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 Writing] SCT의 심리적 지지선(0.7 STEEM)을 걱정했던.

in #sct5 years ago (edited)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우스운 이야기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SCT의 가격, 그리고 그 지지선(0.7 STEEM)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적 지지선이 모두 0.7 STEEM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지지선이 깨져버리면, 스팀코인판이 제대로된 꽃을 피우기도 전에 매도물량에 밀려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게 참 무서워서, 자신이 믿고 있는 무언가가 깨지는 순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심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생겼고, 프로이트, 칼 융 같은 유명한 심리학자가 나오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심리가 반영되어, 주식이든, 암화화폐든 차트분석이 이루어지고 있고,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세력들이 멋진 차트를 그려나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들은 세력들이 그려나가는 차트 안에서, 각자 자신들만의 차트 분석, 그리고 투자 방식을 도입하여, 나름대로의 수익창출을 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항을 돌파하면, 매수 포인트를 찾아 수익을 극대화시키고, 지지가 돌파당하면, 매도 포인트를 찾아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말이죠.

저 역시도 비트코인에 대한 나름대로의 지지와 저항의 기준을 잡고 있는데, SCT도 예외일 순 없었습니다. 만약 어제 페이아웃이 되었다면, 지지선을 바탕으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방법을 고민하고, 또 고민을 했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 포스팅의 페이아웃의 기간이 남아 고민할 틈을 주지 않았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저항선을 뚫고, 전날 대비 100%인 최고가 1.5 STEEM을 찍고 내려왔습니다.

사람들의 환호, 그리고 아쉬움이 섞인 상황 속에, 어느덧 가격은 안정세를 찾았고, 1.1 STEEM 정도에서 머무르고 있는 중입니다. 어제의 지지선은 잊혀지고, 오늘의 고점은 저항선으로, 그리고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이 자리는 새로운 지지선으로 자리잡는 듯 보입니다.

어제는 꿈도 꾸지 못했을 가격, "누가 바보같이 0.7 STEEM으로 살 수 있는 1SCT를 1STEEM에 사?!"라는 말이 우스울 정도로, 이제는 0.7 STEEM이라는 가격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이제는 그 누구도 1 SCT = 1 STEEM을 비싸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든지 1 STEEM에 팔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사람의 심리는 이렇게 무섭습니다. 하루 아침 만에, 바보를 천재로 만들고, 어제 했던 말을 번복할 수 있게 만드니까요. 사람의 심리를 이곳저곳에 적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SCT에서는 지지와 저항의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초창기이고, 거래량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SCT 카톡방에서 @kopasi님께서 하신 말씀(앞으로의 SCT 행보)을 곱씹어봤을 때, 당장은 아니더라도, SCT는 지금보다 더 높은 가치를 기대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받은 느낌 그대로 SCT가 순항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그 과정을 같이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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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ㅜㅜ

무슨 일이라도???? 에이 설마 0.7에는 안팔았겠죠?

제가 요즘 온통 관심을 쏟고 있는 sct가 이렇게 자리를 잡아가니 너무 기분 좋네요~

일단 운영진들이 코인판을 더 좋은 곳으로 그리고 초기 홀더들에게 더 많은 보상이 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시니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니까 기다리면 좋은 것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네 맞습니다 ㅎㅎ 속도보단 방향이 더 중요하죠!! 근데 속도도 붙으면 더욱 더 ㅎㅎㅎ

제가 어제 60개로 1.3 , 1.4, 1.5로 나누어 판매했었죠. 그걸로 다른넘을 매입 재미는 있더라구요.

역시 고수시군요..... 제가 팔면 오르기에.. 전 홀딩..

정말 사람들의 심리가 무서운 것 같아요.
저도 방향성과 속도가 같이 받쳐 주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