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 치유의 숲, 사려니 숲길/ 제주

in #trip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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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만장굴에서 나온 후에는 너무 더워서 펜션으로 돌아와 휴식 시간을 가졌다.
애써 시간을 내서 온 제주여행인데 쉬고 있을 수 만은 없어 조금 쉬다가 사려니 숲으로 향했다.

​평균 해발고도가 550m라고 하니 비가 오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려니 숲 입구에 주차를 하고 내리니 빗방울이 떨어졌다.
차에 있는 우의와 우산을 챙겨들고 숲길을 걷기 시작했다.



사려니 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총 길이는 약 15km이며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이다.





사려니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길을 걸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장과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어 덥고 습한 날씨임에도 많은 탐방객들이 보였고 각자의 방법으로 숲 산책을 즐겼다.
더구나 경사가 급하지 않아 어린아이부터 노인들에게도 어렵지 않은 코스일 것 같았다.

​이름모를 꽃이 피어 있는 초입을 지나 하늘에 닿을 듯 높게 자란 나무들이 이루는 숲길을 걷는 동안 비는 그쳐서 편안하게 숲길 산책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오히려 해가 나지 않아 덜 더워서 다행이었다.

​숲길을 걸으며 생기는 해방감에 간혹 두 팔을 벌리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아이들은 달음박질을 하면서 숲길 산책을 즐겼다.

사려니 숲 전체 길이는 15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전체를 다 걷진 않았지만 공기 좋은 사려니 숲을 느끼기엔 충분한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사려니 숲 산책을 마치고 차에 오르는 순간, 거짓말처럼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으로 해발 500~600m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위치하는 완만하고 평탄한 지형으로 졸참나무, 서어나무 편백나무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어 에코힐링(eco-healing)을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숲이며, 신성한 생명의 공간이자 자연 생태문화를 체험하는 소통의 공간이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사려니숲길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640. 치유의 숲, 사려니 숲길/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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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도 좋지만 가족의 단란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큰 아이 덕분에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숲길이 정말 좋네요. 마음이 시원해지고 평안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도 치유의 능력이 있는 숲이라 합니다~
요즘같은 계절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이 넘쳐 흐르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가족모습 보기좋아요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