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의 일상기록 #고양이의 날 특별판

in #kr-diar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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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을 대문에 넣어주신 @kiwifi님 감사합니다.

국제 고양이의 날이라길래, 간만에 우리 대가족을 또 소개해보기로 한다. 폰 카메라도 안 좋고 해서 사진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우선 어울리는 음악을 깔고...

헨리 맨시니의 핑크팬더나 베이비 엘리펀트 주제곡도 대표적인 '귀여운 음악'이겠지만, 드뷔시의 골리워그의 케이크워크(Golliwog's Cakewalk)는 독보적이다.

모든 것은 너무나도 착한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들이면서 시작되었다. 당시에 나름대로 전원 환경에 살면서 쥐가 두려웠던 나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고양이가 있으면 쥐를 잡을 것"이라는 생각에, 하필 순하기로 소문난 스코티쉬 폴드 종의 남아를 하나 데려오게 된다. 여기서 폴드란 귀가 접힌 특징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특별히 잘 먹으면 귀가 올라붙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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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였던 시절, 곧잘 저런 표정으로 앉아 있던 몬티

외출하고 오면 외롭게 나를 기다리고 있던 몬티는 불평의 소리를 낸 적이 없지만, 우두커니 앉은 모습은 묘하게 죄책감이 들게 했다. 잠깐 산책을 다녀와도 대문 앞에서 저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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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로 놀아주면 좋아했지만, 계속해서 더 놀아달라고 울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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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저도 성의 없이 놀아주면 슬픈 표정을 지었고, 일을 하다가 돌아보면 털썩 주저앉아 있기도 했다. 쥐가 있었다 해도 아마 기쁘게 같이 놀려고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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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쉬 폴드의 전형적인 자세라지만, 표정을 보면 확실히 슬픈 것 같아서 마음 아프게 했던 자세

그래서 마누라를 들이기로 했다. 이미 사춘기에 들어선 것 같아서 새끼 고양이를 들이면 안 될 것 같았다. 마침 이민 가는 사람이 파양하는 아메리칸 숏헤어 여아가 있어, 데려왔다. 물론 몬티보다 연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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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의 첫째 마누라, 까뮤

아메리칸 숏헤어는 몬티 같은 스코티쉬 폴드에 비해 뼈대가 튼튼하다.

뼈가 약한 폴드끼리 교배는 금물이다. 따라서 스코티쉬 폴드는 귀가 접히지 않은 스코티쉬 스트레이트, 아메리칸 숏헤어, 브리티쉬 숏헤어 등 같은 영국 지역에서 나온 고양이들과 교배시키는 것이 좋고, 그렇게 해서 낳는 새끼들은 스코티쉬로 쳐준다. 귀가 접히면 스코티쉬 폴드, 안 접히면 스코티쉬 스트레이트가 된다.

까뮤가 한 번만 새끼를 낳게 할 생각이었는데, 그 계획은 실패했다. 까뮤는 몬티 뒷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등 거칠게 노는 것을 좋아했다. 교배가 가능하려면 몬티가 기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데, 힘들어 보였다.

뭐 그냥 새끼는 포기하고 중성화할 생각도 했으나, 몬티가 기가 눌려 있고 슬퍼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리고 파양된 아이를 키우면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주인의 개인적 이유로 인해 파양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새 가정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둘째 마누라를 데려왔다. 원래 키우던 분이 붙인 이름과 최대한 비슷하게 들리게 하기 위해 이름은 토니라고 지었다. 까만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항상 있었다.

스코티쉬 스트레이트라 혹시 몬티와 새끼를 낳아도 괜찮은 편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귀와 상관 없이, 같은 스코티쉬끼리는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고도 한다.) 토니 역시 몬티보다 연상이었지만, 심성이 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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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토니가 도착한 첫 날은 힘들었다. 토니는 너무나도 사나운 척 하면서 내게 발톱을 펴서 보여주고는, 지하실에 가서 나오지 않았다. 주인과 떨어지면서, 두 낯선 고양이가 있는 집에 와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몬티는 사흘 밤낮을 울면서 그 추운 지하실에서 토니 옆을 지켰다. 희한하게도 까뮤는 지하실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토니는 싸움을 거는 듯한 울음소리를 냈고, 몬티는 친해지려는 의도로 높고 가느다란 소리를 내면서 울었다. 토니가 거실로 올라오기까지 일주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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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는 첫째 마누라 까뮤를 슬쩍 만져보는 몬티 vs 둘째 마누라 토니와는 친구처럼 노는 몬티

몬티와 토니는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단순히 새끼를 낳게 된 것뿐이 아니었다. 대범한 성격의 까뮤는 그런 둘 사이를 질투하거나 하지 않았다.

토니의 초산은 사산이었다. 초산으로는 흔하게 생기는 일이라고 한다. 몬티와 토니는 오랜 기간 동안 둘 다 슬픈 눈을 하고, 낮에도 꼭 껴안고 잤다. 한 번 실패했으니 적당한 시기에 중성화를 시킬까 했으나, 슬퍼하던 몬티의 눈에 원망이 있는 것처럼도 보였다. 토니는 내가 자고 있던 새벽에 출산을 했던 것이다. 초산이라 사람이 도와주면 수월했을 텐데...결국 한 번은 새끼를 갖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토니는 그로부터 몇 달 후에, 여아 둘, 남아 하나를 출산하게 된다. 토니의 까만 털과 몬티의 작은 접힌 귀를 닮은 아이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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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상자 안에 앉아 있는, 다 자란 첫째 딸. 이름은 딘

셋 다 대략 이런 모습들이었다 (물론 자란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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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와 토니의 첫째 딸 딘 앞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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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와 토니의 둘째 딸 휴 옆모습

딘은 딸들 중에서 제일 미인상에 가깝다. 눈이 크고 얼굴이 고양이답게 적당히 납작하다. 휴는 조금 쭈뼛거리는 성격인데, 얼굴에서도 그게 드러난다. 안 쳐다보는 척 하면서 옆눈질을 잘 한다. 얼굴은 딘이 예쁘지만, 털은 휴가 더 좋다.

(딘과 휴와 같이 태어난 남동생은 항상 두 누나에게 치일 정도로 작고 약했는데, 좋은 분에게 입양을 갔고 거기서 튼튼하게 자라났다.)

몬티의 중성화 수술을 앞두고, 그만 토니가 두 번째로 새끼들을 임신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아들 셋, 딸 하나가 함께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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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아들 젬을 안고 있는 몬티

몬티는 항상 부성애가 넘쳐났다. 처음으로 새끼들이 무사히 태어났을 때부터. 사실 아빠 고양이는 새끼들을 물어 죽일 수도 있다는 말에 새끼들을 못 보게 하려고 했는데, 그런 걱정은 곧 무색해졌다. 엄마가 하듯이 새끼들을 핥아서 양육을 도왔다. (젖을 훔쳐 먹은 것은 딱 한번이다.)

새끼들을 낳게 한 것이 참 잘한 결정이었다고 느낀 것은 몬티의 행동들 때문이었는데, 특히 마누라 둘과도 완전히 재미있게 놀지는 못하던 몬티가 새끼들과 수준이 맞아서 함께 뒹굴고 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아들 셋, 딸 하나 중에서 아들 하나가 먼저번 입양간 형이 있는 집으로 떠나갔다. 그리고 (입양간 두 남아들은 제외하고) 첫째 아들 젬은 토니의 솟은 귀와 까만 털을 닮았고, 막내 아들 숀은 몬티의 털, 그리고 토니의 솟은 귀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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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와 토니의 첫째 아들 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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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와 토니의 막내아들 숀

숀은 태어날 때부터 너무 예뻤다. 전에 몇 번 기록한 적이 있지만, 혼자서만 아빠 털을 닮은 아이였기에 까만 아이들에 비해 잘 보이는 얼굴을 갖고 태어났다. 너무 과도한 관심을 받아서인지 성격이 도도하다.

엄마들이 아들을 좋아하는 것은 어느 정도 자연의 법칙이지 싶다. 물론 사회적으로 딸을 가진 것이 장점이 되면 바뀌는 것이겠지만, 동물의 세계에선 유지가 되는 법칙인 것 같다. 토니는 숀만을 끔찍하게 이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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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보이는 엄마를 베고 누워 있는 막내아들 숀

새끼들에게 젖을 먹일 당시에는 다 똑같이 대했지만, 이상하게도 토니가 현재까지도 안아주고 돌봐주는 건 숀 하나 뿐이다. 큰아들 젬도 있지만, 젬은 함께 태어난 루 외에는 아무와도 가까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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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와 토니의 막내딸 루

젬과 루 사이가 특별하게 좋아질 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름을 지었는데, 공교롭게도 둘은 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남매 이름이다. 젬은 제일 고양이답게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는데, 유일하게 좋아하는 건 여동생 루 뿐이다.

루는 눈이 딘 이상으로 큰데 입이 약간 튀어나와 있어서, 정면에서 잘 찍으면 약간 조그마한 유인원 느낌도 든다. 당돌하고 강한 아이다. 요즘은 언니 딘을 특히 좋아해서 잘 붙어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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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 루(왼쪽), 첫째 딸 딘(오른쪽)

몬티의 두 마누라를 제외하면 여자아이는 딘, 휴, 루 이렇게 셋인 셈인데, 다른 사람은 그냥 몇 번 보아서는 절대로 구분할 수 없을 것이다. 잘 보면 얼굴도 다르지만 성격도 제각각이다.

딘은 예쁜 얼굴에 맞게 정말 얌전하고 여성스럽다. 휴는 약간 겁이 많지만, 제일 자주 먼저 다가와서 골골 소리를 내는 애교쟁이이다.

반면 루는 절대로 먼저 오지도 않고 얌전하지도 않지만, 뭔가 든든하다. 아빠의 첫째 마누라 까뮤를 가끔 괴롭힌다. 마주치지 않으면 굳이 싸우지 않지만, 마주치면 구박한다.

사실 까뮤는 처음 토니를 들였을 때 텃세는 아니지만 쫓아다니는 등의 장난을 치곤 했었고, 토니는 그걸 매우 싫어했었다.

토니의 자식들이 장성(?)하기 전까지 까뮤는 가끔은 토니에게 짖궂게 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루가 그 복수를 대신 해주려고 드는 셈이다. 물론 현장을 나한테 걸리면 혼난다. 까뮤가 약간 왕따 감정을 느낄 수 있으니 내가 더 챙겨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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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하게 나온 휴(하단), 건방진 표정의 루(중앙 왼쪽)와 젬(맨 오른쪽)

그러다가, 졸지에 자식 부자가 된 몬티에게 또 중요한 존재가 하나 생기게 된다. 추운 겨울에 박스에 넣어서 버려진 새끼 고양이 몽땅을 데려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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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같던 시절의 몽땅

몽땅은 처음에는 자신을 가장 잘 받아준 (그때까지의) 막내 숀을 동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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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을 항상 유심히 보던 몽땅

하지만 얍삽한 판단력으로 실세가 아빠 고양이 몬티라는 것을 깨닫고는, 몬티 껌딱지가 되었다. 예전 일기에 몬티-몽땅 함께 있는 사진을 몇 장 올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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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몬티 옆에 붙어 앉아 있는 첫째 딸 딘. 다시 보니 몽땅도...

사실 몬티 주변에는 자리만 있다면 항상 아이가 하나 붙어 있다. 몬티가 착해서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지금까지도 내게 제일 이쁨 받는 고양이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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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 오브 자식들에 둘러싸인 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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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에 둘러싸인 몬티 2

혼자 외롭게 앉아 있던 몬티는 이제 혼자 좀 앉아있고 싶어하는 고양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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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리에 뽀뽀해주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자주 따라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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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사진 포즈를 한 몬티

이제는 앉아 있어도, 자포자기한 듯한 그런 포즈가 나오지 않는다. 꼭 우량아의 돌사진 같다.

가끔은 장난처럼 아이들에게 말한다. "니네는 니네 아빠 아니었으면 이렇게 먹고 살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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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혼자 있던 고양이 몬티의 대가족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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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쉬 폴드의 전형적인 자세가 무척 맘에드네요 ^^
전혀 몰랐던 고양이의 특징이에요~ 사람처럼 앉아 있는데~ 넘 이쁘기만 하네요 ^^

ㅋㅋ네 처음 봤을 때 너무 웃겼어요.

제가 사람얼굴을 잘 못알아봐서요 ~
루람 딘이랑 똑같이 생겨서 구분을 못하겠어요 ㅎㅎ

음...사람 얼굴 구분 보다도 몇 배 이상 어렵죠. ㅎㅎ

^_^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네요.... 다들 개성있어서 캐릭터로 만들어도 될 거 같아요~ 몬티의 접혀진 귀가 ㅎㅎㅎ 너무 귀엽습니다...

ㅋㅋ그쵸.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봤어요^-^
읽고난 후..저에겐 루의 인상이 강하게 남네요

실제로도 인상이...ㅋㅋ

나도 검은 고양이 2마리랑 한 9개월 살았지.
쉐도우. 트위기.
검은 고양이가 좋아.

임시보호함?

엄마 껌정 고양이 쉐도우가 새끼를 많이 낳았거든 그 중에 트위기만 엄마 닮고 나머지는 아빠 닮거나 섞였나봐... 매번 분양을 했는데... 캐나다 사람들도 검은 고양이를 기피하더라고... 다른 녀석들은 재깍재깍 가져가더니 유일하게 트위기만 남은 상황... 여러명 보러 왔다가 그냥 돌아가더라고... 그래서 같이 살게되었데. 내가 기거하던 어느 캐나다 가족 이야기... 이 고양이들이 지하방을 좋아해서 거의 나랑 같이 살았지.

지금도 이 대가족과 함께 하고 계시는 거죠???
대단하십니다^^

네, 폰이 후져서 그렇지 자식들 사진은 다 아주 최근이에요.ㅋㅋ

으앙 ㅋㅋㅋㅋㅋ 인형같은 기요미들
몬티 주저앉은게ㅋㅋㅋㅋ 양볼을 꼬집어주고싶을정도네여

ㅋㅋㅋ 볼 빵빵한 거 같지만 의외로 잡을 건 없습니다. 동물은 털 빨...

와 몬티 이야기가이랬다니
몬티 몬티이!!!!! 시무룩 몬티!!!

ㅋㅋㅋㅋ몬무룩ㅠ

휴 / 루 / 젬을 구별하는거 신기방기ㅋㅋㅋ
그래도 역시 난 숀이 젤 이쁜 거 같음 ㅎㅎㅎ 숀이 최고임!!! ㅋㅋㅋ
몽땅이도 아기 시절에는 저리 이뻤는데 ㅠㅠㅠ 왜 커서는....ㅎㅎㅎ

헐 얼평하는 나쁜 나방ㅠ

혼자있던 몬티가 대 가족을 이루는 모습이 매우 인상 적이네요~!!

그쵸. 요즘은 좀 혼자 저한테 붙어있고 싶어해요ㅠ

저렇게 많은 고양이 대가족을 어떻게 돌보시나요~ 대단합니다

가족이다 보니 자기들끼리 대부분 돌보고, 고양이 특성상 종일 잠만 자서요. ㅎㅎ

고양이 가족이 이렇게 해서 많아진 것이었군요! 궁금했는데 잘봤습니다^^

네ㅋㅋ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전에도 제이미님네 고양이 가족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많아서 그런지 매번 들어도 많이 헷갈려요.ㅋㅋ
그래도 몬티의 첫부인과 두번째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네요.
접힌 귀는 너무 인형같고 귀여워요^^

고양이 날을 맞아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자세히 써봤죠. ㅋㅋ 감사합니다!

아주 약간 스파업했습니다. 차츰 늘릴 생각입니다.
고마웠습니다 ^^

오...축하합니다.

혼자였던 몬티가 두명에 처와 많은 자식들을
두게 됐네요~그래도 혼자 있을때 사진과 비교해
보면 가장이돼서 그런지 꽤나 의젖해보이는것
같아요~글구 몽땅~이름이 너무 재밌어요

그쵸. 하는 짓은 애기때랑 비슷한데...ㅎㅎ

몽땅은 사람 이름 따라서 지었답니다. ㅎㅎ

제이미님은 정말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군요.ㅋㅋ
저도 고양이랑 멍멍이들이 좋답니다.
혹시 저 귀여운애기들 사진 더 보여주실수 있을까요?

오늘은 댓글 수정 놀이를 하시는군요. 원본을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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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쉬 폴드의 전형적인 자세?! 신기해요 ㅎㅎ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귀여워용

간혹 다른 고양이도 한다던데...얘들은 정말 흔하게 해요! 감사합니다. ㅎㅎ

영화 대부를 보는 느낌으로 읽었어요. 몬티 가문의 역사. xD

ㅋㅋ몬티오네

돈 몬티오네.ㅋㅋ
몽땅이 눈빛에서 마이클 몬티오네의 자질이 엿보입니다.
냉철한 상황 판단력도 눈부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처음 와서 숀이랑 놀다가 혼자 자는 몬티의 첫째 부인 옆에 잠시 붙기도 했는데 그때 정말 장난 아니구나 느꼈습니다.ㅋㅋㅋ

몬티 성격이 어딜가도 사랑받을만하네요.ㅎㅎ 몬티의 대가족이야기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알게되는군요.ㅋㅋ

ㅋㅋ그쵸. 너무 착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도 애교가...음 여자들한테만이긴 하네요. ㅋㅋㅋ

완전 대가족이네요~ ㅎ 저는 아직 고양이와 함께 생활해 본적이 없어서 신기신기 ㅎ

사실 강아지에 비하면 있는 듯 없는 듯 해요.ㅋㅋ

다크재미양 얘네들 먹여 살리려면 돈좀 벌어야겠네요.

어마어마한 대가족과 함께 살고 계셨군요~ㅎ

넵ㅋㅋ 간식 줄때 빼면 한 곳에서 보기 힘들지만요.

고양이를 좋아하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는 1인으로써 .. ㅎㅎ
참 매력적인 동물 같아요~^^

네, 저는 원래 약간 안 좋아했었답니다. ㅎㅎ

재미있게 보다가 갑작스럽게 급 성장한, 이제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을법 한 몽땅을 보고 깜놀했네요 ㅎㅎㅎ

애정결핍이 있는지...우는 소리나 하는 짓은 여전히 애기 같아요. ㅎㅎ

고양이에 가족애기도 인생애기라 재밌네요.연상이라도 ㅎㅎ그래도 짝도 잘 찾아주시고...몬티가 큰일을 했내요.. ㅎㅎ님이 사랑도 듬쁙주고...굿 굿
오래전 제가 중국에 살때 집에서 몇달 키우던 세끼고양이 만히커서 주변반데로 마당에 키우게 됬었거든요. 어느날 몇날며칠 마당에 만들어준 집에 우리 고양이가 안들어가고 울길래 왜그런가 싶어서 다른 냥이가 집을 뺏었구나 싶어서 집을 뻥뻥 발을 차니 갓 태어난 세끼냥이가 솟아지더라구요...어미는 울면서 저를 원망하며 도망가는데 너무미안해서 새끼들 춥지말라고 이불이고 뭐고 넣어 줬는데 ..그날 오후에 한마리씩 입에 물어서 다른곳으로 옴기더라구요.. 추운 겨울이였는데.ㅠㅠ

아이고ㅠㅠ

우왓~! 냥이들 완전 사랑스러워용~! ♥♥♥
국제 냥이 날 축하하며~!

^^
*^^*
마크업 태그가 늘 없애버리고 이탈릭체로 변경해버리는
쉬프트 8 별 미소 양 옆으로 88 냥이의 날이죵~! ㅋㅋㅋㅋㅋ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ㅎㅎ 별표 양쪽에 쓰려면 그렇게 한 칸씩 띄워야겠네요!

  • ^^ *
    한칸씩 띄우면 요렇게 되고...ㅠㅠ

걍 마크업 `` 사용해서
*^^*

마크업이 때로는 약간 마음대로 안될때가...ㅋㅋㅋㅋ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행복한 몬티네 식구네요. 심성 고운 둘째마누라를 만나서 다행입니다. ㅎㅎ

그쵸. 지금은 첫째 마누라한테도 기가 살았는데 처음에는...ㅎㅎ

고양이 대가족이네요 ^^

네, 분양을 둘만 보내서 그렇게 됐네요. ㅎㅎ

이번 포스팅은 아주 고맙네요^^

갑자기^^ 알겠음.. 혹시 오독 ㅋ
이 의미를 다 이해하면 제이미님 핵쩐다로 인정

사진을 보니 카메라 탓을 하면 안돼겠네요

오도독 오도독(아몬드 먹는 소리)입니다.

카메라도 안 좋은거 맞아요ㅠ

ㅋㅋ 글은 정말 쩌는데...
쩐다( 이거 무슨 뜻인지 알아요?)

손은 반대로 쩌는군요.
처음보네요. 제이미에 핑계
아 ~~인간미 느껴진다.

오도독은 내 오독인가??
이빨을 너무 세게물어 빗나갈때 나는 소리
ㅋㅋㅋㅋㅋㅋ

ㅠ참고로 고양이의 날이라 올린거에요. ㅋㅋ

아~~ 네!!!

지금 출장중 중경(총칭)
여긴 기본 40도정돈데 ㅋㅋ
내가 왔다고 비가 내려 30도 밑으로
내 허세엔 자연도 따라온다는 엄청난 진실
ㅋㅋㅋ

음...그냥 내릴 뿐인 비에 허세가 따라붙는 게 아니구요?ㅋㅋ

내가 이 동네 와서 비가 내렸다구요 ㅋ
암것도 모르면서 ㅊ
지금 다시 간다고 하니 바로 온도 올라가는것봐!!
커카카카

그 피자친구.. 왜 피자인지?
나중에 알겠죠. 실천중!! 생색

고양이마다 다 특징이 있네요. ^^

그쵸. ㅎㅎ 외모뿐 아니라 다 자기 패턴이 있어서 예상 밖을 벗어나는 행동이 드물 정도에요.

고양이들이 하나하나 귀욤하내요ㅋㅋ 무서운 고양이도 있겠지요?

등장인물이 많네요. 즐거운 스토리 잘 읽었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와~아 냥이들 하고 동거..대가족 이네용~^^
나중에 제이미님 시집갈때 냥이들 델꼬가야되는데~!

만에 하나 혹시라도 간다 해도 따로따로... 저는 이 집에 사는 조건으로요...ㅋㅋㅋ

고양이들은 눈과 자세가 매력적인 거 같아요 ㅎㅎ 키우고 싶은데 못키우고 있는 1인..

아 물론 생명이라 책임감은 생기게 마련이지만 생각보다는 무척 수월해요. ㅎㅎㅎ

ㄱㄱㅑ~

냥이들의 세상이로군요~

까만 녀석들 눈이 정말 인상 깊네요.

이게 바로 고양이 눈이로군요~ ㅎㅎ

까매서 사진 찍기가 더 힘들어서 실물만큼은 못해도...까만 애들 눈이 두드러지죠!ㅎㅎ

국제 고양이날이라는 것도 있군요.

저도 좀 전에 고양이 생존술에 대해 포스팅을 햇는데...

고양이 대 가족이 반가워서
잘 보고 댓글 남깁니다.

네 저도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몬티가 어깨가 무겁겠네요 슬하에 자식이 많아서...아닌가 집사님이 힘든 건가요..ㅎㅎ
아 몽땅 넘 귀엽..ㅠㅠ

아직은 아무도 무거워하지 않는 것 같아요. ㅋㅋ몽땅은 자란 후로는 취향 탑니다ㅠ

몬티 너무 심하게 사랑스럽습니다...진지하니까 오늘은 웃지맙시다...

그쵸?ㅋㅋㅋ

ㅎㅎㅎ 몬티의 인생기 너무 재밌네요.
저희 아리도 저렇게 자주 앉아 있던데 스코티쉬폴드의 특징이었던건가요!
그나저나 생후 2개월의 아리 데려왔을 땐 귀가 착 붙어 있었는데 지금은 한 반쯤 올라왔어요! 그럼 스코티쉬 스트레이트가 되는 건가요?
와이프는 완전 폴드는 유전병으로 관절이 약하다는 얘기를 듣고는 귀가 섰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ㅎㅎ

한 번 폴드는 계속 폴드여요! 하지만 잘 먹으면 귀가 좀 서기도 합니다. 물론 귀가 서도 다른 고양이 귀 크기에 비해 너무나도 작죠. ㅎㅎㅎ

고양이똥 냄새는 이미 후각이 분간하는 걸 포기하는 단계에 접어드셨을듯요 ㅋㅋㅋㅋ 아 그래도 애기들이 참 이쁘네요

캐비넷형 원목 화장실+베란다 배치+큰창 항시 오픈. 이러면...치울 때만 맡는군요ㅠ

몬티의 외로움을 가득담은 눈망울에서 시작된 대가족이야기군요. 애들이 하나같이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읽는 동안 넘넘 즐거웠어요. 그리고 흔들린 고양이 사진에서 "지금 당장 사진을 찍어야해!!!..아...아아안돼 움직이지마!!!"가 느껴졌어요 ㅋㅋㅋㅋ by 키만

ㅋㅋ감사합니다. 비교적 좋은 카메라가 달린 폰은 흔들리는 것도 적다고 하던데 귀찮음을 극복하면 바꿔보려구요. ㅋㅋ

아가들이 잘먹고 좋은환경에 있어서 그런지 토실토실 순둥순둥하네요 ㅎㅎ

스코티쉬 품종의 특징이기도 한데, 애들이 확실히 스트레스는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이 정말 이뿌게 생겼네요~

오...눈썰미가 좋으시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하아.. 고양이천국..

필라인 파라다이스!

고양이 천국이네요... 몬티 대가족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냐옹!

ㅎㅎ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우왕 제 어릴때 꿈꾸던 생활을 하시는군요!
거기에 골든리트리버 한마리 있으면 완벽하게 내가 꿈꾸던 인생인데,
결혼을 하지 말아야 했어 ㅡ.ㅡ 한마리만 더 입양하자고 졸라도 절데
안넘어 오는 남편때문에 우리 팡이는 외로워요
잘보고 가요 부럽기도 하구요!

헉 골든리트리버요? 개만 순하면 고양이들이 은근히 안 무서워하긴 하죠! 팡이 kr-pet 태그로 한번 올려주세요. ㅎㅎㅎ

아! 드디어 Jamie 님의 고양이들을 다 보게되었네요 ㅎㅎㅎ
이런 히스토리가 있었네요, 저도 이렇게 하나 둘씩 고양이들에게 접수당해서 결국엔 대가족을 이끌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까뮤같은 고양이를 언젠가는 가족으로 들이고 싶은데 묘연이 된다면 언젠간 또 식구로 맞을수 있겠죠? ㅎㅎ

Jamie 님 글은 정말 잘 쓰시는데 ㅋㅋㅋ 사진 찍는 기술은 글솜씨 보다는 못하시는 군요 ㅋㅋㅋㅋ 원래 조물주가 다 주는건 아니라는 말이 보면서 생각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너무 사랑스럽네요

ㅋㅋㅋㅋㅋ 전 막찍이에요. 사진 찍는 행위를 귀찮아하는 것 같은데 폰을 바꿔도 잘 찍진 못할듯ㅋㅋㅋ

까뮤는 제 집이 세번째 가정이에요ㅠ 그래서 알게 모르게 상처가 있을텐데 아메숏이 워낙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좀 낫네요. 처음 왔을 때도 잠깐 지하실에 웅크리고 있더니 바로 낯가림이 사라졌었죠. ㅋㅋ

이런 대가족과 함께 지내면 집안이 북적북적 하겠어요 ^^
엄마가 열심히 일해야겠네요 ㅎㅎ

애들이 낮엔 계속 자고...집이 큰 편이라 사실 한꺼번에 안 보여서 북적거림은 못 느끼긴 해요. ㅎㅎ 새벽에 저 잘 때 막 몇 마리가 뛰어다니는데 보통 못 보고 잡니다ㅠ

고양이 주인은 집사라고들 하던데 전 꿋꿋이 주인이라고 스스로 지칭해요. ㅋㅋ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살 때도 키워서인지, 특별히 이뻐하는 애한테는 누나라고 칭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호칭을 실수했군요!
저희 아들도 잘 때는 참 천사 같은데.... 일어나서 울 때면 멘붕이 온다는 ㅠㅠ

아, 보통 엄마 그러니까 실수는 아니죠. 전 좀 닭살이 돋아서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동물이나 아이나 잘 때가 이쁘단 소리를 많이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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