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창원시립진해박물관 방문

in mini.topia3 years ago

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어제는 창원시립진해박물관을 갔습니다.
큰집이 진해고 군대도 진해에서 나와서 진해의 왠만한 곳은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은 처음 가봤네요.
큰 기대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습니다.
박물관 안에 많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 좋은 시설도 아니었지만 가는 동안 자연도 구경할 수 있고 가족들과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올라갈 수 있는 계단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전망대에서 진해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진해에 대한 이야기를 드로잉으로 표현한 영상을 한쪽 벽면에서 상영하고 있었는데 이야기도 이야기었지만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김정기 작가였는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아서 검색해 봤더니 SK 이노베이션의 광고에서도 나왔더군요.
광고를 보니 기억이 났었습니다.

이곳이 일본의 러일전쟁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즐겁게 올라왔던 계단이
당시의 연호(당시 일본 왕의 연호 명치 37년, 38년)를 기념해 37-38 계단을 만들게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로터리에서 항상 봤던 진해탑이 일제의 잔재였다니...

이래저래 새로운 것을 알고 가본 것에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니 기쁨 2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