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어제는 연차를 쓰고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어깨 재수술 일정을 잡기 위해서 수술을 했던 병원으로 갔습니다.
원래는 다음주에 수술을 해야하지만 회사의 바쁜 일정들 때문에 일주일 연기하기로 하여 3월 첫주에 재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수술 후 1주일 정도 입원을 해야한다는군요.
병원 생활이 쉽지 않던데 잘 견뎌봐야겠습니다.
오후에는 다리쪽 통증 때문에 척추 전문 병원으로 갔습니다.
햅보이의 소개와 지인 찬스 덕분에 보통 3~4시간 대기해야 하지만 예약 접수가 되어 40분 정도만에 편하게 진료를 받았습니다.
접수할때 MRI 자료를 제출했더니 판독료가 5만원 정도 든다고 하길래 역시 큰 병원은 판독 전문가들이 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진료를 받으니 의사분이 30초 보시는게 다더군요.
물론 보험으로 다 받을 수 있는 비용이지만 돈을 쉽게 버는 신박한 프로세스 때문에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일단 부산에서 척추 관련해서는 제일 유명한 의사분이 척추에는 단 1도 이상이 없다고 하니 주요 원인 중에 하나는 후보에서 아주 깔끔하게 제외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저런 증상과 다쳤던 얘기, 대퇴 감각이상증과 동일한 증상인 듯 하여 한의원을 다니다가 차도가 없어서 오게되었다고 하니 하위를 벗도 침대에 올라가라고 하시더군요.
한의원에서와 마찬가지로 골반쪽을 눌르시는데 그때와 똑같이 무릎 윗부분에서 타타다닥 하는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대퇴 감각이상증이 맞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이건 딱히 치료법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골반쪽에 신경 자극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들이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라는 말만 하셨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면 신경주사를 맞으면 빨리 괜찮아진다기에 주사를 맞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일단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이 쓸데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진료를 받는다고 낫는 것이 아닌건지...
감각이 무딘 증상은 언제쯤이면 돌아올런지 기약도 없는 것은 매한가지라...
그래도 원인은 척추쪽이 아니고 대퇴쪽의 감각만을 담당하는 신경이 골반쪽에서 눌리는 것 같다고 하니 최대한 자극이 안 가게 헐렁한 옷을 입을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다리의 근육도 뭉쳐서 신경을 누르고 있다고 하던데 계속 한의원도 다녀야할지 고민이 되는군요.
하루에 병원을 2군데 다녀오니 저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깨 수술을 하고 나면 매일매일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텐데 그때는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할지 고민이네요.
지금도 회사업무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한달에 1번 정도 연차를 내고 병원을 다녀오는데 몸이 아파서 업무시간에 제대로 업무를 할 수 있게냐는 소리를 건너서 들었습니다.
3월에는 1주일간 재수술을 하는데 그때는 대체인력 얘기도 나오니 회사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아파도 할 것은 다하고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 것보다는 아프니까 잘 못하고 있을거나 앞으로도 더 힘들거다라는 잣대로 사람을 보니.
준비하고 있는 것을 잘 준비하여서 실천에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신경주사 맞은 것으로 통증이 좀 줄어들고 생활습관을 바꿔서 상태가 좀 호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빨리 몸이 나아야 뭐든지 할 수 있을테니까요.
컨디션 관리하면서 업무 및 회사 여론 관리하시려면 엄청 바쁘실듯합니다. 화이팅!
글로리님 가셨던 한의원으로 방문하시는게 좋을듯.
긴 휴가를 받아서 진료를 가봐야할 듯 합니다.
요즘은 휴가 쓰는 것도 너무 힘이드네요 ㅜㅜ
쉽지 않네요 ^^
그래도 바꿀 수 없는 현실인지라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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