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난 후에 시간에 대한 개념을 더욱 생각해보게 됩니다. 스리슬적 흘러가는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예전에는 그냥 혼자 쓸데없는 고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그런 시간도 없습니다. 저를 바라보며 웃는 아기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웃고 있는 아기를 향해서 찡그릴 수도 없고.. 그냥 한번 더 안아주다 보면 그냥 하루가 다갑니다. 청소는 해도 해도 티가 안나는 것을 보면 공동육아를 해도 결국 힘든건 매한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아내는 그래도 독박육아는 안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하니 감사할 뿐이죠.
아기에게 더 좋은 것을 해주기 보다는 그냥 내 자신이 더 신나게 살고.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아기도 함께 즐기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보려고 해도 어린 시절 우리의 사회가 그렇지 않다보니 저부터가 여러가지로 공부를 하게 됩니다.
나는 그렇게 살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그렇게 살라는건 그냥 잔소리밖에 안되고. 내가 사는 모습을 보며 같이 연구하고 살아가다 보면 아기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작은 소망을 가져봅니다.
아기가 복덩이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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