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ool] 한국술이 예술(藝酒)이다 & 홍천강 탁주(11%)

Y E  S O O L

_{한국술이 예술(藝酒)이다}

전통주(傳統酒) 좋아하십니까? 저는 술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전문적으로 파고 공부해 볼 생각까지는 없었는데요. @tk0319 님께서 주최하신 전통주 갤러리 밋업에서 무료, 유료시음회를 거치며 인생의 하나의 큰 변곡점을 맞이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후 전통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만의 채널을 만들어서 시음노트도 남기고 양조장 여행일지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예술(Yesool)이라는 컨텐츠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예술(YESool, 藝酒)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으로, 한국과 미국의 감탄사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표현이기도 하고, 술 자체가 담고 있는 미적 가치도 담아낼 수 있는 표현이라서 이렇게 짓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먼저 전통주 갤러리 9월 무료 시음주 4종을 4편으로 나눠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글이 길어지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 나눠서 올리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셔서, 해당 부분을 반영하고자 합니다.

홍천강탁주(강원도 홍천 - 11%, 탁주 원주)

_{홍천강 탁주 전면 라벨(좌), 원재료 등 후면 라벨(우)}

홍천강탁주는 강원도 골짜기에서 골골히 모여 내려오는 계곡물로 이루어진 홍천강의 청정한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홍천의 쌀과 누룩으로 숙성시킨 전통주로 찹쌀과 멥쌀을 3:1 비율로 섞어 빚은 이양주(주번 빚은 술)다. 멥쌀 술 특유의 드라이함과 담백함으로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즐기기에 좋은 술이다.
by. 예술주조

원재료 명을 보시면 맵쌀과 찹쌀을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색은 상당히 무겁고 진했으며 입자가 위로 떠있는 것이 좀 보였습니다. 향은 거의 나지 않았지만 누룩향이 조금 감돌았습니다.
맛을 보았을 때 단맛이나 산미가 없이 탄닌감이 조금 감돌며 풀바디감으로 입을 꽉 채웠습니다. 밀누룩 특유의 쓴맛이 뒤에 감돌았고 꺼끌꺼끌한 입자감이 혀끝에 계속 남아서 여운이 길게 남은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예술(YESool, 藝酒)'은 따로 제가 생각해내서 만든 컨텐츠 이름이었지만, 이와 동일한 이름의 주조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알게 된 예술주조의 막걸리가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9월 시음주의 첫번째 시음주였던 것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시음주로 또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통주(傳統酒)의 가치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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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Written by MotiV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