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세계 입문자 가이드] PART 2-1. 주식 매매

in #tooza6 years ago

안녕하세요 아론입니다 ^^ 요새 코인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저역시 마진매매를 접고 보다 안정적 자산을 만들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중이네요. 문득 들어온 스팀잇에 많은 분들이 떠나간 것을 보고 다시 시작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치지 못한 연재를 다시 시작하고 기부도 다시 시작해보아야 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항상 투자 관련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장으로 사용했던 스팀잇을 이제 보다 따뜻한 냄새와 다양한 콘텐츠를 다뤄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사실 그전엔 조금 부담감이 컷어요 ^^;) 물론 언제나 투자관련 질문과 그외 질문을 주신다면 언제든 성심껏 제가 아는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난 part1에 이어 본격적으로 주식매매를 하기전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들을 짚어보겠습니다.

1. 주식이란?

주식을 매매함에 있어 당신에게 묻고자 한다. 주식이란 무엇인가? 코스피는 무엇이고 코스닥은 무엇인지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 최근엔 코넥스라는것도 생겼는데 어리둥절한 단어 뿐이라면 무작정 주식을 사기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 : 주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특정회사의 지분으로 ‘주식을 산다’라는 것은 곧 그 회사의 지분을 매입하여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주주가 된다는 것은 엄연히 회사경영에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수 있는 권리가 되는 것이며 여러분은 그렇기 때문에 배당이라는 회사의 이익을 취하거나 혹은 이런 지분을 다른 사람에게 더 높은 가격에 매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식은 비상장 주식과 상장 주식으로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1) 비상장 주식

동네를 둘러보면 ㈜~~ 회사라는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주식회사는 우리 주변에 참 많지요. 하지만 동네 철물점이 주식회사라는데 그 주식을 증권거래소에서 살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그 철물점 주식은 당신이 가입한 증권거래소에서 매매가 불가능 하지요 그렇다면 주식은 사고 팔수 있다고 배웠는데 어떻게 하느냐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직접 철물점 사장에게 찾아가 대인간의 거래를 하는 방법이 있죠! 내가 사장님의 지분 절반을 살 테니 주식의 절반을 내게 얼마에 파십시요!하고 말이죠. 주식회사라고 명칭 되는 모든 법인은 주주명부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주주명부에 기록된 회사의 임원들이 그곳에 자신들의 주식보유량을 기록하는데 이것을 우리는 ‘배서’라고 부르지요. 때문에 비상장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부동산계약처럼 대인간의 주식양수도계약서를 체결하는 것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주식을 양도 받은 사람을 주주명부에 배서함으로써 그 회사의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비상장 주식은 대인 거래기 때문에 그만큼 사기꾼 들도 많다는 점! 유념바랍니다.) 이처럼 거래소에서 매매가 불가능한 주식들을 우리는 비상장 주식이라고 부르며 비상장주식회사가 거래소에 자신들의 주식을 거래하길 원한다면 주식시장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거래소에 상장 되었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2) 상장주식 :

기업이 본인들의 회계장부를 공개하고 기업을 주식시장에 공개하는 것을 IPO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IPO를 거친 기업만이(주식을 거래하는 소비자들에게 이 기업의 안정성에 대해 거래소가 평가하는 절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코넥스,코스닥,코스피 3가지의 시장에 상장 되어 거래소에서 쉽게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코넥스 :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아직 코스닥에 진출 할만큼의 규모가 되지 못하는 우수중소기업들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만들어진 시장으로 축구로 따지자면 3부 리그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이며 중소기업의 주식을 거래하기 때문에 대박을 꿈꿀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 코스닥 : 코스피에 상장되지 못하거나 아직 준비중인 기업들이 상장되는 시장입니다. 코넥스보다는 규모가 크고 자본금도 충분하지만 코스피에 들어갈만한 수준이 되지 못하는 기업들이 주식거래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창구로 사용됩니다. 중견벤처기업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지만 불안정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보다는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어떤 주식이던 기본 1주 단위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 코스피 : 대한민국 제1의 기업들이 포진된 말 그대로 프리미어리그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코스피에 상장되었다고 모든 기업이 우량기업이란 생각은 버려야하며 그들의 재무재표를 찾아 면밀히 살펴보고 조사해야 합니다. 코스피 상장 종목은 기관(국민연금공단 및 투자조합 개인이 아닌 투자자)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하며 변동성이 적지만 꾸준히 우상향 할 수 있는 우량 기업들이 많습니다. 코스피의 경우 5만원 이상 주식은 1주단위로 거래 가능하지만 5만원 이하 주식은 10주단위가 최소거래 단위임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예시 : 삼성전자(46,000원)-1주거래 불가 최소 10주(460,000원) 거래 가능]

2. 호가

주식의 가격을 우리는 주가라고 부릅니다. 그러한 주가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요? 특정 주식이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가 이루어지면 그 뒤엔 철저히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반면 비상장 주식은 말 그대로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부르는게 값이 되어 버리지요(그 회사 주식을 누가 얼마에 샀는가? 즉, 시세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가치를 판명하기 힘듭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수요와 공급의 룰에 따르는 상장 주식을 주로 거래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호가는 바로 이러한 수요와 공급 상태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 자료를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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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가장 기본적인 HTS 화면을 편집한 것입니다.]

호가 : 위 그림에서 4,095원(파란색 음영)과 4,075원(붉은색 음영)을 기준으로 호가창의 색깔이 다르게 표시되어 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현재 주식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입니다. 쉽게 고등어라고 생각해 봅시다. 저는 이 고등어를 4,095원에 팔고 싶어 1,118개 고등어를 이 가격에 내놓았습니다.(팝니다 창에 1,118이란 숫자는 해당 가격에 내놓아진 주식들의 잔량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다른 상인은 4,100원에 2,516개의 고등어를 내놓았군요. 그런데 문제는 고등어를 사고 싶어하는 매수자는 4,075원에 팔라고 가격을 깎아주길 원합니다. 어떤 소비자는 지금 4,075원에 1,073개의 고등어를 사고자 하는군요. 여기서 저는 고민하게 됩니다. 가격을 깎아줘서 팔까? 혹은 아니야 이 고등어는 내가 생각하는 가격이 맞아.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만약 가격을 깎아줘서 고등어를 팔면 제가 가진 고등어는 (1118-1073 = 45개) 45개가 남습니다. 이렇게 되면 4,075라는 가격은 더 이상 매수자 없게 되고 현재 고등어 시장에서 고등어의 가격은 4,075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4,075원이라는 가격은 이제 파란색으로 변하고 옆에 표시되는 잔량은 45개가 되겠지요.

이처럼 호가창에는 현재가를 중심으로 위로 10개(고등어 판매자들의 판매 희망가격), 아래로 10개씩(고등어 매수자들의 구입희망가격)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를 10호가창(매수/매도 10개씩의 가격을 보는 창)이라고 부르며 위의 예시처럼 4,075원이 매수가 아닌 매도 호가로 변하면 매수 호가창은 아래로 한칸 더 내려가 현재 보이지 않은 더 낮은 가격의 호가창이 보이게 됩니다. 이를 우리는 호가창이 내려간다라고 말하지요.

3. 우리가 호가창을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

주식을 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돈이 투자되면서도 가끔 무심코 넘어가버리는 것에 있습니다. 물론 호가창은 우리가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는데 참고하는 아주 작은 참고자료에 불가하지만 나름대로 호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줍니다. 아래 예시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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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것은 아까 호가창을 옆으로 뉘이고 X축과 Y축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일까요? 현재 이 주식의 호가창은 Y축 부근에 많은 매도자들의 물량이 있는 반면 매수자들의 물량은 조금 아래쪽에 포진되어 있네요. 이것은 현재가격이 매도 적정가라는 의미이고 지금 시점은 매수가 아닌 매도 타이밍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러한 경우 주가는 조금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굳이 무리해서 고등어 판매자가 제시하는 비싼가격에 살 필요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그럼 응용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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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 호가창은 어떨까요? 매수호가가 매우 얇네요(매수잔량이 적다는 말) 반면 매도호가는 기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경우 하락하게 된다면 쭈욱~ 가격이 빠질 수 있으나 Y축 부근의 매도잔량이 거의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매수세(매수강세)가 조금만 붙어준다면 주가가 다음 호가잔량이 포진되어 있는 곳(매물대라고 부릅니다)까지는 치고 올라갈 수 있음을 애기해 줍니다.

이렇게 호가창은 우리에게 가격의 적합성과 미래 향방을 예측하는데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호가단위(10원 100원 1000원 등)을 변경하거나 호가창의 개수(10호가, 20호가, 30호가 등)를 변경할 수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호가창을 사용하시되 초보자의 경우 주식 매매가 숙달 될 때까지는 호가창을 이용한 단타매매보다는 가격이 현재 어느 수준에서 적절한가를 아는 참고자료로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단타매매의 경우 저 호가창에 일정 물량을 계속 뿌려두고 체결된 양들을 다시 아래로 쭈욱.. 뿌려둡니다. 그렇게 매수 매도를 수없이 많이 하죠 이건 말이나 글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조바심 가지지 마시고 천천히 장기적인 투자안목을 먼저 기르시길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더불어 호가창이 말하는 한가지가 더 있으니 우리가 말하는 매수세, 매도세 입니다.
이와 관련된 자료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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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B를 준비했습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주식시장은 동네 고등어 공판장과 비슷합니다. 공판장에서 매수자가 매도자의 물건을 낙찰받으면 경매중개자는 사람들에게 얼마에 고등어가 낙찰되었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줍니다. 주식시장은 이러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화면에 띄워주지요 A의 경우 6,930원짜리 고등어를 사람들이 계속 사고 있는 모습이고 반대로 B의 경우 고등어를 할인해 9,920원 사려고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팔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를 우리는 매수세 혹은 매도세라고 부릅니다.그리고 매수세가 거세다 혹은 매도세가 거세다라는 의미는 체결강도를 읽는 것입니다.

체결 강도는 일반 적으로 [매수 주문 체결량 / 매도 주문 체결량] * 100 수식으로 나타내 집니다.

체결강도가 100보다 높으면 매수세 우세, 100보다 낮으면 매도세 우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A의 경우 체결강도가 100이상을 상회하며 계속 거세지는 반면 B의 경우 100이하를 하회하며 계속 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결강도의 변화에 따라 우리는 매수세가 거세진다 혹은 매수세가 약하다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며 이는 하락장에서는 반등 구간을 설정하거나 상승장에서는 저항구간을 찾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호가창 하나는 무시할 수 없는 지표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식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HTS/MTS에 보이는 호가창을 그냥 지나쳐버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PART2-1 에서는 주식을 매매하기에 앞서 HTS/MTS에서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화가라는 개념과 가장 기본적인 주식이 먼지 그리고 나눠진 주식시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앗습니다. 본 자료는 정말 기초중에 기초 즉 커피숍에서 누군가 코스닥이 어쩌고 저쩌고 코스피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분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될 것입니다.

현재 코인 시장은 말 그대로 저점이 어딘지 모를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부분을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코인이 안전자산인가요?

코인은 극초위험 자산과도 같습니다. 그건 코인 자체가 위험한 자산이란 의미가 아니라 기반이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그 가치에 대한 적절한 잣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결국 돈은 어딘가에 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정했을때 돈의 흐름을 쫓아가보시길 바랍니다.

본래 자본가의 포트폴리오는 100% 중 80% 가량이 안전자산 즉, 채권 이나 기타 실물자산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안전자산의 수입을 위험자산에 투자를 하지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드는 방법을 우리는 연구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위험자산중에 가장 리스크대비 매력적인 성장을 지닌 것이 바로 코인이지요. 그러나 반드시 코인은 부가적인 포트폴리오 뿐이란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때입니다.

긴글 그리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part2-2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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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계정이 없다면 마나마인에서 만든 계정생성툴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https://steemit.com/kr/@virus707/2uepul

감사합니다~^^

나인데이님도 ㅎ 오셧군요 ㅎ 아직 그래도 익숙한 닉네임들이 보입니다! ㅎ

I upvoted your post.

Mabuhay, keep steeming.
@Filip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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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어요

ㅎ 너무 기초적인 글이 아닌가..싶기도 하지만 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론님 오랜만에 뵙네요^^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기라 스팀잇도 접으신 줄 알았는데... 피드에 아론님 글이 딱 뜬 걸 보고 얼마나 반가왔는지 몰라요ㅎㅎㅎ
유익한 글로 돌아오시다니 환영합니다^^

ㅎ 이렇게나마 늦게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반갑습니다 ㅎ 저도 그 강아지 프로필이 그리웠어요 ㅎ

스팀잇이 외부에서 보면
사람냄새를 찾기 힘들다고 하는데
조금이라도 사람냄새나게 하겠다는 의지를 응원하며

이렇게 기초부터 다시보니
복습하고 갑니다.

그리고 님 말대로
코인은 극도로 위험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씀을 기억해 주시다니..ㅎ 감사합니다... 스팀잇 컨텐츠에 가끔이나마 글을 올리고 저 역시 창작 활동의 장으로 그리고 장이 좋아지면 또 후원행사도 해야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