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블럭체인과 암호화폐를 넘어선 세상

in #telegramdoraemon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이 글은 제가 읽고 느낀 것을 적은 글이기에 정보전달이나 그러한 것은 없습니다. 솔직히 누가 읽어주실지 궁금하긴 합니다만, 제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상상하시는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음...비트코인에 대한 초기 투자자들의 글이나 이야기는 많이 읽거나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저는 항상 이 사람들의 생각방식이 궁금했습니다. 왜 이들은 무엇을 보고 암호화폐에 확신을 해서 투자를 시작했고,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솔직히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 Marco Wutzer

Marco Wutzer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비트코인에 대한 초기투자자중의 한명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다른 우리가 알고 있는 초기투자자와는 좀 다른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진짜 초기" 투자자라는 점이죠.

무슨 말인가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에 대한 글을 요약소개하고, 이 사람이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저는 케이시 리서치에 올라온 글을 읽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읽고나면, 뭔가 아는듯, 모르는 듯 하고...내가 안다고 했었는데, 이게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은 맞긴 한 것일까…?라는 의심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 글은 모든 것이 질문입니다.

이 Marco라는 사람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디지털 통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2009년이 아닙니다. 90년대 말부터 입니다.

Marco에 따르면, 우리가 아는 디지털 통화의 초기 시대를 Pre-Blockchain시대라고 부르더군요. 그리고 이 당시는 중앙집중화된 디지털 통화였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e-gold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e-gold는 기본적으로 금으로 backing된 디지털 현금이었다고 합니다. 중앙집중형이였구요. 일년에 약 20억달러의 거래를 하고 있었다죠. 그런데, 문제는 이 통화가 암호화되어 익명으로 처리되고 있었고, 이것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돈세탁을 했다고 합니다. 이 일에 가장 많이 연류된 사람들은 미국인었죠. 그래서 연방정부가 중단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 2003년, Digital Monetary Trust라는 것이 등장했습니다. DMT라고 부르는 이것은 구식암호작성자인 J Orlin Grabbe가 공동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e-Gold와는 다르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암호화폐와는 달리 기존의 은행시스템 위에 구축된 것이라고 합니다. 즉, 중앙집중형이였답니다. 이 또한 많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DMT라고 부르는 디지털 통화를 이용하여 많은 사기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폐쇄되었다죠.

그리고 등장한 것이 블록체인을 이용한 암호화폐라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라는 두가지는 서로 각각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공존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관료들이 컨퍼런스를 열고 블록체인만 개발하고 암호화폐는 없어도 되지 않겠냐라는 멍청한 소리를 하게 되는 이유도 두개의 존재가 각각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무시한 결과입니다.

🌏 상상할 수 있는 세상?

이런 기술을 통해서 디지털 통화의 발전이 왔는데, 현재의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정말 어떻게 바꿀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넓다는군요.

블록체인이 사람들이 칭찬하고 위대하다라고까지 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듯, 개인에게 힘을 돌려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패러다임의 변화는 아직도 진행중일 뿐이고, 어떻게 보면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합니다.

아직도 시작하지 않았다라는 표현은 정말 많이 들어봅니다. 여기 저기에서 계속 들려오던 말이죠. 그런데, 사람에게 모든 권력을 돌려주고 정부와 무엇을 해야한다고 믿든지 말든지, 관계없이 개인이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도대체 어디까지 그 힘을 펼쳐갈 수 있다는 것일까요? 그리고 정말 그 의미는 무엇인지 아십니까? 솔직히 저는 모르겠습니다.

Marco라는 사람은 1990년대 우리가 인터넷 기반 세계에 들어선 것 처럼 블록체인 기반의 세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에게 다가올 시대를 두번째 르네상스라고 까지 부릅니다. 무엇때문에 이 사람은 이렇게 부르는 것일까요?

그 이유가 뭘까요? 바로 많은 기업가와 사람들의 창조력을 해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 블럭체인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중간단계에 있는 모든 관료체제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블럭체인과 암호화폐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은 진정한 세계적인 자유시장이라는군요.

그런데, 현재 인터넷이 광범위한 자리를 잡고 있는 이 가운데, 블록체인이 들어서고, 사회가 블록체인에 기반한 사회로 전환된다면, 다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중개자와 중간 관료들을 모두 없애버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또한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사실이긴 합니다.

🌏 Trustless

그런데, 여기에서 잠깐, 우린 이런 표현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Trustless, 즉 신뢰없는, 또는 신뢰할 필요가 없는 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표현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저는 궁금합니다. 도대체 이 Trustless라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우리가 거래를 할 때, 우리는 모르지만 항상 중간의 누군가가 존재해 왔었습니다. 내가 지금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한잔 산다고 돈을 지불한다 하더라도, 그 돈은 내가 사용한 카드를 운영하는 비자/마스터/아매리칸익스프래스 등등의 중간 과정을 통과해야하고, 그 중간과정을 통과한 돈이 다시 스타벅스로 이전하게 됩니다.

이 또한 익히 다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중간과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한가지 무의식적으로 부여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중간과정에서 일하는 자들이 내 돈을 최종목적지에 도달하게끔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비자/마스터/아맥스등의 카드를 쓰게 만들고 있죠. 그렇다면, 이 사람들이 없다면 어떨까요? 우린 이 중간 과정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당연히 내가 낸 돈은 최종목적지에 도달했겠지라고 무의미하게 믿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중간과정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문제가 될 때야 비로소 중간에 누군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에이, 당연히 보냈겠지'라는 정말 무의미한 믿음을 부여했음을 잊고 있습니다.

허나, 이러한 무의미한 믿음 자체도 없다면 어떨까요. 바로 이것이 Trustless라는 본질적인 의미 입니다. 아무것도 믿어야 할 이유도 없고, 내가 낸 돈은, 중간에 대리인도 없이 그대로 곳바로 최종목적지에 도달합니다.

그렇다면, 이게 왜, 뭐가 그렇게 중요해서...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스팀잇에 올라온 많은 글들을 읽어봤지만, 몇몇을 빼고는 모든 것을 그냥 당연하게 여기더군요. 왜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한 글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블럭체인과 그 위에 있는 암호화폐가 바로 내 돈을 늘려줄 것이라는 밑도 끝도 없는 믿음만으로 머릿속을 콕콕 찌르는 자극적인 글들만 보이더군요.

내가 오늘 이곳에서 보낸 돈이 아무런 규제기관을 신뢰할 필요도 없이, 정말 티끌만큼의 걱정도 할 필요 없이 당연히 최종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라는 믿음만 갖는다는 것은 바로 그 중간계층에 있는 사람들의 직업을 모두 날려버리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통화에 대한 감시와 통제라는 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던 탓에 그 감시와 통제가 부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항상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일이 터지고 나서야 사람들은 “아...그렇지" 또는 “하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라고 그냥 넘겨버립니다.

내가 누군가를 믿으니 돈을 지불한다라는 아주 기본에도 기본, 바닥에 바닥인 믿음 조차도 없어도 되고, 그 지불이 완벽하게 보장이 된다면, 그 세상은 도대체 어떤 세상일까요? 또한, 양자간에 모든 거래가 합의된 대로 즉시 이행될 것이며, 이행여부의 분쟁조차도 발생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란 도대체 어떤 세상일까요?

민주주의에 기반하여 투표를 한다고 했는데, 그 투표의 총 합계를 중간에 선거인단이라는 사람들이 일일이 감독하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득표수를 세고, 이것을 발표하는 단계 조차도 없다는 것이 정말 어떤 의미일까요?

🌏 보지 못해서 상상하기 어려운 세상

사람들은 항상 그렇습니다. 자기가 본 것 이외의 것을 보지 못하고, 자기가 경험한 것 이외의 것을 경험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블럭체인과 암호화폐가 앞으로 만들어갈 세상을 이미 상상하고 있는 Marco라는 사람의 머리는 도대체 뭘 상상하고 있을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상상을 하고 계시나요?

가격이 이만큼 올랐다, 저만큼 떨어졌다보다 더 중요한 바로 초기 투자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 세상말입니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상상하고 있는 그 세상말입니다. 왜 1세대 암호화폐보다 현재 등장하는 3세대 암호화폐가 더 뛰어나다라고 말하고 있는지, 3세대가 나왔다면 4세대는 나오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는 생각은 할 수 없는 것인지. 만약 4세대가 나왔다면, 그것은 우리의 생활에 무엇을 바꿔줄 것인지…

정치와 사상과 이념을 떠나서, 19세기 후반에 남성들만 모여서 술과 씨가로 토론을 하던 그 시대에 버지니아 울프와 같은 사람이 등장할 것이란 생각은 누구도 못했을 것입니다.

은행이라면 당연히 발로 걸어가서 현금을 손에 쥐고 그것을 주고 받고 하면서 돈이 거래되었던 것을 경험했던 우리 세대에는 암호화폐가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로 국가의 통제 없이, 환율의 통제에도 관계없이 약속한 금액을 지구 저 반대쪽에 있는 사람에게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솔직히, 어리버리하게 느껴집니다.

대출, 소셜 미디어, 비즈니스 공급망, 컴퓨팅 리소스, 기계 학습, 투표, 의료 기록, 가상 현실, 부동산, 도박, 전력망 및 기타 수백 가지 분야에 대한 블록 체인이 개발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정말 나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왜 이런 분야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운영되어야 하는 것인데요?

하나 확실한 것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기술은 초기라는 것입니다.

가장 큰 증거를 들자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있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이용한 거래를 하는 사람은 아직도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구의 76억의 인구중에 오직 2천4백만명의 사람들만이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이 안오죠. 이것은 전체 인구의 0.3%만이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가장 큰 네트워크와 가장 유명한 브랜드 네임을 갖고 있는 비트코인의 위치는 어디에 있고, 그 파급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클까요? 왜 몇몇국가의 시민들은 은행을 믿지 못하니 그 재산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바꿔서 지금 내 주머니 또는 어딘가에 저장해놓고 있을까요?

🌏 가격을 넘어선 세상

Marco가 하고자 하는 말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단순한 가격이 오르고 내려서 투자로서 기능을 할 뿐이라는 생각은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고 있고, 그것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만들고자 하는 그 큰 그림입니다. 이 분야의 투자자로서, "이 새로운 기술이 온라인 상에 제공되는 결과는 무엇이 될 것입니까?"라고 끊임없이 질문해야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99.7%의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란 어떤 것일지...

정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이란 의미가 뭘까요? 단순히 내 돈이 들어간 투자꺼리라는 것을 넘어선 그 세계는 어떤 세계일지, 앞으로 인터넷이 아닌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그 세상은 어떤 세상일지… 이 짧은 머리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군요.

단지, 현재는 과거 닷컴의 붐이 일어났던 94년과 똑같은 상황이란 것 뿐입니다. 94년에 인터넷관련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늦지 않았냐...라고 묻는 것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아직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세계가 어떠한 것인지 상상해 보면서….흠... 어떻게든 상상이 되겠죠…

답없는 소리를 가장 싫어하는 제가 풀까지 뜯어가며 글을 썼습니다. 지금까지 개풀뜯는 소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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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님은 오래전부터 제가 팔로했습니다. :)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는 지금의 저도... 아직까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어떤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킬지...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정말 초초기 투자자의 선구안은 놀랍기만 합니다...
그냥 단순히 투자의 의미로만 암호화폐를 볼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쓰임새를 고찰해볼 수 있는 글이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졸면서 썼는데...에구...제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리스팀해요~

감사합니다. :)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신 듯 싶습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생활처럼 사용되는 세상에 대한 큰그림을 저같은 사람을 알수없지만

분명 지금도 초기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상상이 안갑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피부로 느끼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너무 일상으로 천천히 녹아들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연 국가에서 코인을 발행하면, 비트코인은 어떻게 될까요?

반면, 국가에서 코인을 발행하면, 그 코인이 안전하리라는 보장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국가로부터요? :)

개풀뜯는 소리가 아닌데요 ㅎㅎㅎ
엄청 좋은 내용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내용의 글 좋아합니다!!
보팅 & 리스팀 하고 갑니다!

그렇게 봐주신다면야 감사합니다만, 저는 현재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을 스스로 하는 것을 즐긴 나머지, 그런 생각에 지쳐서 앞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살아야겠다라고 결심한 적이 있어요.
제가 대학교 3학년때죠...2학기 중간고사 기간에 밤늦게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신촌에서 전철려고 지하철 역 계단을 내려가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끝도 없이 질문만 던지는 것이 지친다...왜 이렇게 머리를 가만히 두지 않고 생각을 계속하는거지...아...힘들다...답도 없는 생각은 그만해야지..."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요.

Marco라는 사람의 글은 정말 스무줄도 안되는 짧은 것이지만, 읽다가 보니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니 이런 글이 나왔네요... 마누라와 얼라가 서울가 있는 동안 혼자만을 시간을 즐기다보니 ㅎㅎㅎ

x풀뜯는다뇨.. 이런 글 올려주시는 분 잘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늘 시골변호사님 글을 좋아합니다. Marco의 선견지명이 반드시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생산자와 소비자 중간에서 돈을 버는 회사들이 맘에 안 들긴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들의 기득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나가면 좋을 거 같네요. 물론 막대한 부를 가진 그들과 그들을 돕는 각국 정치권이 이를 허용해 줄지가 의문이긴 하지만요..

정말 잘 써진 글이라 정독을 하면서도 즐겁네요. 아직도 시작하지 않은 블록체인이 어떻게 정착할지 내심 마음 조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