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에세이] 수다가 쓸데없는 일이라고?

in #sct5 years ago

말의 가장 큰 특징은 백스페이스를 누를 수 없다는 것 아닐까.

이 문장에 유독 눈에 띄네요! 정말 재미있어요!

모르겠습니다. 저는 나이도 이제 곧 마흔이고, 남자이다보니 수다를 떨 일이 많지 않습니다. 아내는 저와 수다를 떨고 싶어하는데, 저는 그냥 듣기만 하네요.

다른 사람들과 하게 되는 대부분의 대화는 전화 통화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거의 비지니스적 대화이다 보니 수다라고 말할 수 없죠.

돌아보면 저도 수다를 꽤나 좋아했던 사람인데, 시간이 사람을 변하게 하네요.

Sort:  

백 스페이스! 재밌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시간이 사람을 변하게 한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또 그마저도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저도 그래서 하루 한번 씩은 누군가에게 오늘 일상속 발견했던 풍경이나 상황을 말하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ㅠ_ㅠ

+) 헛 리스팀해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