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침체되는 분위기는 더욱 아니구, 서서히 밝아오는 새벽녘처럼 듣는 이의 마음을 서서히 고조시키는 기분좋은 두근거림.
그렇게 예전과 또한 현재를 떠올리게하는 해맑은 밝음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까딱까딱, 앉아서 그루브를 타게합니다. 한번에 그치긴 아쉬워 한번더!
'반짝반짝 빛나는' - 작사/작곡 : 에피톤프로젝트, 노래 : 조예진
새벽 무렵 이웃집들 모두
하나하나씩 불을 끄면
소리 없이 살금살금 걷는
고양이처럼 밖을 나서
.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별들
그 보다는 가까운 가로등 불
어딘가에 여기 어디쯤인가
함께했던 그대와의 발걸음
..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 모습
나즈막히 속삭이던 목소리
스쳐가는 모든 풍경 속에서
마주하는 그대와의 기억들시간은 이제 벌써 봄이 됐구나..
에피톤 프로젝트(차세정)의 장점은 참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만드는 독특한 음감과 가수의 조합입니다. 고유의 아름다운 음반은 말할 것도 없이 매력적인데 객원보컬과의 협업도 착착 너무 잘어울리네요.
반짝반짝 빛나는은 2인조 여성 듀오 루싸이트토끼의 조예진님이 참여하셔서 실제로도 반짝반짝이는 걸 좋아한다는 성향답게 경쾌한 빛남을 음악으로 선사해줍니다. 마치, 과하지 않은 파스텔 조명이 깜빡깜빡하듯이요.
노래의 순간들은 아마도 추억어린 어느때 열심히 살아가던 커플의 모습같기도 하고, 친구의 모습같기도 하고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보니 봄을 맞이한 우리네 모습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할 때와 자기전에는 명상같은 걸 하려고도 하지만 종종 까먹고, 반면에 음악은 꼭 한두곡씩 듣는데요. 힘찬하루의 시작과 고단했던 하루의 마무리에 음악이 있기에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여, 아껴둔 뮤직 비타민을 살포시 꺼내어보니 맘껏 복용하시고,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힘든시기 힘내셔서 고고씽~! ^^
(On same day, Posted At my blog :
https://blog.naver.com/lovelyyeon888/221849699118)
내가 반짝반짝 빛나던 시절이 있었던가!! ㅋㅋㅋㅋㅋㅋ
으아.. 앞으로 빛나시면 되지요~ 험난한 시기 건강하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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