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고친 테더와 그 실체

in #sct5 years ago

아직도 알트숏을 못쳐서 우울한 가운데
테더가 또 한번 사고를 쳤었군요

50억테더 발행되는 사고 발생.. 즉시 소각

50억테더를 실수로 발행하고 전부 소각처리했다는
얘기입니다

왠 트론인가 할 수도 있는데
테더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론 블록체인을
통해 다각도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테더, 트론 블록체인에서 테더토큰(USDT) 출시

이게 아토믹 스왑인가 하면 또 그런것도 아닙니다.
코인이 다체인으로 통용된다는 것은
일견 매우 이상해보이지만 사실은 별로 그렇지도 않습니다

예를들면

제가 이름만 트윈코인인 것을
스팀엔진, 이더리움, 이오스로 각각 발행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당연히 호환같은 것도 안되고 아토믹 스왑은
꿈도 못꿉니다. 제가 그런거 할줄 모르기에.. -ㅅ-

하지만 스팀엔진으로 발행되었던 이더리움으로 발행되었던
이오스로 발행되었던..

1twin 토큰을 가지고 오면 만원으로 바꿔준다고
제가 보장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전혀 다른 체인들에 발행된 코인들이
저라는 중앙화 매개체의 보장과 신뢰로 인해
통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은 하나의 체인위에서 하나의 규칙으로
돌아가는게 관리도 쉽고 신뢰도 높으니까
그렇게 하지만

그렇게 안할려면 얼마든지 안할 수 있는게
코인이기도 하다는거죠
(이부분이 블록체인의 최대 함정입니다.
사람들이 신뢰를 찾아야 할 부분은 '서비스주체'지
절대 블록체인에서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물론 그에 대한 대가는 신뢰의 상실입니다만..
테더는 샤머니즘과 심리학을 최대로 활용하여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희대의 코인이죠.

계좌도 안까면서 자기 코인 1개 가져오면
1달러 준다는 사기를 치고 있는데
그게 잘 먹혀들어갔고 이미 대규모로 뿌리내려버렸으니까요

게다가 더욱 무서운게 이번의 사태입니다

얘는 규칙이 없습니다.
대게의 코인은 규칙이 존재합니다.
이 규칙은 한번 돌아가기 시작하면 홀로 깨는 것이
불가능하여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신뢰를 가지게 됩니다.

예를들어 비트코인의 발행량을 2배로 만든다거나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그렇기에 '혹시 그런일이?' 라는 의심없이
신뢰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테더는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지가 발행하고 싶으면
이번처럼 5조를 발행하던 50조를 발행하던
50경을 발행하던 다 지맘대로입니다.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법의 코인이죠.
오늘 1000달러 짜리 밥이 먹고 싶은데?
하면 1000테더 발행해서 팔아먹고 밥 사먹으면 됩니다.

유일한 규칙은

이는 부채라서 만약 1000테더를 산 사람이
그 1000테더를 발행인에게 들고가서 돈달라고 하면
돈 줘야합니다.

하지만 그걸 지킬 수 있는가라는 것에 대한
인증이 전무한게 테더라는 것이죠
즉 실은 1000달러가 없는데도 가져오면 1000달러 준다고
구라치면서 테더를 팔아먹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단
얘기고 실제로 현재 유통중인 모든 테러가
일시상환되었을시 지불할 돈이 계좌에 있는지에 대해서
대부분의 알만한 사람들은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 코인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그야말로 샤머니즘의 영역인거죠

테더가 더 큰 사고를 치기전에
진짜 신뢰를 구축한 스테이블이 자리를 잡길 빕니다.
아니면 터졌을때 코인계에 타격이 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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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테더가 문제네요
저놈의 테더는 어떻해 해야할까요.
맨날 악재를 뿜어되는군요

제대로 된 스테이블 코인이 나오면 자동적으로 쇠퇴할 것입니다.
문제는 쇠퇴이전에 다 뽑아먹을려고 하겠죠.

https://partiko.app/kgbinternational/brt-qcxq3gur?referrer=kgbinternational
SMT가 나오면 발행하려고 했던 스테이블 토큰에 관한 사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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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은 보장이라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누가 진행하는가가 중요하죠. 그걸 확보하지 못하면 무리라고 봅니다.
거기다 리브라, 삼성, 카카오,테라등이 이미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
올해안으로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힘들겁니다

맞아요. 그걸 고민해왔어요. 리브라 발표로 당황했어요. 더군다나 글로벌 업체들에게 1천만 달러씩을 받고 채굴 라이선스를 팔아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을 보고서는.....
조언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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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버티는 것도 신기하네요;

이미 한배를 탔으니까요.

문제가 심각하네요.

그래서 테더가 언제 터지는가 문제로 시끌벅적했던적도 있었죠.

'실제로 현재 유통 중인 모든 테러가'는 실수인가 의도인가... ㅎㅎ
트브님이 '진짜 신뢰를 구축한 스테이블'이라 하시니까 뭔가 떠오르네요 +_+
오늘 날이 선선한 편이네요, 맛점하세요 :)

아직 신뢰 구축에 성공한 스테이블은 없는데
내년쯤은 다르리라고 봅니다

 5 years ago  Reveal Comment

'옴니 레이어'를 검색해보시면 찾으시는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

스팀엔진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트코인체인에도 메모 비슷한 것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테더발행 얼마' 라고 적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거래시엔 '테더 100코인' 이런식으로 메모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관리하는 것이 옴니 뭐시기 입니다. 스팀엔진 같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