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 횡보를 계속하는 비트코인

in #sct5 years ago

시간은 잘 지나가는군요. 요즘 글을 읽는 재미도 쓰는 재미도 찾기가 어려워지는군요. 저야 글을 쓰는 재미가 없어도 되지만, 읽는 재미까지 없어진다는 것은 더욱 아쉽군요. 그 이유는 스팀에서 읽을 글이 없어진다는 측면도 있겠지만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되겠네요.

스팀에서 읽을 만한 글이 줄어든다는 것이나 관심이 줄어든다는 것이나, 아무튼 나부터 글을 쓰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 각자는 홀로 판단하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전체적인 분위기의 영향을 받기 마련인 듯 합니다.

암호화폐의 가격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반감기는 계속 다가오고 있어요. 하지만 여러 호재가 비트코인의 가격에는 영향을 별로 미치지 못합니다. 이것은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 하겠더군요. 비트코인의 가격에는 아주 다양한 요인이 있어 영향을 미치는 것이겠군요.

위 그래프를 보면, 비트코인이 올라가지 못하고 번번히 상승이 좌절되는 것을 보고 있어요. 그래프의 윗부분에서는 하락의 기울기가 더 가팔랐는데, 최근의 저점 근방에서는 그 반대가 되고 있군요. 상승의 경사가 급하다가 완만하게 떨어지고 있어요. 지금이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가격은 상등하되, 번번이 좌절되어 찔끔찔끔 떨어지는 것이죠.

지금의 가격대는 아주 강력한 "지지대"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이 가격 밑으로 떨어질 확률은 높지 않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듯해요.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아마도 반감기를 넘지는 않을 겁니다. 반감기 전에는 오를 것이라고 봅니다. 반감기가 다가오면서도 가격이 크게 회복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가장 큰 이유로서는 고래의 농간이라든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기술적인 가능성에 대한 실망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생각하는 것만큼 아주 폭발적인 기술은 아니라는 실망이겠지요. 아직 블록체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기술이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블록체인 기술이 보안성을 입증했지만, 이것으로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일"이나 "기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경제적으로 어떤 획기적인 이점이 있는지가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겠군요.

새로운 금융이라고 하기에도 뭣합니다. 예전부터 돈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민간에게 있다가, 점차 정부에 흡수되었는데.. 블록체인이 나온다고 해서 과연 정부가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포기하게 될까요? 국가라고 하는 제도가 살아있는 한 쉽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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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믿었는데 믿다 물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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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상황에서는 가격을 장담하기는 힘들겠어요. 꾸준함으로 버티는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