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갔다가 돈 벌어 온 썰

오늘은 6촌의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5촌 아제를 어렸을 때부터 자주 봐왔었던 터라, 딸이 결혼한다고 연락이 와서 오래간만에 보러 갔습니다. 원래는 명절마다 매년 2번씩 꼬박꼬박 보다가, 작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제사가 쪼개져버려서 한동안 꽤 못보기도 했었네요. 오래간만에 딸 결혼소식에 거제도로 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 모두가 가기는 부담스러워서 혼자 가려고 했었는데, 딸아이가 자기가 뷔페에 가고 싶다고 해서 딸래미만 데리고 다녀왔네요. 축의금으로 10만원을 드리고 인사를 잘 한 뒤에 오래간만에 또 고모들, 작은아버지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자 바로바로 딸래미를 보고서는 인사도 하기전에 지갑부터 꺼내어 용돈부터 주시더군요. ㅎㅎ

이래저래 무려 7분에게서 12만 5천원을 받아왔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른 집에서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들도 적어서 그런지.. 용돈받고 감사하다고 하느라 또 바쁘기도 했던 것 같군요.

오늘은 그나마 다른 아이들이 없어서 저는 지갑을 꺼낼일이 없긴 했지만, 돌아보니 이제 저도 어느새 아이들을 만나면 용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간 것인지... ㅎㅎ 나중에 스팀이 많이 오르면 보팅으로 해준다고 하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군요.


뷔페음식은...

호텔뷔페라서 그런지 음식 퀄리티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전문점 음식에 비하면, 뷔페인 만큼 어느정도 한계는 느껴졌던 것 같구요. LA 갈비가 그나마 제일맛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은 주말도 모두 잘 보내시길 바래요!!! 딱 놀기 좋은 날씨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