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위만군의 성안 진입과 치열한 전투상황

in #zzan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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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만군의 선발대는 기병 500여기이며, 진두에 위만과 유리타가 매서운 눈빛으로 말을 몰고 있다. 그 뒤로 활부대와 장창부대, 장검을 든 보병부대가 뒤따른다. 고막한의 수비부대가 손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위만을 위시한 선발대가 성문을 통과하고, 활부대가 성곽 위 수비병을 제압한다.
고막한은 성안으로 진입한 후 성곽위로 오르는 위만군들과 격돌하나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다.

고막한: 모두 힘을 내라!
적을 제압하고 성문을 닫아야한다.
사우: 장군! 이미 늦었습니다.
가대발 대장군과 합류해야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장군

고막한: 여기서 죽을 것이니라!
내가 어찌 살아서 가대발 장군을 뵙겠느냐 이야...
사우: (고막한 장군을 끌어안으며)장군! 제발....
고막한: 으아! 안된다 이놈들아 모두 죽여 버릴거야.....

사우를 비롯한 부관들에 이끌려 성곽아래로 내려가 위만군 기마병 말을 빼앗아 타고 적들을 베며 가대발 장군께 달려가고, 진두에서 왕험성 수비병들을 베며 달리던 위만은 말을 멈추고 휘휘돌며 칼을 높이들고 소리친다.

위만: 준왕과 가대발을 잡아라.
가대발은 반드시 생포해야 한다.
유리타! 유리타!! 어디있느냐?
유리타: (급히 위만 앞으로 달려와) 예! 주군!
위만: 소궁전으로 가라! 볼모로 잡혀있는 미루를 구하라
유리타: 예! 주군!!

유리타는 일부 장병들을 이끌고 소궁전으로 내달리고, 반란군과 왕험성 수비군이 치열하게 격돌하지만, 전세는 반란군에게 압도적으로 기울고 있다.
고막한은 매서운 기세로 반란군을 베며 가대발 장군과 합류하여, 정신없이 전투중인 가대발 장군을 부른다.

고막한: 장군! 죽여 주십시오 장군!!
가대발: 어찌하여, 영없이 개문을 하였느냐
한 번도 내영을 어긴 적이 없는 네가 어찌하여!(말문을 흐린다)
고막한: 죽여주십시오! 장군(오열한다)

가대발: (매서운 눈빛과 비장한 목소리로) 잘 들어라 막한!
전세는 이미 기울었다.
이젠 왕검님(준왕)을 구해야 한다.
(넋을 잃은 고막한의 싸대기를 후려치며) 정신차려 막한!
고막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장군 영을 내려주십시오
가대발: 나는 후일을 위해 왕검님을 탈출시킨다.
너는 소궁전으로 가 위만의 아들을 데리고 나에게 와라
반드시 그렇게 해야한다. 알았느냐?
고막한: 영을 받듭니다. 장군

고막한 불타고 있는 성안 거리를 지나, 유리타에 한발 앞서 소궁전에 당도한다. 아이들을 보살피는 보모들과 겁에 질려있는 아이들이 있다.
이리저리 아이들을 살핀 후, 방안에 있던 보모들 둘을 죽인다.
두아이를 업고 뛰어나오다, 유리타 일행이 오는걸 보고 뒷걸음쳐 뒷문으로 몰래 나온다.
고막한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유리타 일행 아이들 상의를 벗기고, 왼쪽어깨를 살피며 다닌다.

유리타: 아직도 못 찾았느냐? 서둘러라
(부하들 없다고 보고하자) 아니 이럴수가! 주위를 샅샅이 뒤져라!
반드시 찾아야한다.

대발의 왕험성 수비군은 위만군을 맞아 화살을 맞고도, 장검창에 찔려 사지가 찢겨도 물러설 줄 모르나, 압도적인 군세차이로 결국 밀리고 만다.

가대발: (사우의 얼굴을 양손으로 꼭 쥐고) 사우야! 사우야!
죽음으로 적들의 진군을 지연시켜라!
삼조선의 운명이 내손에 있음을 명심하고...미안하구나
사우: 한시가 급합니다.
영 없이 개문한 죄 죽음으로 씻겠습니다.
장군 ! 부디 강녕하십시오...
(다시 장병들을 이끌고 비장하게 전투에 임한다.)

가대발은 소수의 부하장병을 이끌고 대전으로 향한다.
위만의 침략소식을 듣고 잔뜩 겁먹은 준왕은 피난준비에 분주하다.
가대발은 대전에 도착하자 급히 말을 내려 준왕 앞에 무릎을 꿇는다.
가대발을 본 준왕은 편전에서 맨발로 뛰어나와 반기며...

가대발: (고개를 들줄을 모르고) 신을 죽여주십시오...
준왕: 장군!! 지금 그런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오.
어서 이 왕험성을 벗어날 방도를 찾아야 하오. 급하단 말이오.
가대발: (고개를 들고 일어나) 어서 그 옷을 벗어 신에게 주십시오!
제가 적들을 유인할 테니 왕험성 남문근처 비밀통로로 피하십시오
피하신 후 통로를 폐쇄하고 곧장 남쪽으로 향하십시오!
수파장군은 들어라 왕검님을 모시고 속히 이동하라!
준왕: 아니 장군은 같이 가지 않으시오?
내가 누굴 믿고 간단 말이오!
가대발: 그럴 시간이 없사옵니다.
제가 시간을 벌테니 지체없이 가도록 하십시오
부디 강녕하셔야 합니다. 이 치욕을 씻고,
삼조선의 영광을 반드시....(목이 메어 말문을 흐린다)
준왕: 알았소...
반드시 살아서 내게 오도록 하시오.
대장군 없이 내가 무얼 할 수 있단 말이오 알겠소?
가대발: 영을 받듭니다.

준왕은 병졸복장으로 급히 갈아입고 소수의 무리들과 급히 어디론가로 사라지고, 가대발은 왕검복장을 하고 남문으로 향하는 대로로 움직인다.
위만군은 사우의 수비군을 완전 제압하고, 말을 달려 가대발 일행을 포위한다. 큰 장갓을 쓴 가대발이 비장하게 칼을 앞으로 세우고 아무 말이 없이 서있다.

솔파: 기준(준왕의 이름)! 이제 모두 끝이 났다. 가대발은 어디 있느냐?

준왕의 도피시간을 벌기위해 대응하지 않고 장갓을 깊게 눌러쓰고 위만군을 베어간다. 위만군의 장창부대가 가대발을 제외하고 모두 찔러죽이고 마침내 가대발 홀로 남는다.

솔파: 너는 기준(준왕)이 아니구나! 빨리 생포해서 장갓을 벗겨라

마침내 위만군의 긴 창에 찔려 무릎을 꿇게 되고, 장갓이 벗겨진다. 가대발 얼굴이 드러나자

병사: (당황하며) 솔파장군! 가대발 장군이옵니다.
기준이 아니옵니다.
솔파: 가대발 없는 준왕은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묶어라. 대전으로 간다.

  • #4. 성문 밖 위만진영 / 밤
  • #3. 대전 앞 / 개문의 북소리가 울리기 직전
  • #2. 왕험성 앞 / 밤
  • #1. 강가 초가집 / 해질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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