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다, 전혀 비정상적이지 않다..
오히려 그동안 역사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해서 그 파워를 사용한 국가들 중에 오늘날 미국은 가지고 있는 막강한 힘에 비해서 아주 신사적이랄 수 있다.
최근 미국의 행태는 미국의 국익과 미국민의 안보를 최우선으로 둔다고 트럼프가 천명한 만큼 당연한 행보이다.
그런데 왜 이 시점에서 미국은 소위 막가파 식의 외교행태로 평가받는가?
첫째 미국을 대적할 만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군사력은 나머지 2위부터 10개국을 다 합친 것보다 크다.
둘째 유럽에서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는 독일과 프랑스가 이미 성장할 만큼 성장했다. 즉 과거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나토와 유럽안보를 위해 미국의 달러를 퍼부었으나, 이제 더 이상 사용을 안해도 유럽국가들이 스스로 러시아와 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런 의미에서 독일과 프랑스의 안보 무임승차를 계속 허락하는경우에 러시아와의 균형이 오히려 반대로 깨질 수가 있고, 그렇다고 러시아를 도울 수는 없다.
이 시점에서 유럽에서 발을 빼고, 그동안 미국의 안보우산에 독일과 프랑스가 성장했으니, 이들 국가를 더 크게 성장시키는 것은 미국으로서도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니 유럽안보는 너희들 돈으로 하라는 것이다.
안보에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 독일과 프랑스가 더 커서 미국의 국익 추구에 장애물이 된다면 이제 그만 성장속도를 줄여 줄 필요가 미국에게는 있다.
일본이 과거 미국의 경제를 위협할 때 플라자 합의를 통해 잃어버린 20년을 선사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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