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p thinking과 한국, 그리고 일본

in #zzan5 years ago

심리학자들이 정의한 바로 소수의 의견을 가진자가 다수의 의견에 대해 사회적인 외톨이가 되는 두려움 등 때문에 소수의 의견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결국 다수의 의견에 침묵하거나 동조하는 것을 말한다.

분명히 길이가 차이가 나서 길고 짧음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두자루의 다른 연필을 가지고 10명의 그룹에 어떤 연필이 더 긴지 물어보았다. 이 때 10명의 그룹 구성원 중에 9명에게 미리 약속하여 짧은 연필을 긴 연필로 주장하게 하였다. 나머지 1명만 이 이사실을 모른채 참여한 실험이었다.

당연히 이구동성으로 9명의 인원들은 짧은 연필을 보고 더 길다 하였고, 결국 이 주장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그 나머지 한 명도 결국 짧은 연필을 보고 더 길다고 동조하게된다.

이런 집단사고의 잘못된 결정을 경계하기 위해서 훌륭한 리더들은 다수의 주장에대해 일부러 꼭 반대하는 의견을 내는 역할을 하도록 내부 인원을 지명해서 운용하기도 한다. 이런 항상 다수 목소리에 반대를 표명하는 역할을 하는 이를 'devil's advocate'라 하는데 이런 역할 때문에 소수의 의견도 용기를 내어 토론에 참여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한일간의 긴장에 있어 이런 "devil's advocate"의 역할은 무엇인가?

ㅇ. 반일을 하면 반한은 하지 않을까?
ㅇ. 일본 상품을 불매운동하면 한국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없을까?
ㅇ. 일본에게 끌려가지 않고 일본의 경제력을 극복하기 위해서 양국간의 교역이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양국은 주변의 국가들 보다도 국력이 저하되고, 거기에서 비록 일본을 앞지른다해도, 결국 주변국의 국력만 더 키워 안보 불안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닐까?

세계 기축통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 엔화, 4만불 이상의 GDP, 인구, 영토의 크기 등등에서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일본에 대해 근거없이 무서워하지 않는 나라가 세계에서 단 하나의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경계를 둔 이웃나라는 항상 안보의 위협요소라는 것은 국제문제의 상식이다. 다만 우리의 후손들이 이 대한민국 땅에서 더 번영하는 나라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국제 안보이슈, 경제문데 등 상황이 엄중한 이시기에 국가간 갈등은 전쟁과 버금가게 국가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하게 계산해서 행동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