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에 관한 기사네요. 참고들하세요.

in #gomdory4 years ago (edited)

앵커]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며칠씩 재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능이 떨어지는 면 마스크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요,

과연 방역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YTN 취재진이 오염물질 차단율을 측정해봤습니다.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공적 마스크는 일주일에 2장밖에 살 수 없습니다.

충분히 구매할 수 없는 만큼 재사용은 불가피합니다.

[박채은 / 서울 상왕십리동 : 마스크 이틀째 쓰고 있는데 화장하는 날에는 화장품 묻고 하니 불편하고 찝찝한 부분이 많은 것 같고요.]

[양지은 / 서울 문래동 : 회사를 다니니 마스크 구하기 굉장히 어렵잖아요. 별도로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마스크를 여러 번 썼을 때 성능은 어느 정도 유지될까요?

YTN 취재진이 오염물질 차단율이 94% 이상인 KF94 마스크를 측정해봤습니다.

이틀 쓴 마스크와 사흘 쓴 마스크 모두 차단율이 98%로 나왔습니다.

새것과 차이가 없는 겁니다.

[복진선 / 한국섬유연구개발원 산업소재연구본부장 : 아주 습한 환경이 아니면 어느 정도 이렇게 전하를 유지하거든요.]

하지만 마스크를 알코올이나 손으로 세탁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빨지 않고 그대로 쓰는 게 더 효과적인 겁니다.

[최재욱 교수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을 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넣는 경우 정전기 기능이 상실됩니다.]

면 마스크의 차단율은 어떨까요?측정 결과는 25%.

정부가 권장한 대로 정전기 필터를 따로 부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집니다.

흔히 집에서 손수 마스크를 만들 때 쓰는 청소용 부직포는 차단율이 3%에 불과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와 별 차이가 없는 셈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마스크를 다시 쓰지 말라는 입장이고, 대한의사협회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입장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마음이야 새 걸 쓰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마스크 품귀 시대.

현실적인 대안은 이렇습니다.

  1. '면 마스크는 필터를 반드시 부착해 쓴다'

  2.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해야 한다면 세탁 없이 깨끗한 실내에서 말린다'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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