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혼자’

in #story7 years ago

가수 어반자카파

언제나 부드러운 남녀의 음색과 그들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하모니로 우리의 귀를 간질이는 어반자카파가 혼자라는 곡으로 돌아왔다. 이 노래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혼자 라는 단어가 나온다.
‘혼자 하는 말 혼자 자는 밤 혼자 있는 것 혼자 사는 것 그건 내게는 당연한 것 또 너에게는 별일 아닌 것 고단한 몸 소란한 삶 요란한 맘 또 혼자 남은 밤 그건 내게는 당연한 것 또 너에게는 안쓰러운 것‘
이 노래속의 화자 나는 혼자서 뭔가 하는 게 당연한 것이지만 너에게는 다른 의미다. 너에게는 내가 혼자서 있는 게 별일 아닌 것이기도 하고 안쓰러운 것이기도 하다.
사실 이 노래는 가사가 너무 간단해서 가사에는 그렇게 큰 의미를 못 찾겠다. 그러나 이 노래의 뮤비도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상징적인 것이 많고, 찾다보면 등장하는 여자의 심리와 또 같은 가사라도 의미가 다르게 들린다.


먼저 등장하는 여자가 바라보는 바깥의 풍경 모습은 여자의 마음을 뜻하는 것 같다. 처음에 작은 틀 사이로 보이는 풍경과 함께 힘들어 하는 여자의 표정이 드러난다.

그 다음 맑은 날씨 가운데 즉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등장하는 물과 나무 그러나 처음은 혼자 있는 나무의 그림자가 드러난다. 이 그림자는 혼자 있는 그 상황이 아직은 기분이 좋은 때라 그렇게 와 닿지 않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 다음 깨끗한 물 위에서 즐거워하며 뛰고 있는 여자의 모습,


중간에 노란 주스를 약간 흘린다. 이는 눈물을 표현한 것 같기도 하고, 그 약간의 노란 주스로 정말 많은 물에 티도 나지 않게 퍼져서 보이지 않지만 물같이 아직은 깨끗하던 마음에 조금의 슬픔이 들어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그녀가 혼자서 길을 걸어 나무가 하나있는 어둡고 천둥 번개가 치는 즉 슬프거나 힘든 상황을 나타내는 날씨 가운데 파도가 거세게 치는 바다와 혼자 있는 나무의 모습이 드러난다. 슬프고 외롭고 힘드니 그 혼자 있는 상황이 실체가 드러난다는 뜻으로 보인다.
계속 혼자서 있다가, 그 모든 걸 익숙해 질 수 없다는 걸 깨닫고는 그냥 그 자체를 극복해 나가는 당연한 것으로 정말 받아드리기 시작한다. 그 뒤로 쏘아지는 폭죽 이제는 그녀의 마음이 많이 괜찮아 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는 처음에 등장했던 곳으로 가서 또 작은 문을 열지만 이번에는 처음과는 다른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이제는 그 상황을 극복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혼자서 힘들어하는 사람이 이 노래를 듣는다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