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의 지각변동] 정보의 홍수와 집착 --07

in #zzan5 years ago

정보량이 급증하면서 하루에 쏟아지는 정보조차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즉 필요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별하거나 그 경중을 따지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꼭 필요한 정보인 '시그널'과 이를 방해하는 '노이즈'를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는 '확증편향'에 빠지면, 자신의 편견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보를 편식해서 받아들이게 된다. 경제시스템 속에서는 언제나 뜻밖의 반전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떤 방향이든 확증편향에 빠지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

또한 인간은 불확실성을 극도로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서 시그널이 아닌 노이즈에서조차 존재하지도 않는 패턴을 찾아내려는 습성이 있다. 서로 관계없는 노이즈들에서 찾아낸 패턴과 규칙성은 당장 그럴 듯해 보이지만, 경제의 근본적인 흐름과 관련없는 엉뚱한 패턴에 집착하면서 결국 치명적인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박종훈, [2020 부의 지각변동] , (21세기북스, 서울: 2019), p. 37.

"이 책을 읽다보면.. ㅎㅎ 내 이야기를 적어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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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07:47:18 스콧봇 완전 사망 바로 전 마지막 글이라 스팀 스콧 모두 풀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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