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분명 코인 채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in #sct6 years ago

집 근처에 항상 다니는 길인데, 평소와 다르게 길이 좀 막혔다. 그리고 평소와 다르게 폰이 길안내를 안하고 쉬고 있었다. 덕분에 이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뚫어져라 보면 볼 수록 무언가 초현실적인 이미지 같다. 많은 시간을 꾸준히 투자하면 이런 조경도 가능한 것이다!


이제 8월 막날이다. 짠의 2회 이달의 작가 공모 마감일이다. 쓸 소재는 저번 달부터 이미 정해놨는데, 결국 못썼다. 가장 쉬운 변명은 '바빴다'이다. 물론 바빠도 일필휘지로 머리 속에 생각한 것을 줄줄 써내려갈 수 있었다면 쓰긴 썼겠지만, 그걸 못하니 그냥 '바빴다'라고 해야겠다. 소설을 쓰고 싶고, 내정된 주제는 약간 무겁고, 독자에게 감정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은은히 풍겨나와서 절로 느껴지게 되는 글을 쓰고 싶은데, 머리 속을 몇 번 시뮬레이션 해봐도 견적이 안나온다. 어쩔 수 없다. 다음 달로 미루자.


최애 코인인 거북이 코인을 채굴하는데, 최근 알고리즘이 바뀌었다. 좀 더 CPU친화적인, 그래서 나같은 소규모 채굴자들을 모아서 분산화를 강화하려는 목적인게다. 그런데 이거 채굴 알고리즘 한 번 바뀔 때 마다 참 귀찮다. 채굴 프로그램의 새 버전을 다운 받고 설치해서 돌리기까지 손이 좀 간다. 윈도우 업데이트 되듯이 새로 추가된 알고리즘만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덧입히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나 보다. 귀찮고 피곤하지만 어쨌든 하긴 했다. 왜냐하면 지금이 사실 기회이므로... 내가 등록한 채굴팀에서 이 알고리즘 업그레이드 전에 채굴자가 500명 가량이었는데, 지금은 150명이다. 아직 70% 정도의 채굴자들이 헤매거나 무관심한 중. 이럴 때 재빨리 전환하면 당분간 채굴량이 좀 높다.


물론 채굴 프로그램 업데이트 하느라 소설 못 쓴건 아닙니다. 오해에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역시 채굴중인 GRFT는 spacepools.org 라는 채굴조합에서 채굴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이트가 없어졌다. 먹튀의 느낌이다. 아니, 누가 무슨 큰 돈을 맡기는 건 아닐테니 먹고 튀었다는 말은 맞지 않을 것 같다. 코인 가격 하락으로 부도났나...?


"퀸덤"이라는 막 시작한 예능 프로를 봤다. 출연진도 좋고, 공연도 좋고, 다 좋은데 엠넷 특유의 설레발이라고 해야하나, 다른 출연진의 반응을 보여준답시고 끊고 끊고 끊으면서 놀라는 표정 확대하는 편집이 영 별로다. 그리고 정작 히로인들의 공연은 2회로 넘어갔다. 다음 주를 기대. 이거 쓰고 AAA 리뷰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겠지 ^^;;


저번 토요일 말고 저저번 토요일이었던 것 같다. "놀면 뭐하니"에 이적과 유희열이 나왔었다. 그들이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보는 걸 좋아한다. 너무 신기하기 때문이다.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분야라 그런걸까. 다음에는 또 어떤 음악가에게 가서 어떤 색이 덧입혀질 지 큰 기대중.

Sort:  

거북이 코인과 Graft 코인은 어떻게 채굴하나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컴퓨터에서 xmr-stak 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cpu와 gpu의 계산을 통해 채굴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24시간 돌아가요.

floridasnail님이 dj-on-stee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floridasnail님의 [2019/9/1]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enerva 뉴욕 dj-on-steem/td> DC 근교 jinty1004 볼티모어 ...

'바빴다'보다는 너무 잘하려하다보니 미루게 되고 미루다보니 시간이 흘러갔고 그러다 보니 바쁜거 같았고 바빴다 하려니 조금은 뭔가 개운치 않고 그래도 '바빴다'로 밀어 놓으면... 기대합니다. 기대해도 될거 같습니다. 투자도 성공 창작도 대 성공을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