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것에 대한 관심

in #sct4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다리 때문에 한의원을 다닌지 3주째가 되었습니다.
첫 2주동안은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사실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깨 수술을 한 병원에서 불편함을 얘기하고 근전도 검사를 하고 등에 통증주사를 맞은 그날부터 다리의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가 되었습니다.
누워있을때만 나타났던 증상이 평상시에도 감각이 무뎌지기 시작했고 손바닥 크기 정도였는데 지금은 허벅지 측면 전체와 무릎 옆까지 감각이 무딥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자다가 다리가 터질 것 같은 통증 증상은 없어졌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그냥 다리가 나무같은 느낌인 것은 똑같지만 그래도 잠을 잘 수 있어서 한결 편해졌습니다.
그 통증이 너무 심해서 밤새도록 다리를 굽히고 자다가 잠들면 저도 모르게 다리를 펴게되어 고통스럽게 깼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한의사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허리 골반에서 점점 근육이 풀려가고 있어서 2주 뒤면 조금 더 편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꼭 한마디 덧붙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들을때마다 위안이되는 말입니다.

그래도 침을 맞는 동안은 너무너무너무 아픕니다.
앞뒤로 30 번 정도를 맞는 것 같은데 근육이 많이 뭉친 곳은 정말 온 몸이 찌릿합니다.
운동 선수들도 다쳐서 오면 2~3군데만 그렇다고 하는데 저는 7~8군데가 그러니 상태가 정말 안 좋다고 그러시더군요.

왜 이렇게 뭉쳤을까요라고 여쭤보니 그 동안은 근육이 상태가 좋아서 잘 지탱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고로 축적되었던 것들이 한번에 무너진 것 같다고 합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전조 증상도 있었고 제 생활습관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한번씩 골반이나 오른쪽 다리에 통증이 있었다가 하루 이틀 지나면 사라지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아내가 오른쪽 제가 왼쪽에 자다보니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는 경우도 많았고 체중에 한꺼번에 많이 늘기도 했었습니다.
다리 저림도 있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그동안 계속 쌓여던 것 같습니다.
이번 사고때 척추쪽에 충격이 가해졌고 왼쪽 어깨가 다쳐서 오른쪽에 더 많은 부담을 주게된 것이 결정적인 요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관리를 잘 해야 하나 봅니다.
작으마한 것들에도 관심을 가지고 아프면 병원을 가고 힘들면 조금 쉬어가고 좋지 않은 것은 원인을 찾고...
건강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 하고 있는 일, 인간 관계, 돈 등 자신과 관계된 것들에 한번씩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마시고 미리미리 대비하시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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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봐도 정말 고생이
말이 아니실 거 같음이 느껴집니다.
빨리 좋아지시길 바래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

리얼님

걱정하지 마세요.



꼭 좋아지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호돌님 ㅋㅋㅋ
완치되었다는 글을 꼭 쓰고 싶네요 ㅎ

혹시 당뇨 검사도 한 번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의학 전문가는 아닌데, 써놓으신 증상을 보니 아는 형님이 당뇨 판정 받기 전에 말했던 증상과 비슷한 듯 합니다.

건강검진에서는 이상이 없었는데 당뇨도 비슷한 증상이라면 한번 확인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리얼맨님 저도 한 마디 보태고 갑니다.

괜찮아지실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디온님!!!
걱정하지 않고 잘 치료 받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ㅋ

 4 years ago  Reveal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