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ㅅ^
저도 이점은 상당히 이상한거 같습니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한다면서 스팀 토큰 스왑을 준비한다? 이건 처음부터 저스틴은 트론에 대한 생각만 있을 뿐, 스팀블록체인은 버리고 스티밋의 유저를 흡수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오늘 새벽에 무슨말을 할지는 들어봐야겠구요.
문제는 "스티밋 = 스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무조건적으로 따라가는 유저가 과연 몇%인지, 기존 증인들과 개발자들은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만약 하드포크로 인해 트론 vs 기존스팀 구도로 간다면 어느쪽이 더 깊이있는 커뮤니티와 컨텐츠를 생산해낼수 있을지 등등인거 같습니다.
SMT, 커뮤니티, steem DAO등의 방향을 봤을때 그 모든 기능들이 트론에서 구현되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트론 토큰들이 있고 스팀과 유사한 형태의 dpos방식을 따르긴 하지만 저스틴의 독재에서 벗어나긴 어려울거 같기 때문에 그런 기능들 + 탈중앙 요소 때문에 스팀을 좋아했던 유저/개발자/증인들은 결코 트론으로 흡수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스팀 커뮤니티의 핵심은 자유와 탈중앙 때문에 남아있는 유저들이냐 (아직도 그게 증명된건 아니지만..), 아니면 무조건적으로 스티밋을 따라가는 유저들이냐의 싸움인거 같은데.. 결국 양쪽 모두 현재 구글/페북같은 메이져 플랫폼의 인플루엔서들에 비하면 먼지같은 존재들이라.. 잘못하면 양쪽 다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일도 있을수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초기부터 지금까지 스팀의 가치를 만들어낸 존재들은 (약간 찐따같은) 아재 개발자들, censorship resistance (검열저항?)을 쫒아가는 유저들인거 같습니다. 결국 가장 깊이 있고 자유로운 플랫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시장이 판단하겠지만 "스티밋 = 스팀" 공식이 성립하는 플랫폼이라면 그냥 구글/페북을 사용하는게 훨씬 이득으로 보입니다.
저는 스팀과 smt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지만 아직까진 가장 많은 시간은 유툽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트론 사태는 정말 흥미로운거 같은데 올해 정말 탈중앙에 가까운 플랫폼이 나올지는 지켜봐야겠네요.
네, 저도 스팀다운 게 사라질까봐 걱정되네요. 트론의 자금력과 마케팅은 대환영입니다만 그런 점이 사라지는 게 가장 우려스럽습니다.
네 정말 스팀다움이 사라지는건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ㄷㄷ;;
돈/투자가 있어도 텀블러같이 가능성만 보이고 하루아침에 무너지는게 태반이라..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직 무슨일이 있어도 기존 스팀노드를 유지하겠다는 증인들도 몇명 있으니 일단은 관람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 일단 오늘 새벽에 저스틴이 무슨말을 할지 들어보기로.. ㅎㅎ
저스틴이 토큰스왑은 진행하지않겠다고 했네요. 나중에 말을 바꿀지는 모르지만.. 어제 증인들의 걱정과는달리 일단은 적대적이지 않은 모습에 다들 한숨쉬는 분위기인거같네요.
https://esteem.app/zzan/@joeypark/ama-ask-me-anything
어제 AMA 영상을 보고 긴급히 새벽에 요약했습니다. 토큰 스왑은 영원히보다는 당분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음.. 결국에는 전략적으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
오 고생하셨습니다 👍
네 "for now"에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더군요;;
그래도 한발 물러서는건 이미 네드보다 현명하다는 정도는 보여준거같습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