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7. 계림여행의 백미, 양강사호 유람/China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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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우산공원 투어를 마치고 삼겹살로 푸짐하게 저녁을 먹은 후에는 계림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양강사호两江四湖 유람이 있었다.
‘양강사호’에서 2개의 강은 리 강과 타오화 강(挑花江)이고, 4개의 호수는 룽 호(榕湖), 선 호(杉湖), 구이 호(桂湖), 무룽 호(木龙湖)를 가리킨다.

두 개의 강과 4 개의 호수를 연결한 수로 위를 유람선을 타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투어였다.
양강사호 유람을 하기 위해 선착장 주변까지는 걸어서 가게 되었는데 더운 날씨는 이곳에서도 계속되어 사진을 찍고자 하는 의욕마저도 없어졌는지 이 주변에서 찍은 사진이 없다.

선착장 주변에서는 많은 인파 속에서 작은 공연도 하고 유람선을 기다리는 설렘 때문이었는지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표정들이었다.

유람선을 타지 않고 수로 주변을 따라 걸으며 보는 야경도 꽤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선착장으로 이동하며 찍은 금탑과 은탑, 이 두 탑을 합해 ‘일월쌍탑(日月双塔)’ 이라 한다.


유람선을 기다리며 동생들과~.


점차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조금은 늦은 시간에 유람선에 올랐다.
유람선이 호수의 경계를 지날 때마다 설명이 더해졌고 양쪽으로는 여러 색깔의 조명에 빛나는 공원과 거리, 고풍스러운 건물과 수로 위에 세워진 교각들이 멋지고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냈다.

계림 사람들이 이 양강사호의 야경을 홍콩의 것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며 자부심을 가질 만한 야경이었다.

어떤 곳에서는 유람선을 탄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을 하고 있어서 계림 여행이 끝나는 아쉬움을 감동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것 같아 행복감이 밀려 오고, 운치가 더해진 야경을 따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사진을 찍는 동안 배 안에서도 작은 공연이 펼쳐졌는데 아리따운 아가씨가 플룻연주를 해서 감동이 더해져 지금 누리는 호사에 마음속 깊이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조그만 나무뗏목을 타고 가마우지를 이용해서 낚시를 하는 광경을 목전에서 볼 수 있었는데 능숙한 솜씨로 가마우지를 조련해 낚시를 해 보였는데, 티브이에서 가마우지 낚시를 볼 때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지만 역시나 가마우지가 불쌍해 보이는 건 마찬가지였다.

유람선은 우리에게 멋진 야경투어를 선사하고 원래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양강사호 유람을 마치고는 공항으로 이동했다.


양강사호 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다 보면 곳곳에서 이런 공연이 펼쳐진다.


선실에서 플룻 연주를 하고 있는 현지인 처자.


가마우지 낚시를 시연하는 아저씨.


가마우지 입에서 물고기가 나오고 있다.


  • 구글에서 찾은 양강사호 야경 사진


계림에서의 마지막 성찬, 삼겹살 파티~.







여행지 정보
●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 구이린 시 샹산 구 两江四湖
●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 구이린 시



547. 계림여행의 백미, 양강사호 유람/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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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가정이있는 자매간에 함깨 여행 하기란 참어려운데
기쁨과 즐거움 같이 누린자매는 선택된 분들 입니다

고맙습니다~
포스팅을 하다 보니 그때가 참 좋았었네요~
행복한 마음으로 7월 시작하셔요~^^

이번엔 중국여행 이시군요! 구경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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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추억의 책장을 넘기듯 예전 사진 폴더들을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삼겹살 파티~ 가 제일 좋아요

멋진 곳도 구경하고 마지막에 먹는 그 맛있는 음식.
최고죠 최고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아하는 여행에 맛있는 음식이 더해지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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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후원으로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