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코인, 세계, 스팀엔진)

in #sct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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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지은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라는 책을 읽었다. 북한에 전재산을 투자하고 싶다는 그는 한국과 북한이야 말로 이번 세대 마지막 투자처라는 이야기로 책을 시작하는데 책을 보는 내내 다양한 시각을 나에게 안겨주고 있다.

코인을 생각해본다면 사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은 기술일 뿐이고 여타 개발 진행도가 높은 코인들은 블록체인 기술의 집약체로서 테스트 베드이자 하나의 독립된 기술 회사라고 가정을 할 수 있지만 그 기술들을 사용하는 수 많은 업체들은 지금처럼 기술의 사용성이나 복잡도가 그리 크지 않을때에는 과연 기술력을 가치로 판단할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까다롭고 법적인 책임이 많은 ipo를 우회하여 ico로 자금을 모으고 그것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 어느 업체도 이런식의 말을 가지고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으니 말이다.

짐 로저스의 시각은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의 성공 이유는 정말 다양하겠지만 그 중 하나는 남들이 하지 않는 투자를 하라였다.

남들이 하지 않는 오지 주식이나 현물을 사라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분석하에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라는 이 시대의 마지막 투자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책에서 여러 이유로 소개하였지만 초고령화 시대의 진입에서 대한민국에게 남은 것은 통일이라고 하였고 일본에 투자하지 말아야 할 이유 또한 대한민국에도 동일하게 존재하는데 그것의 유일한 해결책이 통일이었다. 이야기로 풀어내보니 상당히 그럴싸해보이기도 해서 흥미롭게 들렸다.

스팀엔진은 스팀 재단에서 smt를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내려온 한줄기 동아줄이었으나 그 동아줄에 너무 많은 서비스 들이 매달려버렸다. 투자자 혹은 컨텐츠 크리에이터의 수는 늘어나지 않고 스팀이라는 파이만 쪼게져버린 상황이 되어버린 기분이다.

물론 ico라는 회사의 사정을 생략 하거나 소량만 모집했던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탕치기 해먹으려는 다른 블록체인 기반들의 토큰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는 건전성을 가진 프로젝트들이 많지만 (sct, aaa) 결국 생산자나 실제로 보는 사람들을 늘리지 못하고 비지니스 모델또한 매몰되어 버린다면 분명 우리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 보이기에. 물론 내가 투자하고 글을 쓰고 있는 aaa 는 잘 되어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스팀이 이런식으로 운영이 된다면 언젠가는 스팀 기반이 아닌 다른 기반의 코인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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