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 볼거리 - 얼터드 카본(2018)

in #aaa6 years ago

코로나 때문에 어디 나가기도 겁나고,

Netflix에서 무얼 볼까 두리번 거리다,

제가 좋아하는 SF물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영화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시리즈물이네요.

이 배경은 아주 먼 미래입니다.

공각기동대의 배경과 같은 으스스한 분위기...

암울한 미래 시대지만,

돈만 있으면 육체를 바꿔가며 영생을 얻을 수 있어요

그것도 멋지고 완벽한 육체로 말이죠

빈익빈부익부의 끝판왕입니다

어느 부자 부부는 심심하면 육체를 업그레이드합니다.

바로 척수에 끼워넣는 '칩'에 DNA를 포함한 모든 기억을 저장해 놓기 때문이죠.

이 '칩'만 바꿔끼면 몸은 바뀌더라도 기억과 의식이 다시 살기 때문에 결국 다시 살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몸이 죽어도 이 '칩'이 부서지지 않으면 다른 몸에 '칩'을 이식해서 다시 그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칩 뿐만 아니라 24시간마다 데이터 전부를 백업하는 장치도 가지고 있어서,

칩이 깨지더라도 새로운 칩에 데이터를 백업 받아서 다시 의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감옥도 설정이 재밌네요...

감옥이란게 사람을 가둬놓는게 아니라 '칩'을 저장해 놓는겁니다

몸은 '칩'을 뺀 채로 따로 저장해 놓았다가...

기간이 끝나면 아무 적당한 몸에 '칩'을 이식해서 육체를 부여합니다.

예를 들어 소녀의 칩을 할머니 몸에 이식하는 식이죠...

작품 소개

다케시 코바치...

250년을 감옥에서 '칩' 상태로 있다가 포장된 어떤 육체를 통해서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는 악당이었는지 아니면 영웅이었는지 모르는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매랑 싸움 하나는 죽여주는데요,

감옥에서 가석방 되자 마자 어떤 부자의 살인사건을 밝혀 달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아직 2화까지밖에 보지 못했는데 기대가 됩니다

공각기동대와 비슷한 아주 먼 미래의 퇴폐적인 도시와 거리 설정 때문인지 공각 기동대의 속편을 보는 듯 합니다.

저 같은 공각기동대 팬들에겐 딱인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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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아주 흥미롭네요. ^^

저는 시즌1을 다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시즌2가 올라왔는데 집중이 안 되서 조금 보다가 일단정지상태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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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에 충분히 있을법한 이야기 같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저도 시간내서 한번 봐야겠어요!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제가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정말 무섭고 슬플것 같아요 0_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