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rning Letter 」
| from Jeju 06212018 |
안녕, 형들? 아론이야. 역시 장마라고 호들갑 떨 건 아니었어. 현관 밖에 나가보니 눈이 따가울 정도로 화창한 날씨다. 하늘이 마치 포토샵으로 칠해 놓은 것 같지? 오늘 제주 날씨는 맑음, 맑음, 맑음, 더움이야. 사실 제주로 휴가올 때 정말 날씨 운이 중요하거든. 이런 하늘을 보여주다가도 갑자기 3일 내내 흐릴 수도 있어. 그 흐린 3일을 휴가 기간으로 잡았다면 그냥 꽝인 거지. 심지어 육지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탈 때 귀신 같이 맑아지는 경우도 있으니...
그건 아무리 일기예보를 열심히 봐도 안 되는 부분이라서 어쩔 수 없어. 심지어 제주도는 동, 서, 남, 북이 모두 날씨가 다를 때가 많아. 서쪽은 에메랄드 바다가 있는 협재, 동쪽은 성산 일출봉, 남쪽은 서귀포와 산방산, 북쪽은 제주시, 가운데는 한라산이잖아. 그런데 크게 나눠 다섯 구역인 이곳의 날씨가 전부 제각각일 때가 정말 많아. 차를 몰고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다보면 하루에 4계절 날씨를 다 만나는 경우도 있지. 그러니까 제주에 오면 그냥 날씨도 제주의 일부이겠거니 하고 맘편히 즐기도록 해. :)
날씨가 좋아서 오랜만에 옥상 풍경 한 컷, 드론 갖고 싶다.
로또 되면 좋겠다.
난 언제 부자되나?
이런 뻘소리를 혼자 지껄이거나 혹은 잘난 척 하는 사람에게
곤밥먹은 소리 한다고 해.
곤밥은 제주어로 '쌀밥'인데 지역 특성상 쌀이 귀했던 제주에서는 '비싼 밥 먹고 헛소리 한다'거나 '육지 물 좀 먹고 왔다고 잘난 척 한다'라고 비난할 때 '곤밥먹은 소리' 한다고 쓰는 거지.
곤밥먹은 소리 호지 말라 (헛소리하지 마 or 잘난척 하지 마)
소도리 행 댕기지 말라 (소문 옮기면서 다니지 마)
ps. 형들, 드디어 토박이 현지인을 섭외했어. 머지않아 제주어 본토 억양을 들려줄게. :)
형들 덕분에 어제 방송도 잘했어
@dropthebeat 형이 녹음해줘서 모니터링도 잘했고 감사 스달!
오늘도 모두 해피 스팀 라이프!
앗.. 어제 방송 놓쳤다.T^T 오늘도 즐거운 하루~!!
파일 보내줄께 형 ㅎㅎㅎ
땡큐!!!!
보냈어, 형
ㅋㅋㅋ 제주도 여행 3일 내내 흐리다가 비행기로 돌아가는날에 맑은 날씨 얘기에 혼자 빵~! ㅋㅋㅋ 애기만 크면 꼭 가고 싶은 곳이 제주돈데 언제가려나... ㅎㅎ
혼저 오라게~~~ ㅎㅎㅎㅎ (혼자 오란 말이 아니고 어서 오라는 말이야 ㅎㅎ)
설명 없었으면 혼자갈뻔 ㅋㅋㅋ
아 혼저옵서에랑 같은거구나 ㅎㅎ
옵서는 존대말이고 오라게는 반말이야 ㅎ
땡큐~~ㅎㅎ
날씨 완전 맑은데, 난민문제땜에 슬프다.ㅠ
일단 500명 선에서 끊은 건 잘 한 거고 앞으로가 중요하지. 육지에서 입방정 떠는 인권론자들 말은 들을 것도 없고... 얘네들이 앞으로 샤리아 프리존 같은 거 못하도록 감시해야지. 만에 하나라도 그런 짓을 하면 다 추방 운동을 해야...
500명이 5천명 5만명이되면.....ㅠㅠ
막을건 막고 열건 열어야지...
자국민 인권이나 보호하자 좀.
무사증 입국은 더는 안 되는데... 이 정부의 이슬람 정책에 관해 재고를 좀 해봐야 해
오늘의 말 활용!!!
ㅋㅋㅋㅋ 박수~!
탐라국이 망하지 않았으면, 탐라어가 별도로 있었겠다는 생각이...
6.25때도 제주는 암호 대신 제주어로 교신했다네 ㅎㅎㅎ어차피 못 알아듣는 거 ㅋㅋㅋ
왠지 곤밥먹은 소리하는 사람 나인듯^^;;
언니가 무사? ㅎㅎ
곤밥이나 먹어야겠다 ㅋㅋ
많이 먹고 힘차게, 든든하게 ^^
곤밥먹는 소리하지말고 와리지마랑 ~
라고 이야기하면 되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곤밥먹는 소리 호지 말앙 와리지 말라게~'
'하다'는 '호다'로... 아래아 발음을 빼먹지 말고 ㅎㅎㅎ
호호호호 굿굿
하하하하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