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쿠라 맛집 - 이치란 라멘 소개 및 주문방법

in #ta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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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 맛집인 이치란 라멘 추천 및 이치란 주문방법 알려주는 글.

사실 고쿠라 맛집이라고 하면 이상한 표현이 맞다.

이치란은 워낙 유명해서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

그러나 내가 워낙 이치란을 좋아하기 때문에 맛집이란 말까지 넣어가며 추천하는 글을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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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 고쿠라 이치란 위치는 고쿠라역에서도, 아이린 고쿠라 호텔에서도 가깝다.

아이린 호텔에서는 어느정도로 가깝냐면 그냥 방에 있다가 갑자기 아, 라멘 먹고 싶다! 하면 뛰쳐나가서 바로 먹고 와도 문제없을 정도.

가는 길은 간단하다. 맥도날드 옆길 (아이린 고쿠라 가는 길) 로 들어가서 그냥 멈추지 말고 쭉 직진하면 된다.

직진하다가 요시노야 (규동집) 에서 꺾지말고 한블록 더 직진하면 된다.

딱 한블록 더 가서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고 10초 20초만 더 걸으면 이치란 간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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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이런 자동 판매기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부터 이치란 라멘 주문방법.

사실 돈을 넣고 원하는 라멘표를 구입하면 끝.

이치란 메뉴는 하나이기에 식권 살 때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잔돈은 자동으로 나오지 않고 하단의 붉은 버튼 おつり 를 눌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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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사서 들어가면 이런 장소가 나온다.

당황하지 말고 당당하게 쭉 직진해서 눈 앞에 있는 문에 들어가면 된다.

적당히 비어있는 자리에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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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이런 주문서가 보인다.

하카타와 같이 외국인이 많거나 유명한 곳은 한국어 주문서도 준비되어 있지만 여기는 없어보였다.

이어서 다음 이치란 라멘 주문법을 설명.

먼저 이치란 라멘 주문서를 작성해야 한다.

주문서에 적힌 말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차례대로 맛의 농도 / 기름과 점도 등을 이용한 맛 / 마늘 / 파 / 차슈 / 이치란 특유의 소스 / 면의 강도.

기름과 점도 こってり는 우리나라 말로 딱 잘라 이거다, 라고 말하기가 어려운데 일본 특유의 돼지뼈 육수에 대한 이야기로 보면 되지않나, 싶다.

맛의 농도는 연함 보통 진함
기름과 점도는 없음, 깔끔, 기본, 진하게, 매우 진하게
마늘은 없음, 조금, 기본 (1/4조각), 1/2, 1개
파는 없음, 하얀 파, 파란 파
챠슈는 없음, 있음
소스는 없음, 1/2, 기본, 2배, 자유 (배수)
면의 강도는 매우 딱닥하게, 조금 딱딱하게, 기본, 부드럽게, 매우 부드럽게

참고로 이치란의 소스가 매운 맛을 내는 원천이며 처음 먹는 사람은 1/2를 추천한다고 되어있지만 어디까지나 일본 기준이다.

나는 매운 음식을 매우 못 먹는 편이지만 항상 기본으로 먹으며 예전에 2배 먹었다가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다 먹었다.

소스 2배가 맵다고 해도 불닭볶음면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만약 소스를 11배 이상으로 하고 싶다면 추가 금액 120엔을 내야하니 주의하자.

개인적인 이치란 라멘 추천은 '기본'을 우선으로 주문하는 것.

'기본'이 가장 맛을 완벽하게 내는 기준이며, 먼저 기본을 맛 본 후, 자신의 취향에 맞춰 조금씩 주문 방법을 바꾸는 쪽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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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서를 작성하다 보면 점원분이 이 위치에다가 물컵을 놔주신다.

그럼 저 수도꼭지처럼 생긴 걸 아래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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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서를 모두 적었다면 주문용지와 문 앞에서 뽑은 식권을 이 붉은 곳 위에 올리면 된다.

주문서를 모두 올려놓고 저 붉게 빛나는 작은 버튼을 누르면 점원분이 와서 알아서 주문을 확인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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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점원분이 발을 내려, 시야를 차단해 주신다.

이 때까지 말 한 마디도 안 해도 되니 부담없이 앉아있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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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치란 라멘.

이치란에 공식적인 설명에 따르면 소스를 풀기 전에 먼저 국물을 맛보고~ 이런 게 있는데 나는 그런 거 모른다.

저 소스 때문에 먹는 거라 바로 소스부터 풀고 시작한다.

식사 후 나갈 때에는 조용히 나가도 된다.

점원분이 다 알아서 해주시니 부담갖지 않아도 된다.






이치란 라멘은 매운 소스 덕분에 다른 라멘에 비해 한국인 입맛에 맞다.

돼지육수 때문에 느끼해서 돈코츠라멘을 못 드시는 분들에게 이치란 라멘을 추천한다.

나도 현지의 돈코츠 라멘은 잘 못 먹지만 이치란 라멘은 입에 잘 맞아서 매번 찾아서 먹는다.

거기다 식권을 자동판매기에서 사기만 하면 되니 주문도 편하다.

느끼한 맛 (기름, 점도 등) 도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하니 라멘을 먹어보고는 싶지만 느끼한 맛이 힘든 분들에게 강력 추천.






*이치란 고쿠라점 가는 길
https://goo.gl/maps/N956dvFrNyP2


맛집정보

이치란 고쿠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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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802-0006 Fukuoka-ken, Kitakyūshū-shi, Kokurakita-ku, Uomachi, 1 Chome−3−23


일본 고쿠라 맛집 - 이치란 라멘 소개 및 주문방법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앉아서 세계여행 이국의 요리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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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세계여행 이국의 요리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wooung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감사합니다!!

라멘.. 참 맛있어 보이네요. 라멘은 일본 어딜 가서 먹더라도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집집마다 맛이 약간씩 다른 것도 좋았고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맞아요ㅎㅎ 일본에는 라멘 장인분들이 많으셔서 어딜 가도 맛있는 것 같아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우와~ 포스팅이 엄청 자세하네요
이치란 먹을때 완벽 매뉴얼인데요~
주문서 한글로 해석하신건 직접 편집해서 쓰신거예요?

완벽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D! 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 직접 간단하게 해석 달아봤어요ㅎㅎ

담에 일본가면 무조건 먹어야겠어요!!
어쩜 이런게 자세하게 포스팅을 ^^

정보 공유하고 싶어서 힘냈습니다!! 정말 맛있어요:D!! 꼭 드셔보세요 ㅎㅎ

네 ㅎㅎ 다른 포스팅 안보고 이것만 봐도 문제 없겠네요~^^

뭐든지 기본을 맛보고 추가로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