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11월 먹방하러 2박3일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일본 가면 사시미 모듬(모리아와세)에 일본 생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소마루 수산은 신주쿠에도 점포가 서너개 있어요. 구글 맵에서 찾으시면 쉽게 나옵니다.
이런 간판을 보신다면 맞게 찾으신 겁니다.
우선 제가 사랑하는 사시미 모듬을 주문합니다. 일본식 사시미는 몇시간정도 냉장 숙성을 시켜 더 부드럽고 고소한 생선기름맛이 납니다.
인터넷에서 카니미소가 유명하다기에 주문해봅니다. 한개에 오천원정도 합니다.
우왕! 맛있습니다!
게등딱지에 게살과 미소(된장), 마요네즈를 버무린거라고 하네요.
태어나서 한번도 맛보지 못한 듯한 맛?
게살 맛과 일본식 부드러운 된장 맛과 마요네즈인지..어디선지 모르겠는 고소한 맛이 어우러집니다.
첫날엔 배가 불러서 하나 먹고 포기했지만 둘째날엔 세개 먹었습니다. :>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카니미소가 구워지길 기다리면서, 사시미 모듬에 일본 생맥주를 마셔봅니다...
사진 보시면서 힘드실 것 같은데 저도 사진 올리면서 힘드네요. ㅠㅠ
메뉴판에 "키무치 유케" 가 있습니다. 키무치 -> 김치, 유케 -> 육회거든요.
김치 육회라니, 한국에도 없는 한국 음식이라니 대체 뭐지;;;
그래서 주문해봤습니다.
햐..오리지널 창작 요리네요. 생선 회를 큐브로 잘게 썰고, 오징어도 잘게 썰어 넣고, 김치를 넣은 후, 한국식으로 참기름을 넣은 육회 드레싱을 넣었습니다. 육회 드레싱 맛인데 육회는 없고 김치 + 해물인거죠.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으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전 육회 매니아로서 육회 수준의 맛이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
늘 사람 많고 분위기 좋습니다. 신주쿠에 가신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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