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맛집 : 숯불향이 확나는 아이니양꼬치

in #ta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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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중국에서
1년정도 유학을 한 경험이 있어,
양꼬치나 향신료에 거부감이 크게 없다.

제주에는 엄청난 중국관광객이 많아
어느순간이가 부터 양꼬치
전문점 식당이 많이 생겨났다.

여러군데를 많이 가봤는데,
솔직히 양같지 않은? 돼지고기
맛이 나는 곳도 있었고,
진짜 맛있는 곳도 있었다.

친구가 지나가다 괜찮은 맛집을
발견했다며 나와 꼭 같이 가고 싶다길래
저녁으로 먹으러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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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1동에 위치한 이 집은
아마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는 것 같다.
바로 옆에는 나아라 동물병원이 있고,
맞은편에는 롯데리아가 있다.

대도로변에 있어서 찾아가는건 매우 쉽다.
그리고 바로 옆에 주차장이 크게 있어
주차도 편하고, 주변에는 다양한 가게들이
많아 이곳은 정말 살기 좋은 동네로 소문이 있는 곳이다.

영업시간은
15:00~24:00까지이다.
그리고 휴무일은 없음!

뭔가 예상하는데, 앞으로 겁나
인기가 많아질 것 같다.
한번맛보면 누구든 2번은
찾아오고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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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시 쯤에 도착했나?
손님도 많았지만 테이블 자리가
거의 예약 자리 였다. ㅋㅋ

예약을 하고 와서 먹어야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왔는데,
다행이 남은 1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다음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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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살펴보면 양념된 양꼬치
그냥 생 양꼬치, 양갈비, 소갈비, 특수부위
새우꼬치, 닭꼬치 등
다양한 꼬치 종류가 있다.

그리고 제주시 맛집에 요리류로
마파두부, 바삭새우
탕수새우, 꿔바로우도 있었다.

솔직히 중국 유학시절에는
양꼬치 하나에 1원이면 먹는 시절이라서
항상 혼자 30꼬치는 먹었다.

근데 한국은 너무 비싸잖아 ㅠㅠ
10개에 15,000원이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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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맛집 메뉴판 뿐만아니라
벽에 붙어 있는 추천메뉴도 있다.

아, 그리고 양은 호수산을 사용한다.
닭고기는 국내산, 소고기는 미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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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으로는 중국 스타일 집 같게
자스민차와, 소금에 볶은 땅콩
그리고 짭쪼름한 짜차이 부추?가 나왔다.
솔직 중국만큼 맛있지만 않지만
그래도 한국인 인맛에 맞는 그런 반찬으로
재탄생된 것 같다.

그리고 짜차이가 입에 잘 맞길래
집에서 한번 만들어 먹어 볼랬는데,
호박으로 만드는 줄 알았지만 검색을
해보니 따로 짜차이를 인터넷에 팔고 있었다.

나중에 구매해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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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중국음식에 빠질 수 없은 쯔란~
이 소스는 양꼬치를 찍어먹는 것인데,
고춧가루, 소금 그리고 쯔란이 들어간다.

쯔란은 중국이 향신료인데,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이 맛이 뭐냐며 당황하지만,
이건 진짜 먹으면 먹을 수록 중독되는
그런 마약같은 맛이다.

한참 먹다가 소스가 부족하면
더 주기도 하니, 부족시에 종업원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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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빠져서는 안되는 맥주!!!
그것도 청도 맥주를 꼭 먹어줘야한다.

중국 청도도 독일의 식민지였는데,
1903년 독일인들이 맥주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때 칭다오맥주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뭐 솔직히 중국맥주라기 보다는
독일인이 만든 맥주라고 봐도 무방할듯하다.

중국에 있을땐 청도 맥주 1병이
고작 3원이였다.
시원한건 5원, 실온에 있는건 3원
그 당시 500원이면 맥주한병을 마실 수 있었다.

한국은 넘나 비싸구요...
술값계산하면서 먹어야하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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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면 이렇게 불이 잘 붙은
숯불을 가져다 준다.
불이 굉장히 좋아보이고, 숯도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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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양꼬치 1인분과
양념 양꼬치 1인분을 시켰다.
1인분에 15,000원
고기도 괜찮아 보이고 비주얼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양이 작아보이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ㅠㅠ 진짜 혼자 20개 정도는 먹어야
배가 조금 부를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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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그냥 화로에 구어먹었다면
요즘은 신식으로 이렇게 자동으로
꼬치가 돌아가며 골고루 구워먹을 수 있다.

올려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구워지는데
가운데 부분이 불이 가장 쎄기 때문에
가끔 위치만 바꾸주면 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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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잘 구워져서 정말 먹음직스럽게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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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구워진 양고기는 이렇게 슥~
내렸을때 쏙 하고 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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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를 너무나 좋아해서 1번더 리필해
먹었고, 고기에 듬뿍듬뿍 발라야한다.ㅋ
살짝 좀 더 짜면 좋았을뻔 했는데
그래도 맛있다.

소스를 너무 많이 먹으면 나중에
물이 엄청 당기는 후유증이 생길수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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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가격이 너무 많이 나올것 같아
딱 2인분만 먹고 나왔다.
월급타면 한번 더 가서
3인분을 시켜먹어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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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에 맥주1병까지 먹으니
가격이 37,000원!
이번에는 내가 친구를 위해 쏘느날! ㅋㅋ
맛도 좋고 깨끗하고 아라동에서 가까운
양고기 제주시 맛집!


맛집정보

아이니양꼬치

score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 538


제주시 맛집 : 숯불향이 확나는 아이니양꼬치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콕콕 찌르는 맛, 꼬치 요리 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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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이스팀 큐레이터 hyokhyok 입니다

좋은 퀄리티의 글에 선물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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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보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쯔란 엄청 좋아합니다 ㅋ

중독되는것 같은 쯔란!!ㅋ

역쉬 양꼬치에 찡따오죠
요새 찡따오 드래프트도 나왓는데 드래프트도 어울린것 같아요

노릇노릇하게 잘구워 졌네요.

숯불에 구우니깐 더 맛있어요~

제주도는 짧고 두툼하네요.
맛있을거 같아요.~

다른지역은 조금 더 다른가요?

히야~역시 양꼬치는 정말 최고!!

잊을만할때 먹어주면 꿀맛~

숯불에 양념에 좋아 보입니다.

인기가 정말 많은 곳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