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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Devoted Friend (3)

in #kr5 years ago (edited)

[109E] 물쥐가 몹시 화가 나서 말했다. “그러니까 말이지. 네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진작에 말해줬어야지. 만약 그랬다면 틀림없이 이야기를 듣지도 않았을 거야. 사실 듣기는 커녕 비평가처럼 ‘흥’하고 말했어야 했을 테지. 뭐 지금이라도 늦지 않지.” 물쥐는 목청껏 “흥” 이라 외쳤고, 꼬리를 휙 흔들고는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