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2

in #zzan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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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봄 든 줄... 암튼 성긴
눈발
다시 서
노는 아이들 뵈지 않는 유치원 마당이나
흐르는 강물 속 돌 틈, 아무
공간에 질척이더니

첫 번째 정차 역 광장으로 나서는
꽁지바람 어깨 너머, 적잖이
사선으로
비끼며

몇 개 터널을 지나도록
기차의 속도를 따르지 못하는
3월, 야트막한 구릉은
여간
우울할 참이다

(이달의 작가. 시. 한상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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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내리는 눈이 세상의 뒤숭숭함을 업어 그닥 좋지는 않으셨나 봅니다.
그런데 기차타고 어디 가세요?

눈발이 참 멋지게 느껴지네요^^

우와~~ 진짜 성긴 눈발이네요.
봄인줄 알았다 아직 겨울인가 했답니다.^^

눈내리는 풍경이 참 이쁘네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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