 데 1개월 가량이 걸렸다. 물론 가입을 어렵게 하니까 오기가 생겨서 스팀잇에 글을 열심히 쓰게 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스팀잇을 만든 사람들이 기획했던 효과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스팀잇은 보통의 소셜 미디어와 다르다.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는 가입이 간편한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예로서는 이오스에 기반을 한 퍼블리토, 데블, 머머, 오노 등등 많이 있을 것이다. 대체로 이런 소셜 미디어는 바로 가입을 해서 글을 쓸 수 있게 한다.

스팀코인판은 코인판처럼 가입을 해서 쉽게 글을 쓸 수 있게 해야 한다. 물론 최근에는 스팀피플이라는 것이 있어서 바로 스팀잇에 가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스팀잇에 가입을 하면 바로 스팀코인판도 가입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스팀피플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사람이 모를 것이다. 홍보가 부족해서일까? 더군다나 무료도 기본소득 보팅까지 해 주겠다고 하는데.. 가입하려는 사람이 줄을 서지 않는 것은 뭘까? 그 이유를 좀체 알기 어렵다. 대략 짐작을 한다면....

  1. 스팀의 시세가 낮다. 글을 써도 별로 돈이 될 것 같지 않다.
  2. 스팀피플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기존 가입자의 보상액이 줄어든다. 기존 가입자가 신규 가입자 유치에 열정적이지 않다.
  3. 스팀 측에서 별로 호응하지 않는다. 스팀 본사는 이런 것에 관심이 없다.
  4. 스팀잇 자체의 글이 줄었다. 글을 읽고 스팀잇을 찾아보려는 사람이 별로 없다.
  5. 최근 스팀잇에서는 짧은 글을 쓰는 것이 눈치 보인다는 소문이 있다. ㅎㅎ

사실 다섯번째는 나에게만 해당된다. 나는 긴 글을 잘 쓰지 못한다. 그렇다고 짧은 명문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주 어중간한 입장이다. 아무튼 스팀잇에서는 이래저래 눈치가 보여 글을 "편하게" 쓸 수가 없다. 똥글이나 막글을 마구 날릴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SNS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스팀잇이나 스팀코인판의 장점은 있다. 글을 쓰면 댓글이 많이 달린다는 것.. 그리고 약소하나마 보상이 있어 내 글이 항상 수준 낮음을 자각하게 해주어서 더 좋은 글을 쓰게 하는 자극제가 된다는 점.. 살펴보면 많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가입이 어렵고 쉽게 글을 쓸 수 없다는 점이다.

Sort:  

사람이 많이 모여야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글을 쓰는 것은 자유이고 어뷰징만 아니라면 똥글이나 막글을 쓴다고 비판을 하는 분위기는 없을 겁니다.
말씀하시는 편하게라는 것은 보팅을 못 받는다는 의미로 받아드려도 될런지요? ^^;;
짧은 글을 본 독자들이 혼자 생각하는 것까지 신경 쓰면서 글을 쓸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그냥 보팅 못 받으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으로 본인만 편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
글이란 써야 느는 것이고 글을 써야 노출이 되니 뭐라도 편하게 쓰시면서 필력을 늘리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단지 짧은 글로 보팅을 기대하지 않는다면요^^
제가 너무 주제 넘었다면 죄송합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즐거운 스팀, 코인판이 되시길~~:)

Thank you for your continued support towards JJM. For each 1000 JJM you are holding, you can get an additional 1% of upvote. 10,000JJM would give you a 11% daily voting from the 600K SP virus707 acco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