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 그렇게 업비트에서의 첫 거래는 전쟁처럼 시작됐다!

in #sct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wacol413 입니다.
어제 일입니다. 스팀몬스터 관련 글을 하나 써서
스팀잇에 올리고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보팅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무심코 고팍스
거래소의 스팀 달러 시세를 확인해봤습니다.

며칠 전부터 고팍스 거래소에
스팀달러 매수 입력을 해놓고 있거든요.
한 4일 정도 된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4스팀 달러가
체결됐을 정도로 거래가 없는 거래소였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상당량이 체결된 상태였습니다.
1160원에 20만 원어치를 주문한 것 같은데요.
절반 이상이 체결된 상태였습니다. (이 시각 현재가 1180원)

'무슨 일이지? '

서둘러 업비트에 접속해서 시세를 확인해봤습니다.
스팀과 스팀달러가 모두 급락하고 있었습니다.

스팀현재가.jpg

(스팀 일봉 차트)

스팀달러는 1130원, 스팀은 430원까지 급락
했습니다. 그런데도 고팍스에서 스팀달러는
1160원, 스팀은 475원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일단 서둘러서 나머지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저 정도 가격차이라면 거래소를 옮겨서 스팀을
구입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스팀잇의 가능성을 믿고
스팀 가격이 450원 정도까지 떨어지면 스팀을
사서 파워업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저께도
가격이 500원 정도 까지 올랐기 때문에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렇게 갑자기 430 원까지
떨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빨리 스팀을 사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그런데 업비트는 원화
입금이 안 되기 때문에 고팍스에 있는 돈을
옮겨야 하는데요. 그게 너무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었거든요. 지금 갑자기 그것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당연히 방법을 모릅니다. 그래서 스팀잇에
'고팍스에서 업비트로 전송' 이렇게 검색해서
몇 개의 글을 대충 읽어보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일단 암호화폐를 사서 그것을 보내야 하는데
무엇을 사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난 글에 '리플을 사서 옮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는 댓글이 떠올랐습니다.

'아 너무 복잡하다. 암호화폐 거래...'

그래서 리플의 시세를 확인하고 고팍스와 업비트를
비교해봤습니다. 다행히 가격차이가 1~2원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금액을 전부 리플을
구입했습니다. 사실상 오늘이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날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에 스팀과 스팀 달러를 사긴 했지만 모두
스팀몬스터 카드를 샀기 때문에 거래는 아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러고 있는 동안 스팀이 급반등을 하면 어떡하지?'

리플을 사서 이제 업비트로 옮겨야 하는데요.
각 암호화폐마다 지갑을 생성하고 등록해야 하는
아주 번거로운 작업이었습니다.
마음이 급하다 보니 더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올해 첫 모기가 그것도 두 마리가
공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급해 죽겠는데 뭐야? 이거! 어떻게 들어왔지?'

간신히 한 마리를 처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리플을 업비트로 옮기는 것도 몇 번의 OPT 인증 실수
끝에 겨우겨우 성공했습니다. 이제 이걸 다시 팔아야
하는데요. 다행히 그 짧은 동안에 리플이 조금
올랐습니다. 그래서 수수료 정도의 차익이
생겼습니다.

'스팀 다시 급등 한건 아니겠지...?'

이제 이걸로 다시 스팀을 사야 했습니다.
스팀도 급락 후 반등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현재가가 451원 정도로 아까보다 21원이
올라있었습니다. 할 수 없이 451원에 매수 주문을
넣었는데요. 다 체결됐으면 좋았을 텐데...
한 78 스팀만 체결되고 다시 반등을 했습니다.
할 수 없이 나머지를 456원에 주문을
정정해서 107 스팀이 체결됐습니다.
조급함이 이런 어이없는 매매를 하게 만들었네요.ㅠㅠ
평단가 1스팀 454 원이었습니다.
증권사의 HTS에 비해서 매매시스템이 너무
원시적이라서 더 고생한 것 같습니다. ㅎㅎ

스팀거래내역.jpg

'아.. 힘들어...'

무슨 전쟁이라도 치른 듯 녹초가 됐습니다.
그래도 마음먹은 대로 매수했으니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잠깐 넋 놓고 앉아있었는데요.
잠시 후 스팀을 다시 스팀잇으로 옮기려고
업비트 화면을 봤는데요. 스팀 가격이 다시
443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지금이라도 추가 매수를 하고 싶지만
고팍스도 원화 입금이 중지됐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암호화폐 거래 3곳의 계좌를
만들었는데요. (업비트, 코빗, 고팍스)
현재 3곳 모두 원화 입금이 중지 상태입니다.
답답하네요.

고팍스원화입금금지.jpg

이 시각 스팀 현재가는 약간 올라서 452원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됐는데 혼자 생쑈를 한 거였네요.
암호화폐 거래 너무 힘드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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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의 경험이 많으셔서 쉽게 적응하실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ㅎㅎ 역시 모든 일은 급하게 하면 쉬운 일도 쉽지 않아요~ 고생하셨어요.

모든 투자의 적은 조급한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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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후원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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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acol413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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