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 보다 빗자루!!

in #kr8 years ago (edited)

가끔은 청소기 보다는 빗자루를 사용하고 싶을 때가 있다. 청소기가 간편하게 휙휙하기는 하지만 하나하나 정성스러운 맛이 떨어진다.

빗자루질을 하면서 바닥 곳곳을 바라보면서 알아차리고 사랑을 보내는 느낌으로 정화를 해본다. 그리 한바퀴 돌고 앉아 있으면 공간에 사랑이 가득 차 있는 느낌이 든다. 의미를 부여 한다는 것 자체가 에너지니까.

평소에 안보이던 곳이 좀 더 보이고, 여기는 좀 바꾸어야 겠구나 하면서 새롭게 공간을 바라보게 되기도 한다.

때때로 편리한 도구들을 놓아버리고 좀더 좀 더 몸으로 대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늘 차를 타고 다니던 곳을 걸어 보기도 하고, 타자로만 글을 썻다면 썼다면 때로는 손으로 정성담아 글씨를 써보기도 하고.

이걸 아날로그 감성이라고 하던가? 어찌보면 불편함은 대상과 그만큼 상호작용의 여지가 많다는 의미이고.. 자동화되었다는 것은 상호작용의 여지가 줄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겠고.

오늘아침 빗자루질을 하면서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들을 잡아서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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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문단)
청소기 보다는 ---> 청소기보다는

(5번 문단)
어찌보면 ---> 어찌 보면
오늘아침 ---> 오늘 아침

※ 저도 진공청소기보다 빗자루가 좋아요~^^

빗자루 파시군요 ^^ 짧은 글 와중에 가득 찾아 내시는 ㅋㅋ

바꾸어야 겠구나-바꾸어야겠구나
좀더 몸으로 -좀 더 몸으로
센터링님 이젠 오타가 잘 안보여요.
그간 너무 발전하신 것 아닌가 싶네요.ㅎㅎ
센터링님은 은근 아날로그 스타일이 있는 분 같아요.
빨리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여유를 갖고 싶어하는 것 같은.
그 느긋함이 좋네요.^^

오늘글은 짧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ㅎㅎ
주노님께 웃음을 드려야 하는데 말이지요 ㅎㅎ
센터링이란 의미가 여기 저기 휘둘리지말고 중심잡고 자신의 속도와 방향으로 가자는 의미니까요 ㅎㅎ 이것도 아날로그 감성? 일까요 ㅋㅋㅋㅋ

예전에는 글로많은걸 썼는데 요즘은 핸드폰으로 다 이뤄지니 ㅎㅎ 메일이나
가끔 글을쓰려고하면 손이아파서 못쓰겠더라구요 ㅎㅎ 가끔은 예전 아날로그가 그리워지네요

바꾸어야 겠구나 -> 바꾸어야겠구나

뭐 굳이 길게 쓸 필요 있나요? 가끔 한문장 쓰데 정성을 담아 보면 되죠 ㅋㅋㅋ 재미있는 만큼!!!

고맙습니다 수정해야 겠네요 ^^

좀더-좀 더 이렇게 띄우면 될 것 같아요!
빗자루를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때 이후로는 잡아본 적도 없는 것 같네요...! 최근들어서는 항상 청소기만 쓴 것 같아요 ㅋㅋㅋ

고맙습니다. ^^ "좀 더" ㅎㅎ
ㅋㅋㅋ 저도 대부분 청소기 한 번씩 빗자루가 땡길 때 잡아보곤 해요 ^^

마지막 문장의 빗자루질은 비질로 바꾸시면 더 느낌이 있을 듯 하네요.

오 느낌이 더 좋네요 ^^

오랜만에 오타찾기 대회 참여합니다!ㅎㅎ

글을 썻다면 -> 썼다면

저도 아날로그적 감성이 때때로 그리워질때가 있는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썼다면!!!! ㅋㅋ
가끔 일부로 불편한 길을 선택해 아날로그감성을 즐기는 것도 행복한 것 같아요 ~~

그리 저부분에 혹시 그리고에 고를 안친건가용???
두구두구두구!!!ㅎㅎㅎ

"그러한 정도까지"의 의미로 사용했어요 ㅎㅎ 그리고로 해도 어색하지는 않네요 ^^ 고민의 흔적이 보여서 보팅해드려요 ㅎㅎㅎ

앟ㅋㅋㅋㅋ감사합니당^^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문뜩문뜩 아날로그가 생각난다는건....나이가 들어간다는 얘기라고 하던데요 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나이들어가는 건 행복한거지요 ㅎㅎ 즐거운 주말 되셔요 ^^

청소기로 청소할 적에는 휙휙 지나가버려서 보지 못했던 부분을 빗자루로 시간들여 청소하다보면 보인다는 거군요! ㅎㅎ

그것도 그렇고 정성들이는 그 과정 자체가 참 좋습니다. ^^

^^ 청소가 참 귀찮은 건데 꼼꼼히 잘 하셨네요.
청소도 그렇게 하다가 보면 일종의 수련이 아닌가 생각도 해봐요… 귀찮음을 하나 하나 펴서 쓸고 닦아내야 하는.. 내 마음에 쌓인 먼지를 닦아내듯 매일 매일 쓸어내야 하는…

수련이란 것에 공감합니다. 스님들은 마음챙김 하면서 하신다지요. ㅎㅎ 청소하면서 저의 마음을 쓸어내린다는 심상화하기도 해요.. 말씀대로 마음속의 먼지들을 알아차리고 흘려보내 정화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청소네요 ^^

아날로그 감성ㅎㅎ
빗자루의 사각사각 소리와 먼지가 한군데로 모이는ㅎ
귀찮아서 청소기만 돌렸는데 간만에 빗자루질 해야겠습니다

사각사각 소리 표현이 너무 좋네요 ㅎㅎ
뭔가 반복적인 행위를 천천히 하는건 힐링인듯해요 ㅎㅎ
매일 하거나 일로서 하면 그리 귀찮게 다가오는데 말이지요 ^^

사무실 청소할때 빗자루를 사용하는데요
청소하다보면 허리숙여서 비질 하다보니 힘들더라구요
나이 들어서 그런가
귀차니즘이 생기네요~^^

저는 주로 청소기를 사용하다 보니 그리워지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빗자루질할 때 마음챙김 하듯이 몸과 시각에 느껴지는 것들을 알아 차려 보시면 좀 더 즐거우시려나요 ^^

집안 청소 할때 한번 비질하면서 실천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청소기보다 빗자루, 빗자루보다 종종 물티슈를 애용하곤 합니다만..^^ 쓸기+닦기 동시에 완료!라지요 ㅎㅎㅎ

ㅎㅎ 물티슈 쓰면 깨끗한 느낌이기는 한데 아까워서 ㅎㅎㅎ 전 걸래질로는 먼지가 다 사라지는 느낌이 아니어서 걸래질 하고 청소기나 빗자루질을 하는 편이네요 ㅎㅎ

카톡이나 문자가 편하긴 하지만 손 편지의 감성은 못따라오죠~ㅋㅋㅋ

그러게요 그 이야기도 쓸까 하다 뺏는데 어쩜 그리 제 맘을 잘 아시는지 ^^

전 빗자루는 빗자루 가닥을 바닥에 생성해서 청소기 없을때부터 좋아하지 않긴했네요 ㅎㅎㅎㅎ

예전 볏단?이던가 그 비슷한걸로 만든 것은 정말 잘 떨어지긴 했죠
생성이라는 단어가 샘플링이라는 아이디와 너무 잘 어울리시는데요 ^^

사각사각 빗자루 소리가 기분좋을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요즘 유행하는 핸디청소기가 땡기더라고요. 언제든 쉽게 할 수 있을것 같은 마음에요.

저도 대부분 진공청소기 사용해요. 종종 저런 느낌을 경험하고 싶으 때 빗자루질이구요. 저도 핸디나 무선청소기 고민중입니다. 유선 불편해요 ㅋㅋㅋ
다만 자동화된 세상속에 종종 수동을 하면 뭔가 기분 좋아져요 ㅎㅎ

역쉬 센터링닝은 요즘 젊은 사람과 다르긴 다르신 것 같아요~ 전 빗자루질이 젤 싫은데..그래서 청소기 하고 나서 걸레질 하죠...다이슨 무선청소기로 바꿨더니 확실히 청소는 자주 하게 되네요~ 그래도 저도 가끔은 디지털보다 자동화보다 아날로그가 수동식이 더 좋네요~ 또 주말이 다 지나가고 일주일의 시작전이네요. 화이팅하세요~^^

ㅋㅋ 저도 청소기 사랑합니다. 유선 청소기를 쓰는데 불편해서 무선을 고민중이긴해요. 다들 다이슨 다이슨 해서 눈이 한번 더 가기는 하네요 ^^
디지털화 된 세상속에서 손이 많이 가는 아날로그를 종종 접하면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
시골에서 농사일 할 때는 그리 귀찮더니 종종 내려가서 도와드리면 힐링되는 느낌이 비슷하네요 ㅎㅎ
이제 월요일이네요 으쌰으쌰 화이팅입니다 ^^

저는 청소기보다 빗자루 많이 써요 그리고 손편지도
많이 쓰는편이에요 ㅎㅎ 편리함을 추구하고 좀더 쉽고 빠름을 지향하는게 요즘 세태인데 말입니다^^ 오늘도 해피하루되세요~

자기 손에 맞는걸 쓰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때때로 적응이 필요할 때는 그걸 써주고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

저 엄청 아날로그사람이면서 로봇청소기 소유자입니다 ㅋㅋ
근데 너무 제 뜻과는다른곳을 청소하는통에 갑갑 ㅋㅋ

로봇청소기 앞에 앉혀두고 한마디 해주셔요!!! 여기여기 청소하라구 ㅋㅋㅋㅋ

저는 그래도...청소기가 갖고 싶습니다....ㅠ.,ㅠ

ㅋㅋㅋ 저도 대부분 청소기 써요 가끔 저런 감성으로 빗자루질을 한다는 거지요 ㅋㅋ

ㅎㅎㅎㅎㅎ 참..그렇습니다. 큰 집이 아니라 청소기가 굳이~ 필요는 없는데...또 청소기 있다고 매일같이 청소할 것 같지만...과연 그럴런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