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지를 싸면서

in #kr4 years ago

갑자기 본사로 발령이 났다.
제주 정리하고 속히 올라오란다.
아직 제주 여행이 끝나지 않았는데......
마음속에서 불안한 바람이 분다.

본사에 가서 무슨일을 할까?
짐을 싸면서도 자꾸만 한숨이난다.
이 나이쯤 되면 경쟁하는게 싫다
밥그릇 챙기려면 논쟁도 하고
뒤에서 칼을 들이대기도 해야 하는데...

모든걸 피하겠다고 현장소장으로 왔고
나름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데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내 인생은 항상 전투적으로 살게 되어 있는지

옷가지를 상자에 담으면서
겹겹이 한숨도 함께 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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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 되실 겁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제주 생활 마무리 잘 하세요^^

승진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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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头


It’s a tie! 平局!再来!下回我再出拳头!

石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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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win!!!! 你赢了!

여지껏 하시던 일이니 본사로 올라가시더라도 일이야 잘 하시겠지요.
하지만 마음의 준비없이 갑자기 싸는 짐이라 걱정도 함께 싸시게 됐네요...
오늘 바람도 많이 불어 마음이 쌀쌀한데, 옷 잘 챙겨 입고 가세요.
그래도 육지가면 언제나 사랑하는 아내분이 기다리고 계시잖아요.^^

본사가 멀어서 어차피 주말부부 해야 합니다. ㅋ

아내분이 좋아하시겠어요. ㅎㅎㅎ

그럴땐 돼지껍질에 소주한잔 하시면 됩니다.^^

껍질은 님이드세요
전 껍데기를 먹을테니.....