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책을 안읽어요

in #sct4 years ago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벌써 12월 20일! 올 해도 2주도 채 남지 않았네요. 날도 갈수록 쌀쌀해지고 있고,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는 책을 참 안읽어요...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으면 똑똑해지고 논리적이고 사고력도 높아지고 국어 실력도 올라가고.. 어쨌든 어릴 적에 책을 많이 읽으면 참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시키려고 어린 아이를 위해 동화 전집을 사오기도 하고, 읽으면 좋을,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사다 주곤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어릴 때까지만 하더라도 주변 어른들로부터 책을 선물받기도 했고 말이죠.

하지만 막상 책을 사다 줘도, 선물받아도 아이들이 책을 잘 읽지 않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책을 너무 안 읽는다고 아쉬워하는 부모들도 많은 것 같구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 본다면 저런 이야기들은 글쎄요.. 잘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어릴 적에 아이가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건 아무래도 부모일 가능성이 큰데, 그런 만큼 아이의 행동 하나 하나, 습관 하나 하나에도 부모의 행동이 많이 배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별 다를 바 없는데, 제가 어릴 적부터 봐 온 부모님의 모습 중에는 책을 읽으시는 모습이 워낙에 많았기에 저도 자연스레 책을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너무 자연스럽게 책을 읽다 보니 나름대로 집중력도 좋고, 요즘에는 일부터 책을 찾아 읽지는 않아도 읽게 되면 집중에서 쭉 읽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위의 말이 참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말로 자식이 어릴 적부터 핸드폰보다는 책 읽는 습관을 길렀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면, 아이 앞에서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열에 아홉의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따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모두가 그렇다는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핸드폰만 잡고 있는 부모보다는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를 보고 자라는 아이가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은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무슨무슨 전집을 사다 놓고 전시하듯 아이 방에 꽂아둔 뒤에 아이가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는 건 어떻게 보면 다소 무책임한 일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연히 저도 아이를 길러 본 적은 없고, 제가 살아오면서 겪은 아주 작은 표본이지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해 보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 적 아이의 세상의 대부분은 부모인데 그 모습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요즘에는 맞벌이도 많고, 낮에 아이를 보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서도 아이에게 비춰 주는 모습동안은 아이가 자랐으면 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에 동의하시나요?

자식에게서 부모의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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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겠지만,,,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녀들도 따라한다고 합니다. ^^

제 글 내용와 같은 내용이군요ㅎㅎ 경험상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동의 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투영이기도 하지만~
자식 자체 독립체로서의 삶~^^ 💙

항상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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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모를 따라할 수밖에 없을거같아요 아주 어릴때에는!

당연히 저도 아이를 길러 본 적은 없고, 제가 살아오면서 겪은 아주 작은 표본이지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해 보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 적 아이의 세상의 대부분은 부모인데 그 모습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요 말이 정말 인상 깊네요. 아직도 못다한 꿈을 아이로 이뤄내려는 부모님들이 적지 않은 요즘입니다. 비단 자녀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행동까지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누가 뭐래도 거울을 비춰 스스로가 움직이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테죠. 그럼에도 다독하지 않는 부모님 아래서 다독하는 친구들이 간혹 있기는 합니다. 신기한 경우지만 ㅎ.ㅎ ksc님이 말씀하신 열에 아홉 중 반대의 사례겠네요. 어쨌거나, 긴 호흡의 책은 한달에 한권 읽는 것만으로도 비단 문서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고 확신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에 반반 동의하고, 자식에게서 부모의 모습을 본 경우는 반 이상인듯 합니다. 저는 독립체적으로 살기 위해 항상 자중하며 … ㅎ.ㅎ

맞아요. 자식을 통해 꿈을 대신해서 이뤄내려는 방향은 개인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어릴 적에는 부모의 영향이 없다고는 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성장하면서 빠르게 주체적인 사람이 된다면 열에 하나쯤은 다독하지 않는 부모님 아래에서 다독하는 친구들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독립체적인 삶 응원하며, 저도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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