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여행 산업과 정부는 국내 관광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정말 협력하고 있다.

숙박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는 경상북도와 손잡고 오는 15일부터 ‘제2차 경상북

도 그랜드 세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여기어때는 앞서 지난달 29일 경상

북도와 여행 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1차

행사에서 제공한 15% 할인 쿠폰에 더해 숙소 30%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 100

명에게 추가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호텔, 리조트, 펜션, 게스트하우스, 액티

비티 등 전체 카테고리에서 사용할 수 있어 경상북도 내 1500여개 상품에 적용

가능하다.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도 이날 ‘이제, 여행은 가까운 곳에서'라는 이름으

로 국내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이용객들이

국내 관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막바지 예약을 편리하게 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장소가 메인 화면에 나타나도록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개편할 예정이다.

에어비앤비는 또 앞서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맺은 경남 하동군과 지역 관광

홍보 관련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는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4월6일부터 5월31

일까지 할인 등을 제공하는 ‘강원도X야놀자 안심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바

있다. 야놀자는 이 기간동안 야놀자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강원도 지역 상품 거

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3.1% 증가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야놀자는 또 부산시

와 부산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안녕 여름! 안녕한 부산!’ 프로젝트에 참여해 부산

숙소 전용 카테고리를 열고 오는 7월31일까지 투숙하는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손희석 에어비앤비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과거에는 멀리 떠나는 것으로 기분

전환을 했다면,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행업계와 지역경제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민관이 모두 체감하고 있어 탈출구를 모색하는 차원”이라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