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족 여행 - 4일째 - 오행산과 다낭구경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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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낭으로 이동을 하는 날이라서 오늘도 렌트를 신청했다.
다낭을 가는 중간에 아부지가 좋아하시는 산도 들리기로 했다.

중앙에 터널을 통해 들어가는 입구가 있고 전체적인 지도가 그려져 있다.
걸어서 올라가기에는 날씨가 너무 덥고 편하게 올라가고 싶어서 엘레베이터 티켓을 끊었다.
엘레베이터는 편도만 끊을 수 있고 내려오는 표는 위에서 끊어야한다.
엘레베이터 티켓과 입장권을 두개 구입해야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생각보다 얼마 기다리지 않고 엘레베이터를 탔다.
전날 바나힐을 갔다왔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얼마 올라가지 않았다.

그리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렸을 때 산 위라서 시원할꺼라는 예상과 달리 엄청 덥다!!!
게다가 대리석 산이라서 인지 계단들이 다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서 올르락내리락할 때 마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서 신경을 써야했다.

중간 동굴 마다 불상들이 있었는데 메인은 제일 끝에 있는 큰 동굴이었다.
들어가는 순간 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에 사방신장도 있고 다낭을 홍보하는 영상에 있던 곳이었다.

안내문에 폭포를 본 것 같아서 폭포가 어디있나 했는데 하늘에 구멍이 뚫려서 빛이 들어오는게 비가 오면 이 구멍으로 물이 폭포처럼 내려오는 것 같았다.

나오는 길에 본 등이 달 모양으로 귀엽게 파여있었다:>

나오는 길로 걸어오니 또 절같은 곳이 있었다.
산이 크지 않은데 여기저기 참 잘 만들어져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길을 조금 내려오니 산 밑으로 내려 오게되었다.
날씨가 너무 더웠던 터라 잘 됐다하고 다낭 숙소로 이동했다.
얼리체크인 문의를 해놨는데 도착하니 안된다고 해서 시간이 남아서 점심도 먹고 동생이 하고 싶다는 네일도 하러 가기로 했다.
네일 집에 가니 한국 사람들에게 이미 유명해서 인지 자리가 꽉차서 한시간 뒤에 가능하다고 해서 예약을 해놓고 다낭 성당을 보러 왔다.

세상에 사람이 사람이 너무 많다! 사람없이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고 땡볕이라서 너무 더웠다.
점심을 먹고 네일을 하려면 환전을 해야할 것 같아서 다 환전 하기로 하고 부모님은 잠시 시원 한 곳에 앉아계시라고 하고 환전을 하러 갔다.

핑크성당 바로 옆에는 하늘색 수도원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하늘색 수도원이 더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수도원이라서 사람들의 입장을 막는 것 같았다.

가까운 금은방이 있어서 환전을 했다.
베트남에서는 환전소가 아닌 금은방이 환전을 한다고 했었는데 확실히 첫날했던 은행 다음으로 환율이 괜찮았다.
여기서 남은 돈을 다 환전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쌀국수는 살짝 질려하길래 고기를 먹으러 갔다.
어무니가 배가 좀 안 좋으셔서 식사를 안하신다고 하셔서 4개만 시켜서 먹었다.
그리고 시간이 되서 네일을 받으러 네일 샵으로 갔다.

네일샵이 동생이 알아온 가격이랑 달랐다.
블로그들을 봐보니 예전에 비해 가격이 5$올라 있었다.
하지만 다른데에 비해서 그렇게 비싸지 않고 그냥 받기로 했다.
어무니는 발을 받고 싶다고 하셔서 발만 하시고 동생은 손과 발을 다 하고 나는 손만 받고 발은 관리만 받았다. 동생이 관리 받는 거 발까지 다 하라고 했었는데 됬다고 하고 손만 받았는데 그러길 잘했다 싶었다.
손이라 발 정리를 하는 데 아프고 잘 못하는게 확 티가 났다.
15분 마사지도 받았는데 계속 손님을 받아서 인지 손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인지 그냥 만지작만지작하는 느낌이고...
결국 다음날 부터 엄지발가락이 살짝 아프더니만 양쪽 엄지발가락에 염증이 생겼다....
발에도 네일을 했으면 염증이 안 빠져서 고생할 뻔 했다.
호텔에 돌아와서 부모님은 피곤해서 좀 쉬시고 수영을 하러 올라왔다.

나름 루프탑 수영장이었다. 좀 작았지만 그래도 우리끼리만 놀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우리 말고 사실 남자 두분이 계셧는데 분위기 좋은 노래를 틀고 둘이 꽁냥꽁냥 놀고 계셨는데 우리가 뭔가 방해꾼(?)이 된 느낌이 조끔 났다...심지어 그분들은 갈때마다 계속 마주치고 같은 비행기까지 타고 한국으로 왔다...
방에서 좀 쉬고 장을 보러 롯데마트를 갔다.
우리 렌트카 기사님이 말하기를 한국사람들은 오면 쇼핑하러 꼭 롯데마트를 간단다.
우리도 한국인인지라 롯데마트로 갔다.ㅋㅋㅋ

여기가 한국인지 베트남인지 모를 정도이다.
롯데시네마도 있고 공항에는 롯데 면세점이 있고 우리나라가 베트남에 많이 진출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었지만 와서 보니 여기저기 한국제품과 물건들이 가득했다.

마트 안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듯 아닌 듯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가족들 먹을 음식과 선물용 간식들도 잔쯕 샀다. 사실 돈이 너무 많이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다해서10만원도 안나왔다..ㅋㅋㅋ
베트남 물가가 싸다싸다 애기만 들었는데 실제로 와서 다녀보니 진짜 저렴한 것 같다.
마트에서 장을 본 물건은 렌트카에 넣어놓고 가는 길에 봤던 야시장을 구경하러 왔다.

엄청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사람도 많고 가게들도 많았다.

자리마다 가게마다 사람이 가득해서 여기서 저녁을 먹으려던 계획을 변경해서 먹어보고 싶은 것들을 사서 만나기로 했다.

가격은 보통 3만동에서 만동사이였다.

보니까 군데군데 한글도 보였다. 이것 저것 사서 모였는데 남편이랑 아부지가 잔뜩 뿔이 나 있었다.
무슨 일인가 들어보니 숯불구이를 사러 갔었는데 한국인 남자두명이 서있길래 그 뒤에 서 있었는데 이 두명이 어버버버 하며 구워진걸 맥주마시면서 잘 안 받고 있으니 그 두명 옆에서 중국애들이 돈을 들고 흔들며 다 가져가는 바람에 답답하고 덥고 짜증나고의 연타를 당하고 왔단다..

숙소로 냉큼 돌아왔다.
용다리쇼가 할 시간이 되었는데 쇼가 할 동안은 차량은 지나갈 수 없어서 걸어가야했는데 야시장에서 기력을 너무 써서 포기했다.

야시장에서 산 것들은 저녁으로 먹기에는 양이 너무 적어서 조금 있다가 먹기로 하고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사온 것들을 먹었는데 잘 못 생각했었다...ㅠㅠ
베트남 음식들은 다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는데 다 식어서 먹기도 힘들고 맛도 없었다.
큰 깨닿음을 얻고 쉬기로 했다.

위 내용은 steemit.com 과 forhappywomen.com에서 동시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글의 저작권과 소유권은 모두 저자에게 있습니다.




베트남 가족 여행 - 4일째 - 오행산과 다낭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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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낭에 갔을때 갔던 곳이네요^^
좀 알려진 곳들은 다 돌아 본거 같아요 ㅎㅎ
다낭은 또 가보고 싶어요~

저두요:>
또 가게 된다면 가족여행으로 말고 돌아다닐 만한 곳은 돌아다녔으니 좀 여유롭게 지내다가 오고 싶어요~

저도 저런 웅장한 동굴에 가보고 싶네요.ㅎㅎ

ㅎㅎ웅장했는데 너무 더워서 오래 있지를 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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