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간편결제 2025년까지 7배 성장, 격변 앞둬

in #sct • 7 years ago

동남아시아 간편결제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현재의 7배 규모인 109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핀테크, 인터넷, 유통 등의 다양한 업체가 경쟁하면서 '간편결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모바일 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자 간 경쟁 격화로 시장 전환 시기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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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동남아시아 간편결제 사업자의 시장 재편 상황을 기획기사로 다뤘다.

대표적으로 최근 베트남 거리에서는 다양한 전자결제를 홍보하는 오프라인 플래카드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색색의 플래카드들이 주요 건물 앞이나 노점상 앞에서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베트남에는 현재 28개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있는데, 이들을 통해 소비자는 휴대폰으로 현금 이체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현금 없는 사회를 추진하는 목표 아래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남아 전역의 각종 간편결제 사업자들이 이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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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자들이 모두 살아남기는 어렵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업체인 올리버와일만에 따르면 이 지역의 모바일 결제 부문은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다. 결국 각 국가마다 2개의 대형 서비스만 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간편결제 시장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양분된 상황도 비슷하다.

덩컨 우즈 올리버와일만 아시아태평양 소매 및 기업 금융 실무 이사는 "간편결제는 고객 유치와 유지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결국 누가 끝까지 많은 돈을 더 투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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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전체적으로 최소 150개의 간편결제 사업자가 있다. 그랩이나 고젝같은 차량호출 사업자와 텐센트, 앤트파이낸셜, 싱가포르 텔레콤, 에어아시아와 정보통신기술(ICT) 및 항공사업자까지 시장 선점을 위해 다투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투자는 앞다퉈 일어나고 있다. 그랩은 베트남 사업에 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간편결제 사업은 집중 투자 대상이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는 7월 전자결제 회사 비엔페이(VNPAY)의 모회사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 또 다른 간편결제 회사인 모모는 1월 미국 사모펀드 위버그핀커스로부터 1억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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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사업자들은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회사를 사들여 규모를 키우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는 그랩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회사인 오보(OVO)와 앤트파이낸셜의 투자를 받은 다나, 두 곳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도네시아 간편결제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고젝과의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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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선 간편결제 사업자 비모(Vimo)가 결제대형업체 엠포스(mPOS)를 인수했다. 통합 브랜드 '넥스트페이'로 재출범하면서 3000만 달러 규모의 야심찬 투자유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전역에서 2023년까지 6만 명의 소매업체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의 5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일부 사업자는 간편결제 이용 고객이 소매업체에서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30%까지 할인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업계에선 가장 많은 사업자와 고객을 확보하는 업체 몇 곳으로 서비스들이 통합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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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에선 간편결제 시장의 미래에 여전히 회의적이다.

벤처캐피털 센토의 파트너인 드미트리 레빗은 "많은 전자결제의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과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과 수익성이 높은 것 같다 사이에 여전히 물음표를 두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VC회사는 결제대형업체에는 투자했지만, 간편결제 업체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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