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전념치료(ACT) 시리즈] 1편, 수용전념이란 무엇인가! -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

in #kr-psychology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빔바입니다!

학회 끝나고 집에 들어와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오늘 계획을 모두 마무리하기 위해 계획 중 하나인 "ACT에 대한 포스팅"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저를 먹스티머, 혹은 계획러로 알고 계시겠죠? ^^;;;

하지만 사실 "임상심리학"이라는 학문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원래 스티밋의 시작은 임상심리학을 대중에게 알려보자! 라는 포부였지만 현실은 그저 활발한 먹스티머에 불과헀지요...

그동안 너무 kr-psychology에 소홀했기도 하고 나눠보면 참 좋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있어 공유해봅니다. 이 썸네일 참 오랜만에 써보네요. 제 프로필이지만 그리웠습니다 :)

이 포스팅 시리즈는 제가 학지사에서 출판된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의 내용을 정리하여 소개한 팟캐스트의 대본을 포스팅 양식에 맞게 정리해보려는 것입니다.

주로 비유나 과제 같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그대로 따온 것이 많습니다. 제가 한 일은 요약하고 관련 있는 내용들의 순서를 바꾸고 매끄럽게 연결한 정도겠네요. 그래서 책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포스팅을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함께 나눠보면 정말 좋은 내용들이라 한 번 포스팅해봅니다 :)

제가 연재중단한 시리즈가 워낙 많아 신뢰를 잃었지만, 이번 시리즈는 이미 원본은 완성되어 있기에 꾸준히 업로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계획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1편, 수용전념치료의 개관
  • 2편, 인간의 괴로움의 보편성
  • 3편, 마음챙김과 수용
  • 4편, 가치란 무엇인가?
  • 5편, 행동에 전념하기 -담대하게 나아가기

오늘은 바로 수용전념치료의 개관입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자, 앞으로 제가 할 얘기들은 학지사에서 출판된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 새로운 수용전념치료"[(Steven C. Hayes, Spencer Smith) 공저, 문현미-민병배 공역]라는 책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미국에는 한 때 심리치료 자조 서적(self-help handbook)이 유행했는데요, 쉽게 말하면 심리치료가 가격도 비싸고 시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적으니 일반 대중들도 책을 읽고 스스로에게 심리 치료이론을 적용시켜볼 수 있도록 돕게 만든 책이죠.

이 책도 그러한 흐름 속에서 만들어진 자조서적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대중들이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해도, 여전히 심리치료 이론은 너무 어렵습니다. 특히나 이 ACT, 즉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는 임상심리학자들 조차도 어려워하는 심오한 철학을 지니고 있죠... 그래서 저도 공부할겸 조금 정리해봤으니, 함께 ACT의 매력적인 세계로 빠져보면 어떨까 싶네요 :)

ACT란 심리치료 제 3의 흐름입니다. 보통 심리치료라는 단어를 들으면 "정신분석"을 많이 떠올리시는데, 사실상 정신분석을 제대로 하는 분들은 한국엔 극히 드문 실정입니다. 정식 정신분석 자격을 취득하려면 정신과 전문의 자격을 갖춰야하고, 미국에서 몇년의 수련을 거쳐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으니 말이죠.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심리치료의 흐름은 제 1의 흐름을 행동치료, 제 2의 흐름을 인지(행동)치료, 그리고 제 3의 흐름을 바로 지금
여기서 얘기하려는 "수용전념치료(ACT)"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흐름은 따로 시리즈로 다뤄야할만큼 방대하기 때문에, 여기선 ACT에 대해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ACT는 기존의 심리치료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기존의 치료들이 문제가 있는 행동, 정서, 인지를 수정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ACT는 문제가 있는 행동, 정서, 인지와 내가 맺는 "관계성"에 대해 관심을 갖습니다. 즉, 나 자신이 나의 문제가 있는 행동, 정서, 인지를 어떻게 바라보냐는 것입니다. 이를 “관계구성 틀” 이론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저는 발표를 할 때 불안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발표를 할 때마다 온 몸이 떨리고 땀이나죠. 우리는 보통 이러한 “발표 불안”을 느낄 때 나 자신이 한심하고 바보 같은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즉, “나”와 “발표 불안”이라는 정서가 부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죠.

ACT는 이러한 부정적인 관계틀을 알아차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부정적인 관계틀을 알아차리고 나면 그 때부터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죠.

여기서 가능한 변화는 사실 단순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 불안함을 느낀다.”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즉, 나의 “발표 불안”이 없애야할 나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특성 중 일부일 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죠.

우리는 평소 직관적으로 “나쁜 것은 없애야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쁜 것을 없앨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나쁜 것이 그렇게 쉽게 없어지는 것은 아니죠.

ACT에서는 보통 이런 것을 “괴물과의 줄다리기”로 비유합니다.

끔찍한 괴물과 줄다리기를 계속하는데, 그 괴물은 엄청나게 강한 괴물이므로 우리가 이길 수 없습니다. 보통 생각할 때, 여기선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이기는 것, 2) 지는 것.

그러나 사실은 하나의 선택지가 더 있죠.

바로 3) 싸움을 멈추는 것입니다.

여기서 괴물을 우리가 갖고 있는 부정적인 심리적 요소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특히나 우울, 불안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경험하는 부정적인 정서나, 마음에 들지 않는 성격적인 특성 같은 것들 말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이러한 내적인 투쟁은 분명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엄청난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ACT는 결국 이러한 내적 투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자신의 삶을 미루기보단, 나의 과거와 함께, 나의 기억과 함께, 그리고 나의 두려움과 슬픔과 함께하여 지금의 삶을 충실히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평소의 상식과 다르지만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개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 심리적인 고통은 정상적인 것이고, 모든 사람이 갖고 있다.
  • 심리적인 고통이 커지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방법은 있어도, 의도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없다.
  • 고통과 괴로움은 다른 상태다.
  • 자기 자신을 괴로움과 동일시할 필요 없다.
  •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은 괴로움을 겪지 않기 위한 하나의 단계다.
  • 당신은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삶을 살 수 있으며,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우리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근본적인 변화가 의미하는 것은 우리의 관계 틀, 즉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의 모든 현상들을 대하는 방식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여러 연구들이 내가 갖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를 수용하는 방식이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시 인용하자면, “삶을 위해 싸우는 것과 삶을 사는 것은 같지 않습니다.”


후아... 단지 ACT를 개관만 했을 뿐인데도 진이 빠지네요.

사실 저도 이해하기 그리 쉽지 않은 내용이고 이걸 읽으신 분들은(아마 모두 읽으신 분들이 많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ㅠ) 더욱 이해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관에 불과하니, 뒤에 다뤄질 좀 더 세부적인 내용들을 읽어보시면 조금은 더 이해가 쉬워질 거에요 :)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시길!

그리고 팟캐스트로 들으면 더 이해가 쉬울지도 모릅니다.

ACT의 개관 부분을 다뤘던 팟캐스트를 첨부하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한 번 들어봐주세요 :) 전문가 선생님도 함께 해주셨으니... 들을만 하실겁니다 ^^;;

[임상심리 슬쩍 들춰보기 21-1회]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with 전문가 선생님) - 수용전념이란 무엇인가?

만족스럽진 않지만 오랜만에 심리학 글을 포스팅하니 기분이 좋네요 :) 가끔씩은 제 분야로 여러분과 소통해보고 싶은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ㅠㅠ

좀 더 심리학을 소개할 기회가 많아지길 바라며, 빔바였습니다!

Sort:  

어떤 일을 하던 인간에 대한 이해가 선행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선 아주 좋은 포스팅압니다. Tip!

흐흐 정말 중요하죠 :) 제 글이 인간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높여줄 수 있길 바랍니다! 팁 감사해요 흐흐...

Hi @vimva! You have just received a 0.1 SBD tip from @kingbit!


@tipU quick guide | How to check your pending payouts.

수용편은 오랜 전통의 알아차림 명상과 맥락이 같아서 흥미롭네요.

**"관계성"에 대해 관심을 갖습니다 부분... 볼드처리하시려다 놓치신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심리학 글이네요.
ACT를 자신의 문제점을 인정함으로써 심리치료를 하는거...라고 이해했는데, 이렇게 이해하면 되나요?

헉 감사합니다 급하게 올리느라 문제가 생겼네요 ㅠ 일단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수용에 대한 내용이 주로 개관에 들어갔는데 사실 가치와 전염부분이 상당히 중요해요. 다음 포스팅들에 소개해보겠습니다 :)

저거는 그냥 시작일 뿐인가 보네요... 어렵습니다.
앞으로 글 기대하겠습니다 :)

심리학하면 먼가 어려워 보입니다.
쉽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내와함께 재밌게 봤는데.... 그래도 약간 어렵긴 하네요..ㅋ

ㅋㅋㅋㅋㅋ 저도 전공하고 있지만 참 어려운 분야입니다... 뭐든지 겉으로 보면 쉬워보이지만 깊게 들어가면 어려운 것 같아요 ㅠㅠ 어려운 것을 쉽게 전달하는 것도 능력인데 아직은 부족한 듯합니다 ^^; 이어질 포스팅들은 좀 더 구체적이어서 쉬우실 거...에요! 아내분과 같이 봐주시다니 뭔가 뿌듯하네요 :)

흐앗~ 제가 좋아하는 스팀잇을 하며 독서를 하는 듯한 일석이조의 효과!!
저는 심리적인 고통을 꽤 즐기는 편인데요 (헐.... 내가봐도 변태)
피하지않고 오히려 물고늘어지면 어느순간부터 상처에 쓴물이 다 빠지고 제 마음의 키가 훌쩍 자라는것같더라구요ㅎㅎㅎㅎ
그래서 어쩌면 상처를 좋아하진 않지만, 상처를 두려워하지도 않는 사람이 된것같아요 > <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은 괴로움을 겪지 않기 위한 하나의 단계다.

그 힘든 과정 안에 제가 느꼈던게 이거였던가 봅니다 :-)

캬... @manizu님은 이미 아주 실존적인 삶을 살고계신듯 합니다! 저에게 참 필요한 부분이네요... 전 아픈 곳을 외면하는 편이거든요 ㅠ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ㅎㅎ 앞으로 올릴 포스팅들이 마니님한텐 필요없겠네요. 하산!하시지는 마시고... 끝까지 보면서 공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무슨말씀이세요~ 저한테 이런내용 완전필요해요 빔바님♥ㅋㅋㅋㅋ
어젯밤에 머리가 좀 복잡했는데 더 복잡한(?) 이 글을 읽으며 힐링됐는걸요~ > <
기다리다가 또 찾아오겠습니다!!

대충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뭔 말인지 모르겠다 @_@

이런 느낌인가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슷할... 까요.... 어렵네요 ㅋㅋㅋㅋㅋㅋ

ACT 요즘 학회에서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뭔가 철학적인 부분도 있으면서 행동주의적인 부분도 있는 것이 오묘하고 매력적인 치료법 같습니다 :) 요즘 저는 완전 꽂혀있네요 ㅋㅋㅋㅋㅋ

오옷!! 아주 흥미롭게 봤습니다!!
글에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면 더욱 이해가 빠를거 같아요~
발표 불안이 특성중 하나인데...모두가 발표 불안을 가지고 있지는 않죠...
그게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만들어 진건지~ !!
포스팅 완전 재밌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할께요!!!ㅋㅋ

헉 그런가요... 그나마 보편적인 불안이 발표불안이라고 생각했는데요 ㅠ 사실 불안이라는 것의 기원을 설명하는 것엔 또 10개 정도의 포스팅이 필요할 듯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각각의 요소들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참어려운 것 같네요... 다음 포스팅 땐 좀 더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흐흐..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

저책이 저의 처음 ACT 책이었어요 ㅎㅎ
멍하니 읽어가다 땡기는 것을 실험해보는 저와는 달리
임상심리학자시라서 꼼꼼하게 정리하시네요
앞으로의 글들도 기대됩니다 ~

오오 그렇군요! 참 좋은책이더라구요 :) 저는 매일 논문이나 전공텍스트로 접하다보니 너무 이론적으로 접근하게 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ㅠㅠ 그나마 이 책이 조금은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저처럼 글로 이해하기보단
@centering님처럼 직접 해보는 것이 ACT를 이해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책 에 나온
과제들 찬찬히 읽어보며 좀 연습해봐야겠네요 :) 첫 책이라고 하시니 다른 책도 읽어보셨을 것 같은데 다음에 추천하나 해주세요!

그 책 뒤로 3권 정도 더 읽어 본듯해요 ^^ 읽다 말다 읽다 말다 해서 완독했는지는 가물하네요 ~~

  • 수용전념 치료 배우기
  • 수용전념치료에서 내담자와 치료자를 위한 마음챙김
  • 수용전념치료 은유 모음집
    이중 웬지 첫번째 것이 뭔가 잘 어울리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저는 본문에서 언급해주신 책 다음으로는 마음챙김 책이 좋기는 했어요 ~

Would you like to see my bunghole?

요즈음의 심리학적 발전들을 보면,
과거의 정신수행 분야에서 다루었던 여러가지 기법들을 논리적 체계적으로 재구성하여 완성시켜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시대에는 정신수행의 문화적 깊이를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도 접근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마치 이상주의적이고 신비로운 색채로만 포장이 되어져 있었고, 이것을 역으로 이용하여 권위주의적이고 복종과 충성을 요구하는 수직적 갑질문화의 한 파트로서 자리를 매김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심리학적 발전이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종교 철학 신학적 권력주의도 무너지게 되면서, 인본주의의 새로운 정립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정확하네요! 새로운 심리치료 흐름인 마음챙김이나 ACT는 동양의 명상수행에서 유래했으나 그 사상보다는 실질적인 효과성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체계화시켜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지요. @yangmok701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인본주의의 새로운 정립을 일으킬만한 이론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 하지만 요즘 심리학도 뇌과학의 엄청난 위헙을 받고 있네요... 허허 ^^;;

심리학도 빔바님이 돌아오셔서 기쁜 1인입니다아아>. < ACT 관련해서 궁금한 게 너무 많은데 빔바님 글 보면서 개념을 좀 잡아야겠어요!! 아..저도... 발달심리시리즈 빨리 다시 시작해야하는데...말이죠....ㅠ

아, 그리고 빔바님 어제 학회장에서 포스터 발표하신 것 정말 멋졌습니다>_ < 어떻게 보면 대학원 생활 내내 이 졸업 연구 하나를 위해 달려온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 그 결과물이 좋아서 저도 기뻤어요:)

흐흐 감사합니다... 허접한 발표라 부끄러웠네요 ㅠㅠ 오랜만에 심리학 포스팅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 가나님발달심리시리즈도 그리워요 ㅠㅠ

포스터 발표는 사람들 질문에 제대로 대답도 못해줘서 참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쓴 논문인데 설명을 못하다니 ㅠㅠ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커피도 잘 먹었어요 :)

읽다보니 ACT가 마치 명상을 하는 것 같네요. 자신의 단점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제가 맞게 이해한 건가요?) 수용전념의 과정이 명상을 통해 이루어지는 단계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

오오 잘 이해하셨습니다 :) 수용전념치료에서 수용의 방법으로 주로 사용하는 "마음챙김"이라는 요소가 티벳 승려인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에서 왔거든요! 그것을 종교적 이념을 제외한 명상의 치료적인 요소들로 뽑아온 것이죠. 그래서 명상의 요소가 참 많습니다 ㅎㅎ 3부 포스팅에서 아마 조금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

그렇군요! 저도 틱낫한 스님 책 정말 감명깊게 읽었거든요. 명상이 심리학으로 들어갔네요. 신기해요. :)

발표가 저도 그렇지만 한국인들이 대부분 기피하는 분야긴하죠 ㅜ

흐흐 그렇죠... 저는 학부 때는 발표수업을 다 피해버렸다는...

정말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ㅎㅎ 이기고 지는것 이외에 싸움을 멈추는 것이라는 선택지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네요. 심리학 관련 글을 앞으로도 더 소개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저도 수용이라는 개념을 접하고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반드시 꼭 이기거나 성취해야하는 것은 아니구나...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이 시리즈는 4편 더 포스팅될 예정이니 지켜봐주세요 흐흐 :)

ㅋㅋ 학회에서 오늘 액트 심포지엄 듣고 왔는데 반갑네요! 오늘 강연자 선생님이 번역자셨던..!

오... 민병배선생님이 오셨군요! 저도 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ㅠㅠ...

옴마야 빔바님!! 덕분에 평소에 은근 관심을 두고 있었던 심리학 글을 이렇게 올려주시다니 여간 반가울수 밖에 없어요!!!!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 잘 읽고 가용

흐흐 감사합니다.... 심리학도의 정체를 조금은 되찾은 시간이었습니다 ^.ㅠ 앞으로 4개의 포스팅 탄환이 남아있으니 그때까진 제대로 써보겠습니다!

제가 막연히 생각했었던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심리쪽은 몰라서 ㅋㅋ 스스로 생각하고 풀어가는 방식이거든요.. 이런책이 있는 줄 진즉 알았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아.. steemkr 로 들어와져서 그런가 저는 보팅이 안되네요 ㅠㅠ 좋은 글인데 죄송합니다. 보팅이 안 눌려 져요. ㅠㅠ 이런경우 또 처음이라 당황스럽습니다.스팀 ㅠㅠ

흐흐 스스로 생각하고 풀어가는 방식 정말 멋집니다. 저는 스스로 그런 노력을 잘 하지 못해 다른 것에 의존하는 경향이 상당하거든요 ㅠㅠ 이 책 참 유용한 것 같아요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아 그리고 보팅이 안되는 것은 이제 글의 payout이 24시간 이내로 남아 그런 것 같습니다. 막판 보팅을 막기 위해 하루전부터는 보팅이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아쉽구만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이 일정시간이 지나면 보팅이 안되는 건가요? 아 전혀 몰랐던 사실 이예요. 스스로 풀기위해 너무 많이 헤메서 문제예요 ㅋㅋ 그냥 마구 헤매고 부딪치고 그런거 같아요.. 혼자 삽집하는 뭐 그런거요. 좋은 책 소개 진심 감사해요.

그런데 연재글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Steem 초보라서요

안녕하세요 @soohgangho님 :) 옛날 게시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이 글의 뒷 편들은 마지막 게시글인 https://steemit.com/kr-psychology/@vimva/act-5에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직 스팀잇이 시스템이 제대로 자리 잡지 않아 게시글 검색이 참 힘듭니다... ㅠㅠ

일단 어떤 사람이 썼던 연재글을 읽고 싶으시면 http://soboru.co.uk/steemme/ 요 링크로 들어가셔서 사람 이름을 조회한 뒤 포스팅 목록을 보시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제 ACT 글이 보고 싶으시면 제 아이디를 검색해서 ACT로 검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더 편한 방법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